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지금은 더 힘들다...

예비맘2005.01.01
조회1,074

반복되는 내 삶이 너무나 한심스럽네요.....

누구 탓도 못하고...다 내가 한 잘못 이지만......왜 이렇게 어리석게 굴었는지.......

정말 제 나이 25 이란게...답답 합니다....새해도 밝았는데....전 새해 기분도 안나고 넘 우울 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저 현제 임신 9주......혼전 임신....입니다...

참 답답한 상황 이죠....

이제 1년 정도 사귄 사람이 있습니다....그 사람 절 무지 끔찍히 생각 합니다.....첨 만났을때 부터 제가 맘에 들었는지 끊임없는 애정을 쏟아 붓고........전 못이긴척 넘어가서 진지하게 사귀게 됐습니다...!!!

무척이나 잘해주더군요...제가 지금까지 사귄 남자와는 너무나 다르게......절 공주 대접  해 주면서...

주의에 친구들도...그 사람 저에게 하는모습 보면...저런 남자 없다며 부러워 했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시간이 지나니 저와 너무나 틀린 성격이 하나 둘씩 보이더군요....

어떤점은 너무 잘 맞아서 싸우게 되고...어떤점은 너무 안맞아서 싸우게 되고.....

그 사람 부모님들 다 계시지만 어렸을때 부터 장사 하시고 바쁘게 사신 부모 밑에서 자라와서 부모 사랑을 못받고 자란거 같습니다......!! 남동생 하나 있는데...집안 식구 모두가 무뚝뚝한 경상도 사람들 이여서...가족들간의 대화도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은근히 기대고 바랍니다......하나부터 열가지 다 알아 주길 바라고.....감싸주길 바라고......

근데 제 성격 절~ 대 그런 성격 아닙니다......내숭의 내 자도 모르고 자랐고...저 역시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자라와서...가족이란 정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이해심 많고 절 감싸줄수 있는 편안한 사람...그런 사람이 내 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성격 자체가 워낙 털털 하고 내숭끼도 없고......동성 친구들 보다..이성 친구들이 더 많을 정도로.....남자 같은 성격 입니다....

근데...그 사람과 저.....같은걸 바라고 있네요.....한 사람이 감싸줘야 포옹이 될텐데...저흰 둘다 감싸주길 바라고 있으니......아무것도 안되고 매일 싸움만 합니다...!!

전 제가 그러는거 못하는거 알기에......그런 저의 성격 까지 다 이해해 주고.......감싸줄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는데.....그 사람은 이런 절 이해 못하나 봐여....!!!

그리고 그 사람 집착이 무지 심합니다...

아까도 말했듯 저 워낙의 성격이 털털 한 지라....아무 꺼리낌 없이 편한 오빠 동생 사이 이성  친구들이 많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절 여자라 생각 안하고....정말 정말 편하게 생각 하지요...

물론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가 있냐고 하겠지만.....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편한 사이 입니다...

근데 이사람 만나고 나서 연락 다 끊었습니다...그 사람이 싫어 해서....집착이 심해 져서.....의심까지 해버려서......짜증나고 싸우기 귀찮아서 핸드폰 번호 3번이나 바꿔 가며.....그동안 지내오던 사람들과 모두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성친구는 물론 이요.....동성 친구들 만나도 남자 얘기 하며 같이 만날거 아니냐고 하길래....정말 친한 몇명 동성 친구 빼곤 지금 다 연락 안합니다...!!!

안그러다가도...가끔 그런 집착과 의심을 보입니다......핸드폰 번호 바꾸고 ....핸드폰 서로 바꿔서 다니니....좀 잠잠해 졌더군요...!!!! 그래서 좀 살만 하다 했는데....요즘에 또 시작 입니다...

솔직히 이 사람 장난 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잠자리 할때도 저에게 "다른 오빠들은 이렇게 안했나 보지??" 이런말을 하곤 합니다...!!! 정말 치가 떨리고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툭 하면.....다른 오빠들 하고 어디 놀러 갔다 와서 여긴 재미 없나보지?? 이러고......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 할때 마다 전 미치버릴거 같아요.......

이 사람과 몇번을 헤어질려고 노력했습니다.....근데...그때 마다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면서.....잘못을 인정 하드라구요......바보 처럼 받아준게 잘못 이지만.....조금씩 바뀌는 모습이 보여..다행이였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대하는거 보면....끝도 없이 잘해 줍니다....단...저에게 잘해 준걸....꼭 생색을 내고.....

저에게 똑같이 바랍니다.....!!! 자긴 이렇게 까지 하며..너어게 이렇게 해줬다...!!!!

난 이렇게 너에게 모든걸 다 바쳐 잘해 준다....이런 식으로 저에게 인식을 시키려 합니다....

안그래도 저도 마음속으로 다 알고 고마워 하고......저 역시 그 사람에게 잘해 줄려고 합니다..!!!

근데 그 전에 미리 생색을 내고......저에게 바라고 있으니.....잘해 주고 싶은 맘도 다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집착....미쳐 버리겠습니다..스트레스도 이빠이 받고...

지금에 와선 돌릴수도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생각지도 않던 임신을 하게 되서......이렇게 저렇게 할수도 없는 상황 입니다...

그 사람 나이와는 다르게....아기에 대한 책임감도 있더군요....솔직히 저..임신 사실 알았을때..앞이 깜깜 하고 어떻게 할지를 몰라 바들 바들 떨며 온갚 생각이 다 스쳐 갔습니다....

근데 그 사람 옆에서 딱 한마디 하더군요.....병원 가서 다시 검사 해 보고.....부모님께 알리고 배 나오기 전에 식 올리자고...후훗~!! 말은 쉽지......

저의 식구 그나마 어른 이라곤 엄마 할머니 뿐 입니다...근데 그 사람 무지 싫어 하십니다....

몇번을 울 집에 와서 난리를 피고 갔거든요.....그래서 엄마 그 사람 보지도 안으십니다...!!!

더구나..저의 집 형편.....지금 당장 담달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돈이 없어 월세방 구하기도 빠듯한 사정 입니다.....

이런 형편 에서 무슨 식이고..무슨 결혼 입니까??

저 역시 20대 초반을 너무 철없이 보낸지라.......모아둔 돈도 없습니다.....한달 벌면..빛 갚고 한달 먹고 살기도 바뻤거든요...!!!

이제 조금 살만 하다 싶어....돈 조금이라도 모아서.....시집 가게 되면..가는 거고...갠적인 생각으론 결혼 노쳐녀가 된다 해도....전 혼자 살고 싶었습닌다...!!! 하고 싶은 일도 있고....할일도 많은 지라....

근데..이렇게 임신 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소 도살장 끌려 가듯 결혼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내 자신을 표현 하는 제가 너무 한심 스럽네여....

그 사람은 저의집 형편 어려운거 압니다...그래서 그런지...돈 걱정 하지 말라며.....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며....예물 이니 혼수니 그런가 다 필요 없고..딱 식만 올리고 살자 합니다..!!!

저의집 물론 가진거 없고...형편 없는 집안 이지만...저의 엄마 하나 밖에 없는 딸 이렇게 시집 보내고 싶지 않을거예요...!!!

솔직히 지금 심정은 그렇네여....!!!

그 사람 좋고 싫고를 떠나서...내가 과연 그 사람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수 있을지가 걱정 입니다..!!!

흔히들 죽도록 좋아서 결혼 해도 이혼하는 세상 인데....

더구나....저 역시 이렇게 빈손으로 배 만 나와서 시집 가는거 싫습니다...!!!

그사람 부모님들..백만 괜찮다고..상관 없다 하신다 하셔도..제 맘에 편하지 않고....세상 어느 부모가...장난 결혼 하는데...이렇게 어리 버리 결혼 시키고 싶겠습니까???

그 사람 말로는..일단 자기 집에 들어와서...애 낳고.1년만 살자 하는데....

애 낳고 애 앞에서...."다른 오빠들은~" 이딴 소리 할까봐 겁납니다....쩝..

제 과거가 어찌 됐건....그 사람 만나고 난후....모두 연락 까지 끊고 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근데 왜 자꾸 과거 얘기를 하는지.....

그 사람도 과거..있었습니다..저 만나기 전에.....결혼 까지 생각으로...3년 넘게 사귄 여자 있었다 하더군요...!! 근데 그 여자가 그 사람 집안 돈이 없다며....헤어지자 했답니다..!!!!

저 이제 그 사람..1년 됐습니다....조금 모질란 1년.......

3년 사귄 사람도...그 사람 집안 핑계 되면서 헤어졌다 하는데.....그 사람 집안 얘기는 정말 헤어질려고 핑계 된거 같고...........3년 이나 만난 사람 도 헤어졌다 하던데...!!!
자기도 과거 있으면서.....자기는 괜찮고...저만 나쁜 여자 취급 합니다..!!!

배속에 아기는 자꾸 커가고...전 조금씩 불안해 져 만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