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내가 있습니다. 그는 혼자입니다. 그렇게 혼자인지 어느새 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후~ 이제껏 흘러간 시간들이 행복이었는지. 불행이었는지. 그는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스스로의 기억을 기억하지 않기에.. 그는 그의 삶들이 어떻했는지 잘 모릅니다. 18살이 되던 해에, 그의 어머님은 췌장암에 걸렸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곧장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수속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투병의 세월이 지나고, 2년후 결국 그의 어머님은 저 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한 줌 재가되어 바람에 흩뿌려졌습니다. 긴 시간동안의 투병생활로 가게와 집을 모두 팔았고, 보험비 또한 그의 어머님을 곁에서 돌봐주던 다른 사내가 가져갔습니다. 그는 세상물정을 잘 몰랐기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아무런 경제적, 물질적인 것들을 가지지 못한, 그는 오래전 이혼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아빠, 엄마 돌아가셨어요" 몇일후 그의 아버님은 그와 그의 여동생을 데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강북구에 있는 한 동네로.. 그렇게 월세 집을 얻어준 그의 아버님은 일주일에 한 두번씩 그와 여동생을 만나러 새로 이사한 반지하 월세집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는 동네 근처의 주유소에서 일을 하며, 한달을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2살이 되던해에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렇게 군대에 간후 100일이 지나 첫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아버님을 만나기위해 아버님이 사시는 송파구 쪽으로 찾아가려 했지만. 그의 여동생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 오빠, 아빠하고 연락이 안돼." 그는 곧장 동네 동사무소로 달려가 호적등본을 띄었고, 그 등본에는 그의 아버님이 그가 군대에 가있던, 1999년 11월 사망한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아버님은 그와 그의 여동생을 남겨둔채 저 세상으로 떠나셨던 겁니다. 그와 그의 여동생은 그의 아버님의 두번째 부인의 자식들로서, 그의 아버님의 연세 또한 고령으로 82세에 돌아가셨던 겁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의 여자 친구에게 결별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군대로 돌아간 그는 열심히 군 생활을 했습니다. 모든것을 잊으려고...억지로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내가 지금 왜 사는가? 누구를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 그는 아무런 결론도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책 한권을 읽게 됩니다. 그의 여동생이 면회를 와서 선물로 주고간 책이었습니다.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라는 .. 책을 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 그래, 난 지금 덤으로 살고 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삶의 시간들은 내게 주어진 덤이다. 내 삶의 시간들은 모두 소진했고, 지금 내가 사는건 덤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대를 하고,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하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는 이제 방송통신대에 입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채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검정고시로 고등학력 졸업을 했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반 서울 사립대에도 합격을 했었지만, 등록금을 갚을 능력이 없어 포기했던 그였습니다. 그에게는 많은 빚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버지가 젊은시절 보증으로 인해 빚을진 채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약 10억원에 달하는 그 빚을 채 갚지 못하고, 돌아가신 그의 아버님으로 인해, 그 빚의 의무가 그에게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유산상속 포기서를 제출하였고,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그는 어쩌면, 그 빚을 다 갚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재판에서 승소하면 갚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지금도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방통대에 가서 열심히 공부할 생각도 하고,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할수 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9급 공무원 시험도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2005년 1월 3일은, 그리고 내일은, 바로 제게 주어진 덤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왕 덤의 삶인거 조금이라도 더 의미있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힘내세요^^ 세상에 드라마 같은 소설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들 중에서는 비극이 아닌 희극의 삶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내게 있는건...절망...그리고...희망.
한 사내가 있습니다. 그는 혼자입니다. 그렇게 혼자인지 어느새 8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후~ 이제껏 흘러간 시간들이 행복이었는지. 불행이었는지. 그는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스스로의 기억을 기억하지 않기에.. 그는 그의 삶들이 어떻했는지 잘 모릅니다.
18살이 되던 해에, 그의 어머님은 췌장암에 걸렸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곧장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 수속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투병의 세월이 지나고, 2년후 결국 그의 어머님은 저 세상으로
떠나셨습니다. 한 줌 재가되어 바람에 흩뿌려졌습니다.
긴 시간동안의 투병생활로 가게와 집을 모두 팔았고, 보험비 또한 그의 어머님을 곁에서 돌봐주던
다른 사내가 가져갔습니다. 그는 세상물정을 잘 몰랐기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아무런 경제적, 물질적인 것들을 가지지 못한, 그는 오래전 이혼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 아빠, 엄마 돌아가셨어요"
몇일후 그의 아버님은 그와 그의 여동생을 데리고, 이사를 했습니다. 강북구에 있는 한 동네로..
그렇게 월세 집을 얻어준 그의 아버님은 일주일에 한 두번씩 그와 여동생을 만나러 새로 이사한
반지하 월세집으로 찾아 오셨습니다.
그는 동네 근처의 주유소에서 일을 하며, 한달을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22살이 되던해에
군대에 가게 되었고, 그렇게 군대에 간후 100일이 지나 첫 휴가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아버님을 만나기위해 아버님이 사시는 송파구 쪽으로 찾아가려 했지만. 그의 여동생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 오빠, 아빠하고 연락이 안돼."
그는 곧장 동네 동사무소로 달려가 호적등본을 띄었고, 그 등본에는 그의 아버님이 그가 군대에
가있던, 1999년 11월 사망한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아버님은 그와 그의 여동생을 남겨둔채 저 세상으로 떠나셨던 겁니다.
그와 그의 여동생은 그의 아버님의 두번째 부인의 자식들로서, 그의 아버님의 연세 또한 고령으로
82세에 돌아가셨던 겁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의 여자 친구에게 결별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군대로 돌아간 그는 열심히 군 생활을 했습니다. 모든것을 잊으려고...억지로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던 그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내가 지금 왜 사는가? 누구를 위해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
그는 아무런 결론도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살아갈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죽지 못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책 한권을 읽게 됩니다. 그의 여동생이 면회를 와서 선물로 주고간 책이었습니다.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라는 ..
책을 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 그래, 난 지금 덤으로 살고 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삶의 시간들은 내게 주어진 덤이다.
내 삶의 시간들은 모두 소진했고, 지금 내가 사는건 덤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대를 하고,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하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는 이제 방송통신대에 입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채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검정고시로 고등학력 졸업을 했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반 서울 사립대에도 합격을 했었지만, 등록금을 갚을 능력이 없어 포기했던 그였습니다.
그에게는 많은 빚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버지가 젊은시절 보증으로 인해 빚을진 채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약 10억원에 달하는 그 빚을 채 갚지 못하고, 돌아가신 그의 아버님으로 인해, 그 빚의
의무가 그에게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유산상속 포기서를 제출하였고, 아직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그는 어쩌면, 그 빚을 다 갚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재판에서 승소하면 갚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지금도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방통대에 가서 열심히 공부할 생각도 하고,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할수 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9급 공무원 시험도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2005년 1월 3일은, 그리고 내일은,
바로 제게 주어진 덤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왕 덤의 삶인거 조금이라도 더 의미있게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힘내세요^^
세상에 드라마 같은 소설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들 중에서는 비극이 아닌 희극의 삶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