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강-26 손 마디 마디와 손끝 한자락 한자락까지 서글픔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노란색 티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이걸 입고 외출해야지..이렇게 생각할 뿐이었는데 신발을 신는 혜영의 등 언지리부터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습관처럼 긴 숨을 들이내쉬고 발을 움직여 집 문을 열고 나왔다. 6월의 햇살은 언제나 포근함 그 자체였다. 사방을 따스함으로 감싸고도 모자라 조금은 더운 기운을 느끼게 만드는 계절.. 그 계절의 끝 언저리에서 뭔지모를 고독감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거리로 나선 그녀였다. 활기찬 거리.. 토요일 오후라서인지 도시 곳곳을 꽉 매운 인파들... 그들의 왁자함 마저 포근하게 느껴져 왔다. 혜영은 생과일 주스를 판매하는 후르츠의 계단에 올랐다. 그리곤 넓은 통유리로 둘려진 창가의 가운데에 앉아 실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저들은 연인들...저들은 그냥 친구사이...저들은.....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시끄럽고, 적당한 크기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손님 더 오시나요?] [아니요?] [뭐 드릴까요?] [키위 주스 한잔 주세요] 웨이터가 혼자인 혜영이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주문을 받아갔다. [하나..둘..세..넷...] 발 아래로 움직이는 연인들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고 있었다. [아저씨. 여기 전화 어떻게 사용해요?] 혜영은 탁자 끝에 놓인 전화를 보며 물어보았다. [9번 눌르시구요...뚜 소리나면 전화할 곳 누르세요. 참고로 시외 전화는 안되거든요?] [네] 혜영은 웨이터가 가르쳐 준데로 번호를 눌렀지만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막상 수화기를 들었지만 전화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였다. 머리속에 몇개의 전화번호가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딱히 어느 하나에 전화를 걸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희진이나 만나야겠다.]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거기 희진이네 집이죠?] [네 그런데요...누구시죠?] [저 희진이 친구 혜영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희진이 있나요?] 전화 수화기 저쪽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야. 이 기집애야. 어머 너 어째 그럴 수가 있냐?] [뭐가?] [통 연락도 없더니 오늘은 어쩐일이냐?] [응 그냥 머 바뿌다보니..안 나올래?] [안그래도 나가려고 했다. 너 어딘데?] [나 후르츠] [요기 옆에 후르츠? 알았어 조금만 기달려 금방 갈께] 수화기를 내려놓고 혜영은 담배갑으로 손을 가져갔다. 후르츠의 문이 활짝열리고 희진이가 들어왔다. [야..오래간만이다...근데 혼자서 웬 청승이냐?] [그냥,,,간만에 나왔는데 갈데도없구...너 생각이 나서....] [잘했다. 나도 심심해서 그냥 바람이나 쐬러 나와야지 했었는데...] [지영인 잘 있지?] [.....] 혜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혜영의 눈빛만이 무엇인가 말하려는듯 촉촉히 젖어들어 가고 있을 뿐이었다. [왜그래? 니네 무슨일 있어?] [이야기 못 들었어?] 혜영은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비벼 끄기 시작했다. [아니..아무말도 ..] [니네 헤어졌냐? 너가 죽고 못살때는 언제고?] [야..다른 소리 하지말고 술이나 한잔하자.] [대낯부터 웬 술?] [시름말고....] 희진이 의아한 눈빛으로 혜영의 얼굴을 살피기 시작했다. [먼일 있긴 있는거지? 그치? 맞지?] [술 이나 한잔 사라니까...] [알았어...장소 옮기자.] 둘은 나란히 후르츠를 빠져나왔다. 희진이 혜영의 팔사이로 자신의 팔을 밀어넣었다. 둘이 걸을땐 항상 희진과 혜영은 팔짱을 끼고 걸었다. 사람들이 뭐라 생각하던 그건 그녀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친한 친구들끼리 그것도 여자들끼리는 그럴수 있는 일에 불과했었다. 소금창고에 도착했다. 아직은 술 마시기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부분이 남자들 이었지만 둘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테이블 저쪽에서 남자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긴 했지만 별반 관심이 없던터라 소주1병과 순대국을 시키고서야 희진이 말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너네 어찌 된건데?] 혜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대신 소주잔을 들이켰다. [음...] 희진은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혜영이 야속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리 지금 못만나] 혜영은 3잔의 술을 연거퍼 마신후에야 비로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왜? 헤어진거야?] [그게 아니라 그 사람 교도소에 들어갔어] [잉 뭔 소리야? 지영이가 약간 날날이 갔긴 했어도 나쁜애가 아닌데...] [그건 나도 알아. 그래서 짜증도 나고...] 희진이와 혜영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한잔 한잔 기울인 술이 2병을 넘어서야 희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구나...너 많이 힘들었겠다.] [아니 이제 힘들지 않아...다 잊었는걸 뭐...] 희진은 모두 잊었다는 혜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렇게 말하는 혜영의 눈가가 촉촉히 젖어 있음을 희진은 알 수 있었다. [잊은거 좋아하네...그런년이 눈물이 나냐?] [.....] 희진은 알고있었다. 혜영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그래서 경아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었는지를.... 그래도...그렇게라도...둘 사이가 잘 되기를 얼마나 빌고 빌었는데.... 하지만 지금 희진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항상 강하고 당차보이는 혜영이었는데. 웬지 오늘은 너무 작다는 너무 여리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었다. [혜영아...너 지영이 있고 살 자신있어?] [.....] 혜영은 대답할 수 없었다. 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질때도 잊을 수 없던 그사람이었다. 잊으려고 발버둥 칠때마다 더 깊이 자리매김을 하던 그 사람이었다. 몇번이고 다짐을 했지만 언제나 그 순간 뿐이었음을 그녀 자신도 잘 알기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응. 다 잊었어..] [정말 다 잊을 수 있어?] [다 잊었다니깐...] [진짜?] 애써 감추려 했던 자신의 감정이 꿈틀거려옴이 느껴졌다. [나 그냥갈래. 술을 많이 마시니까 피곤하다.] 혜영은 대답대신 자리에서 일어났다. 또각이는 마루바닥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왔다. 희진은 급하게 뛰쳐나가는 혜영을 바라보다가 저렇게 보내면 안되겟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가 기집애야...] 어느덧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위를 네온의 불빛이 바라보고 있었다. 커다란 간판이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터가 대낯처럼 도시를 밝히고 있었다. 희진은 아까와달리 팔짱을 끼지 않았다. 대신 희진의 팔이 혜영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괸찮아?] [뭐가..?] [술이나...지금 너 맘이나...] [응...나 보기보다 강해..이런걸로 끄덕할 내가 아니야.] [알어..근데 오늘은 강하게 보이질 않는다.] 독하다 싶을만큼 강하게 보이던 혜영이었다. 희진은 항상 그런 그녀를 보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하며 고개를 흔들때가 많이 있었다. 모든 삶이나 어떤 환경에도 항상 자신만만하던 그녀임을 희진은 알고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 사람과의 여러 상황의 대처나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저 보통의 평범한 여자..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그렇게 생각될 뿐이었다. [너도 어쩔수 없는 여자구나?] [나? 그치 나 여자맞어..] 혜영은 여자라는 말에 씁쓸함을 느꼈다. 그래...나 여자야.... 너무 평범한 여자.... 강한척 하고 싶은여자.... 하지만 기댈만한 버팀목이 필요한 여자.... 유난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6월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
애증의강-26
애증의강-26
손 마디 마디와 손끝 한자락 한자락까지 서글픔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노란색 티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이걸 입고 외출해야지..이렇게 생각할 뿐이었는데
신발을 신는 혜영의 등 언지리부터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습관처럼 긴 숨을 들이내쉬고 발을 움직여 집 문을 열고 나왔다.
6월의 햇살은 언제나 포근함 그 자체였다.
사방을 따스함으로 감싸고도 모자라 조금은 더운 기운을 느끼게 만드는 계절..
그 계절의 끝 언저리에서 뭔지모를 고독감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거리로 나선 그녀였다.
활기찬 거리..
토요일 오후라서인지 도시 곳곳을 꽉 매운 인파들...
그들의 왁자함 마저 포근하게 느껴져 왔다.
혜영은 생과일 주스를 판매하는 후르츠의 계단에 올랐다.
그리곤 넓은 통유리로 둘려진 창가의 가운데에 앉아 실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저들은 연인들...저들은 그냥 친구사이...저들은.....
많은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적당히 시끄럽고, 적당한 크기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손님 더 오시나요?]
[아니요?]
[뭐 드릴까요?]
[키위 주스 한잔 주세요]
웨이터가 혼자인 혜영이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주문을 받아갔다.
[하나..둘..세..넷...]
발 아래로 움직이는 연인들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다섯...여섯...일곱..여덟...아홉..]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세고 있었다.
[아저씨. 여기 전화 어떻게 사용해요?]
혜영은 탁자 끝에 놓인 전화를 보며 물어보았다.
[9번 눌르시구요...뚜 소리나면 전화할 곳 누르세요. 참고로 시외 전화는 안되거든요?]
[네]
혜영은 웨이터가 가르쳐 준데로 번호를 눌렀지만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막상 수화기를 들었지만 전화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였다.
머리속에 몇개의 전화번호가 쏜살같이 지나갔지만 딱히 어느 하나에 전화를 걸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희진이나 만나야겠다.]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거기 희진이네 집이죠?]
[네 그런데요...누구시죠?]
[저 희진이 친구 혜영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희진이 있나요?]
전화 수화기 저쪽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나야. 이 기집애야. 어머 너 어째 그럴 수가 있냐?]
[뭐가?]
[통 연락도 없더니 오늘은 어쩐일이냐?]
[응 그냥 머 바뿌다보니..안 나올래?]
[안그래도 나가려고 했다. 너 어딘데?]
[나 후르츠]
[요기 옆에 후르츠? 알았어 조금만 기달려 금방 갈께]
수화기를 내려놓고 혜영은 담배갑으로 손을 가져갔다.
후르츠의 문이 활짝열리고 희진이가 들어왔다.
[야..오래간만이다...근데 혼자서 웬 청승이냐?]
[그냥,,,간만에 나왔는데 갈데도없구...너 생각이 나서....]
[잘했다. 나도 심심해서 그냥 바람이나 쐬러 나와야지 했었는데...]
[지영인 잘 있지?]
[.....]
혜영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혜영의 눈빛만이 무엇인가 말하려는듯 촉촉히 젖어들어 가고 있을 뿐이었다.
[왜그래? 니네 무슨일 있어?]
[이야기 못 들었어?]
혜영은 신경질적으로 담배를 비벼 끄기 시작했다.
[아니..아무말도 ..]
[니네 헤어졌냐? 너가 죽고 못살때는 언제고?]
[야..다른 소리 하지말고 술이나 한잔하자.]
[대낯부터 웬 술?]
[시름말고....]
희진이 의아한 눈빛으로 혜영의 얼굴을 살피기 시작했다.
[먼일 있긴 있는거지? 그치? 맞지?]
[술 이나 한잔 사라니까...]
[알았어...장소 옮기자.]
둘은 나란히 후르츠를 빠져나왔다.
희진이 혜영의 팔사이로 자신의 팔을 밀어넣었다.
둘이 걸을땐 항상 희진과 혜영은 팔짱을 끼고 걸었다.
사람들이 뭐라 생각하던 그건 그녀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친한 친구들끼리 그것도 여자들끼리는 그럴수 있는 일에 불과했었다.
소금창고에 도착했다.
아직은 술 마시기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부분이 남자들 이었지만 둘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테이블 저쪽에서 남자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긴 했지만 별반 관심이 없던터라 소주1병과 순대국을 시키고서야 희진이 말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너네 어찌 된건데?]
혜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대신 소주잔을 들이켰다.
[음...]
희진은 자신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 혜영이 야속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리 지금 못만나]
혜영은 3잔의 술을 연거퍼 마신후에야 비로서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왜? 헤어진거야?]
[그게 아니라 그 사람 교도소에 들어갔어]
[잉 뭔 소리야? 지영이가 약간 날날이 갔긴 했어도 나쁜애가 아닌데...]
[그건 나도 알아. 그래서 짜증도 나고...]
희진이와 혜영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한잔 한잔 기울인 술이 2병을 넘어서야 희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구나...너 많이 힘들었겠다.]
[아니 이제 힘들지 않아...다 잊었는걸 뭐...]
희진은 모두 잊었다는 혜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렇게 말하는 혜영의 눈가가 촉촉히 젖어 있음을 희진은 알 수 있었다.
[잊은거 좋아하네...그런년이 눈물이 나냐?]
[.....]
희진은 알고있었다. 혜영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그래서 경아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었는지를....
그래도...그렇게라도...둘 사이가 잘 되기를 얼마나 빌고 빌었는데....
하지만 지금 희진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항상 강하고 당차보이는 혜영이었는데. 웬지 오늘은 너무 작다는 너무 여리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있었다.
[혜영아...너 지영이 있고 살 자신있어?]
[.....]
혜영은 대답할 수 없었다.
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질때도 잊을 수 없던 그사람이었다.
잊으려고 발버둥 칠때마다 더 깊이 자리매김을 하던 그 사람이었다.
몇번이고 다짐을 했지만 언제나 그 순간 뿐이었음을 그녀 자신도 잘 알기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응. 다 잊었어..]
[정말 다 잊을 수 있어?]
[다 잊었다니깐...]
[진짜?]
애써 감추려 했던 자신의 감정이 꿈틀거려옴이 느껴졌다.
[나 그냥갈래. 술을 많이 마시니까 피곤하다.]
혜영은 대답대신 자리에서 일어났다.
또각이는 마루바닥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왔다.
희진은 급하게 뛰쳐나가는 혜영을 바라보다가 저렇게 보내면 안되겟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가 기집애야...]
어느덧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위를 네온의 불빛이 바라보고 있었다.
커다란 간판이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터가 대낯처럼 도시를 밝히고 있었다.
희진은 아까와달리 팔짱을 끼지 않았다.
대신 희진의 팔이 혜영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괸찮아?]
[뭐가..?]
[술이나...지금 너 맘이나...]
[응...나 보기보다 강해..이런걸로 끄덕할 내가 아니야.]
[알어..근데 오늘은 강하게 보이질 않는다.]
독하다 싶을만큼 강하게 보이던 혜영이었다.
희진은 항상 그런 그녀를 보며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하며 고개를 흔들때가 많이 있었다.
모든 삶이나 어떤 환경에도 항상 자신만만하던 그녀임을 희진은 알고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 사람과의 여러 상황의 대처나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저 보통의 평범한 여자..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그렇게 생각될 뿐이었다.
[너도 어쩔수 없는 여자구나?]
[나? 그치 나 여자맞어..]
혜영은 여자라는 말에 씁쓸함을 느꼈다.
그래...나 여자야....
너무 평범한 여자....
강한척 하고 싶은여자....
하지만 기댈만한 버팀목이 필요한 여자....
유난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6월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