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속을 썩히네요...ㅠㅠ

어떤남자2005.01.06
조회401

여러분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에겐 2살어린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첨엔 여자에 대한 호기심반 관심반으로 가볍게

만남을 시작했지요.

 

하지만 2년이 지나는 동안 정말 정도 많이 들고 사랑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근데 제 여친은 고등학교밖에 안나오고 집도 좀 가난해요.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서 그런거 같애요.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데 그런게 장애가 될수 있겠습니까?

서로 아껴주면서 부족한건 채워주면서 살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또 저희 부모님이 반대가 있을수 있지만 제가 총대 메고 어떻게는 설득할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죽고 싶네요. 여친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어요.

뭐 사이비가 아니라는 소리를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암튼  종교 이름은 증산도입니다.

또 제가 여친이 걱정  되서 증산도에 대해서 공부를 조금 했습니다.

뭐 거기 도장 사람들은 다 좋은분들 같은데  도대체가 가르키는 내용이 온통 사이비 같은 겁니다.

개벽이 와서 부산이 물에 잠기고  북한이 쳐들어온 다음에 병겁이 일어나서 사람들이 거의 다죽고,

또 그게 노무현 정권안에 일어난다고 하는데........!!

 

여친이 그런소리를 거침없이 내뱉을때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제가 달래도 보고 협박도 해보고 진짜 갖은 노력을 다했는데 제말은 듣질 않더군요.

제가 진리를 몰라서 그런다고 철썩같이 말하더군요.

내 사랑이  이것밖에 안돼는 걸까? 후회도 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이별을 생각 안한것도 아닙니다만, 여러분은 아시죠? 사람 정이라는게 얼마나 모진지..

ㅠㅠ

제가 전생에 업을 많이 지어서 지금 그 벌을 받는 걸까요?

저는 종교라면 신물이 납니다. 무교만세....

 "신은 죽었다"  갑자기 유명한 철학자가 남긴 명언이 생각나는군요. 

(종교에 종사하시는 분들 한테는 정말 죄송합니다^^ )

 

오늘 여친 언니랑 몰래 통화했습니다. 근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여친이 철부지 20살때   "도를 믿습니까?"  라고 말하는 사람들 한테 홀려서 대선진리교에

들어갔었는데 카드빚도 1000만원 지고 그때 진짜 집에서 난리가 났었다더군요.

참고로 증산도랑 대선진리교는 서로 정통이라고 우기는 앙숙이고 교리는 비슷합니다.

둘다  교주 강증산의 후예들이므로....    

 

그때 저는 전율이 흐르면서 온갖 생각이 다 났습니다.

이 여자를 와이프로 얻게 된다면 과연 우리집 재산을 몽땅 날리는 건아닌지 더럭 겁도 나고 ,

과거의 화려한 경력으로 봐선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는건 아닌지~~!!! 

ㅠㅠ ㅠㅠ

 

아~~~~! 정말 쪽팔려서 친구들한테 상담도 못하겠고.... 

이렇게 글이나마  몇자 적어  푸념 해 봅니다. 

혹시 이런고민 있으신분들은 어뗗게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했는지 알려주세요.

참고로 저는 죽었다 깨나도 증산도엔 안들어 갈겁니다.  여친 머리를 확 밀어 버릴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