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께 신문을 보니 전사모란 게 있더라. 그래서 들어가보니 회원 수 1000명 정도의 카페였는데 27세 카페지기가 운영했다. 내친김에 ‘역대 어느 대통령이나 잘잘못은 있다. 정권만 바뀌면 깐다. 평가는 후세 역사가들이 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더니 카페지기가 운영진을 맡아달라 했다.”
- 뭘하는 분인가. 사조직이란 얘기도 있던데.
“지금은 (직업을) 쉬고 있다. 진실을 말씀드리러 나왔다. 조금의 가식도 있어선 안된다. 운영진이 ‘찾아뵙고 싶다’고 의사타진해도 연희동 쪽에선 ‘조용히 있으라. 골치아프다’는 반응만 나온다. 밥 한 끼 얻어먹은 적도 없고 우리 회원 중 5공시절 정부 녹을 받아먹은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안다. 다 자발적이고 순수한 사람들이다. 운영진 5명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회비도 없고 오프모임에 나오지 않을 경우 철저히 신분도 보장된다.”
- 주변 평가가 부정적이다.
“인터넷에서 전사모에 대한 평가는 ‘미친 사람들이다’ ‘한나라당이 운영한다’ ‘전통의 알바들’이라는 것이다. 고3아들도 ‘아빠가 전두환 모임에는 뭐하러 가느냐’고 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부터 (생각이) 왜곡돼 있는 게 통탄스럽다. 김영삼·김대중은 잘잘못이 없나. 김정일에겐 ‘위원장’이란 호칭을 붙이면서 아이들까지 ‘전두환’이라고 부른다.”
사실 전사모는 지난해 5월 회원 중 한 명이 대구 팔공산으로 가는 카페 워크숍길에 피습을 당했다. 회칼에 두 번 찔리는 중상이었는데, 이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시각을 대변한다.
- 전 전 대통령을 따른다는 게 낯설다.
“전 전 대통령의 죄에 대해선 ‘추정’만 있을 따름이다. ‘5·18’도 당시 보안사령관으로서 발포명령자란 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밝힌다면 나도 기꺼이 (카페를) 탈퇴한다. 재판정에서 유추하는 걸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보안사령관은 실병력이 없고 지휘체계를 따른다. 최규하 당시 대통령이 발포명령을 했을지 누가 아나. 다 짐작이다.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건 정당한 것 아닌가. 3S정책을 얘기하는데 오늘날 프로야구가 왜 있고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게 다 누구 덕분인가. 지금 잣대로 ‘군바리’가 대통령이 됐다고 하는데 일촉즉발 위기에서 영관급 장교들이 추대한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멀쩡한 왕을 두고 위화도회군을 통해 정권을 잡은 이성계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개인욕심도 있었겠지만 4·13호언조치 뒤 6·29선언의 영광을 노태우에게 안겨주며 직선제를 가져오지 않았나. 경상도 특히 대구에선 전 전 대통령이 존경받고 있다. 역으로 대구 쪽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씨’ 자도 안 붙인다.”
“다 자발적이고 순수한 사람들”
대화 중 이들은 부인했지만 ‘극우성향’ ‘영남지역색’이 강하게 풍겼고, 80년대 군생활을 했거나 당시 향수를 품고 자란 30~50대 남성이 다수 회원을 형성한 것으로 유추됐다. ‘회원 전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대목도 그렇다. 이들이 세를 얻은 것도 실정 많은 참여정부의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 그래도 부정적 시각이 많은데.
“전 전 대통령, 그분은 ‘참 남자다’. (노 대통령과 달리) 제대로 된 표현 쓰면서 할말만 멋있게 했다. 청와대 직원에게 인기투표하면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순이라 들었다.”
- 전 전 대통령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낀 시점은.
“그 부분 말씀드려도 되나(동석자와 상의). (동석자가 대신)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얘기하기 곤란하다. 시국 돌아가는 것 봤을 때 전두환·박정희 대통령만한 분 있나. 요즘 정치부 기자들은 객관성이 없다. 지금도 민주화라 할 수 있나. 종이 한 장 뒤집은 차이다.”
-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사태’란 표현을 쓰고 또 일부 회원은 ‘당시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글을 올려놨다. 편향된 것 아닌가.
“그쪽에도 피해자가 있으니 ‘폭동’이란 단어는 자제하고 ‘사태’란 표현을 쓴다. ‘부마사태’라고 쓰지 않나. 윗글은 당시 언론보도를 인용한 한 온라인 사이트 글을 퍼온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귀순용사들의 증언을 들으면 알 수 있다. 5·18은 자위권발동이라 생각한다.”
- 올 대선에서 전 전 대통령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면 전사모도 따라가나.
“전혀 안 하실 것으로 믿는다. 회원 중에도 끝까지 ‘순수함’을 지키자는 사람이 많다. 이전 2004년 가을께 이 문제로 조짐이 있었지만 해결됐다. 원희룡 의원 건도 그렇다. 만남이란 존경하는 사람만 만나는 건 아니다. 사과성명 낼 것까진 없었다.”
- 일해공원 문제는.
“군민에게 맡겨야 한다. 타 지역민들이 왜 간섭하는가. 인간에겐 고향이 있다. 호남에도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전사모' 회원과의 인터뷰 내용
'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이 있다는것,
실로 충격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전두환을 옹오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전사모 운영자 박문성씨와 뉴스메이커와의 인터뷰
전사모 운영자 박문성씨.
- 어떻게 가입했나.
“2004년께 신문을 보니 전사모란 게 있더라. 그래서 들어가보니 회원 수 1000명 정도의 카페였는데 27세 카페지기가 운영했다. 내친김에 ‘역대 어느 대통령이나 잘잘못은 있다. 정권만 바뀌면 깐다. 평가는 후세 역사가들이 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더니 카페지기가 운영진을 맡아달라 했다.”
- 뭘하는 분인가. 사조직이란 얘기도 있던데.
“지금은 (직업을) 쉬고 있다. 진실을 말씀드리러 나왔다. 조금의 가식도 있어선 안된다. 운영진이 ‘찾아뵙고 싶다’고 의사타진해도 연희동 쪽에선 ‘조용히 있으라. 골치아프다’는 반응만 나온다. 밥 한 끼 얻어먹은 적도 없고 우리 회원 중 5공시절 정부 녹을 받아먹은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안다. 다 자발적이고 순수한 사람들이다. 운영진 5명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회비도 없고 오프모임에 나오지 않을 경우 철저히 신분도 보장된다.”
- 주변 평가가 부정적이다.
“인터넷에서 전사모에 대한 평가는 ‘미친 사람들이다’ ‘한나라당이 운영한다’ ‘전통의 알바들’이라는 것이다. 고3아들도 ‘아빠가 전두환 모임에는 뭐하러 가느냐’고 한다. 내 사랑하는 아들부터 (생각이) 왜곡돼 있는 게 통탄스럽다. 김영삼·김대중은 잘잘못이 없나. 김정일에겐 ‘위원장’이란 호칭을 붙이면서 아이들까지 ‘전두환’이라고 부른다.”
사실 전사모는 지난해 5월 회원 중 한 명이 대구 팔공산으로 가는 카페 워크숍길에 피습을 당했다. 회칼에 두 번 찔리는 중상이었는데, 이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시각을 대변한다.
- 전 전 대통령을 따른다는 게 낯설다.
“전 전 대통령의 죄에 대해선 ‘추정’만 있을 따름이다. ‘5·18’도 당시 보안사령관으로서 발포명령자란 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밝힌다면 나도 기꺼이 (카페를) 탈퇴한다. 재판정에서 유추하는 걸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보안사령관은 실병력이 없고 지휘체계를 따른다. 최규하 당시 대통령이 발포명령을 했을지 누가 아나. 다 짐작이다. 서울올림픽을 유치한 건 정당한 것 아닌가. 3S정책을 얘기하는데 오늘날 프로야구가 왜 있고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게 다 누구 덕분인가. 지금 잣대로 ‘군바리’가 대통령이 됐다고 하는데 일촉즉발 위기에서 영관급 장교들이 추대한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멀쩡한 왕을 두고 위화도회군을 통해 정권을 잡은 이성계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개인욕심도 있었겠지만 4·13호언조치 뒤 6·29선언의 영광을 노태우에게 안겨주며 직선제를 가져오지 않았나. 경상도 특히 대구에선 전 전 대통령이 존경받고 있다. 역으로 대구 쪽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씨’ 자도 안 붙인다.”
“다 자발적이고 순수한 사람들”
대화 중 이들은 부인했지만 ‘극우성향’ ‘영남지역색’이 강하게 풍겼고, 80년대 군생활을 했거나 당시 향수를 품고 자란 30~50대 남성이 다수 회원을 형성한 것으로 유추됐다. ‘회원 전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대목도 그렇다. 이들이 세를 얻은 것도 실정 많은 참여정부의 ‘대척점’에 서 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 그래도 부정적 시각이 많은데.
“전 전 대통령, 그분은 ‘참 남자다’. (노 대통령과 달리) 제대로 된 표현 쓰면서 할말만 멋있게 했다. 청와대 직원에게 인기투표하면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순이라 들었다.”
- 전 전 대통령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낀 시점은.
“그 부분 말씀드려도 되나(동석자와 상의). (동석자가 대신)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얘기하기 곤란하다. 시국 돌아가는 것 봤을 때 전두환·박정희 대통령만한 분 있나. 요즘 정치부 기자들은 객관성이 없다. 지금도 민주화라 할 수 있나. 종이 한 장 뒤집은 차이다.”
-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사태’란 표현을 쓰고 또 일부 회원은 ‘당시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글을 올려놨다. 편향된 것 아닌가.
“그쪽에도 피해자가 있으니 ‘폭동’이란 단어는 자제하고 ‘사태’란 표현을 쓴다. ‘부마사태’라고 쓰지 않나. 윗글은 당시 언론보도를 인용한 한 온라인 사이트 글을 퍼온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귀순용사들의 증언을 들으면 알 수 있다. 5·18은 자위권발동이라 생각한다.”
- 올 대선에서 전 전 대통령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면 전사모도 따라가나.
“전혀 안 하실 것으로 믿는다. 회원 중에도 끝까지 ‘순수함’을 지키자는 사람이 많다. 이전 2004년 가을께 이 문제로 조짐이 있었지만 해결됐다. 원희룡 의원 건도 그렇다. 만남이란 존경하는 사람만 만나는 건 아니다. 사과성명 낼 것까진 없었다.”
- 일해공원 문제는.
“군민에게 맡겨야 한다. 타 지역민들이 왜 간섭하는가. 인간에겐 고향이 있다. 호남에도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있는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