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행복해지고싶다2004.12.30
조회2,206

여기 들어와 여러 사람들의 사연을 읽어보긴 했는데

직접 글을 남기기는 처음이다.

나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고 떨어져 있을땐 보고싶은게 당연하고

이젠 결혼을 하고자 하는데..

밝아오는 새해가 되면 내나이 25살, 그사람은 37살이다.

나이도 나이지만 그사람은 한번의 이혼으로 두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회사에서 만나 우리가 만난지 1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처음에 우리둘이 만나는걸 아신 주위분들은 그를 위해서

나보고 떠나라고 했다. 결국 또 상처를 받게 될거라고..

그러나 지나친 내 욕심인지 난 그를 보낼수가 없었다.

정말 사랑했기때문에..

1년이 넘는동안 교제를 해오면서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5, 8살인 두 딸아이는 또래의 아이같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

처음 낯을 가린 딸아이는 이젠 날 너무 좋아한다.

고작 가끔 같이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는 것 밖에 못해주는 나를

이모 이모, 아빠가 사랑하는 이모 해가며 내마음을 찡하게 한다.

어린나이에 아픔을 겪었던지나 사람을 너무 그리워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날 걱정해주는 사람들은 지금은 날 따르고 좋아해도 결국 어른이 되면

친엄마를 찾을거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그러나 나는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이들이어도 생모가

좋은기억으로 떠났든 미움만 남기고 떠났든 그리움이 생기기 마련이기때문에..

서운한 마음은 들겠지만 그거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그를 놓치곤 싶지 않았다..

 

비록 내가 배아파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배가 아닌 가슴으로 얻은 자식으로 생각하면서...

 

그의 분신들, 두딸아이를 보며 지금 비어있는 절실한 엄마의 자리를..

그리고 웃고 있어도 어딘가 그늘진 그의 모습에 행복을 줄 수 있는 아내의 자리를..

내가 채워주고 싶다...

 

오늘 우리집에 인사하러 오기로 했다.

물론 엄마 아무것도 모르신다..

엄마 홀로 10년을 키워주셨는데 많은 충격을 받으실텐데..

엄마,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