쿨 유리 위기일발 "해일에 쓸려갈뻔…"

tomasson2004.12.29
조회1,805

쿨 유리 위기일발 "해일에 쓸려갈뻔…"


3인조 혼성그룹 쿨의 여성멤버 유리가 26일 태국 푸케트에서 발생한 해일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모면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유리는 지난 23일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절친한 여자친구들과 함께 태국의 푸케트로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의 강진과 그에 따른 지진해일이 태국 서해안을 강타하기 몇분 전 유리는 푸케트의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유리는 당시 해변에서 바다거북과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모래사장으로 튀어나오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고는 신기한 듯 감상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의 외국인들이 이상한 조짐을 감지한 듯 유리 일행에게 숙소로 갈 것을 권유하며 뛰기 시작했고 유리 일행도 재빨리 발걸음을 옮겼다. 유리 일행이 숙소에 거의 다다를 무렵 해일이 숙소 인근까지 밀려왔고 와중에 유리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자 주변에 있던 외국인이 그녀를 도와줘 위기를 모면했다.

이같은 사실은 유리의 한 측근을 통해 전해졌다. 유리의 한 측근은 28일 오전 스투와의 통화에서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유리가 너무 놀랬다. 불과 3∼4분 차이로 해안가에 있던 수십명이 파도에 휩쓸려 갔고 이들 중 일부는 죽거나 실종됐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어 “갈 때는 비행기에 400여명의 관광객이 탔었는데 귀국편에는 그 절반도 타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됐는지 걱정된다. 당시 해안가에 있던 외국인이 ‘고기들이 뭍으로 올라오면 해일 징조다’라고 말한 덕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유리는 27일 오전 푸케트발 아시아나항공편을 타고 귀국한 뒤 현재 집에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다.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