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목진국의 군사 위창소는 전서조를 통해 무국의 대군이 문하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했다. 그는 급히 제장들을 소집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일단은 무와 태상이 연합을 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낭패가 아닙니까?”
“하지만, 단순한 시위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무위가 말했다.
“시위만을 위해 대군을 움직이다니… 분명, 틈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젠장…”
갑자기 모든 제장들이 침묵했다. 그러자 마침내 무엇인가를 결정한 위창소가 말했다.
“적령장군께서는 당분간 병사들 틈에 몸을 숨기셔야겠습니다.”
“…”
“네?”
그의 이 말에 다른 모든 장수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해 했다.
“그리고 문하성에는 급히 파발을 보내 군사를 다시 모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것을 불가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한참 추수 중 입니다.”
“우리가 도리어 시위를 할까 합니다. 추수에 동원된 백성을 제외한 모든 남, 여, 노, 소 가릴 것 없이 걸인까지 모두 징집해서 그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대군이 문하성에 집결한 것처럼 위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계책에 적이 속을까요?”
“그래서 적령 장군이 숨어계셔야 합니다.”
“…”
“지금 중앙대륙에서 적령 장군의 이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적귀대(赤鬼隊)의 깃발을 만들어 시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적이 공격을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랄 밖에요.”
“…”
며칠 후. 문하성에서 대치한 무국의 군사 허유기는 적령의 대장기와 적귀대와 깃발을 보고 그만 한숨을 휘고 말았다.
“이럴 수가… 그는 우리가 움직일 것을 알고 처음부터 문하성에 있었단 말인가…?”
그 시각.
목진은 곧 대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를 천위의 진영에서도 바라보고 있었다.
“군사! 저건…”
목진군의 움직임을 살피던 군사 선우현이 말했다.
“아무래도 이제서야 문하성의 소식을 접한 듯 합니다.”
그때, 천위의 진영에도 전서조가 날아들었다.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이것이 호재일지 모르겠으나 적귀대와 적장 적령이 이미 문하성으로 이동한 듯 합니다.”
“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적귀대와 적령의 대장기기 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나…”
“무엇이 또 걱정입니까?”
“큰 전력을 빼고도 우리에게 승전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숨겨진 전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무래도 계속 걱정되었던 해군진이 위험에 처할 듯 합니다.”
“…”
태상의 군사 선우현은 전서조을 다시 무의 군사 허유기에게 보냈다. 그러자 편지의 내용을 보고 있었던 대장군 정무조가 그에게 물었다.
“어찌 허위정보를…”
“적령이 그곳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무는 틀림없이 그대로 군사를 돌릴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거짓으로 시위를 하는 것이고 적령은 이곳에 있다고 전한 것입니다.”
“그런…”
한편으로 군사 선우현은 파발을 또 다시 해구진으로 보냈다. 그 내용은 해구진의 군사를 절대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결전의 날.
함현평야의 양 군은 극한 대치를 하면서 진격 명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평야에서의 이 전쟁은 말 그대로 거대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었다.
한편, 선우현으로부터 전서조의 전갈을 받은 무의 군사 허유기는 대장군에 허장선에게 군사를 돌릴 것을 명했다.
“아니, 적령의 저 대장기가 거짓이라 하는데 군사를 돌리는 것입니까?”
“제가 태상의 군사라면 어찌할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네?”
“우리가 이곳에서 싸워주어야만 태상의 함현에서 승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여기에 붙잡아 두려면 태상의 군사는 어찌하겠습니까?”
“그럼, 그 내용은 거짓이라는 이야기 입니까?”
“아마도…”
“그렇다면, 그들을 믿지 못하면서 어찌 굳이 물으신 것입니까?”
“단지, 그들이 이 전쟁에 승전할 수 있을지 알고 싶었습니다.”
“…”
“적령이 이곳에 없고 그곳에 있다면 태상은 고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령이 이곳에 있다면, 그들은 쉽게 이길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군사의 판단은 적령은 이곳에 있는 것이고… 목진은 함현에서 패한다는 말입니까?”
“글쎄요… 그런데 사실 적령만큼이나 위함한 인물은 위창소 입니다. 이 서신을 보니 군사 선우현의 머리에는 오직 적령뿐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이번 전쟁은 태상에게 너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선우현도 지략을 논하는 자 인데… 위창소를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렇겠죠. 그렇다면 변수는 그가 부리는 장수들이 될지도… 정말, 이 서신을 접하니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군요..”
그리하여 무는 적령의 깃발만 보고 두려워 군사를 회군했다.
그 시각 함현평야에서는 황금색 대지에서 거대한 결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대전은 하루 밤, 낮 동안 온 대지를 피로 물들이고 있었다. 바로 그때, 목진의 진영에 전서조가 날아들었다. 전서조를 본 위창소가 다급하게 물었다.
“내용이 무엇이냐?”
“문하성의 무군이 물러갔다 합니다.”
“이제 적귀대가 나설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군세가 호각일 때, 후방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적귀대가 깃발을 치켜들고 전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본 태상의 군사들은 순식간에 사기가 흩어지고 있었다.
“저건…”
“역시 적령은 이곳 함현에?”
“도대체 무국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태상의 군사 선우현은 그때까지 무국이 회군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의 진행으로 그는 직감할 수 있었다.
“설마…”
노도같이 밀려 든 목진국의 적귀대와 기마병은 태상의 진을 사분오열로 가르고 있었다.
“장군 군사를 물리시지요.”
“네?”
“가곡으로 전서조를 띄워 군세를 정비하도록 하고, 성에서 수성을 하며 시간을 끌어야 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기전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상군은 스스로 물러나 가곡으로 향했다. 그리고 파발을 받은 가곡의 성주 한가여(韓加與)는 곧 수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전황은 해구진의 수장이 된 영위(英威)에게도 전해졌다.
한편, 함현성까지 복속한 목진군은 수성을 위한 병사만을 남겨둔 채 퇴각하는 태상군을 맹렬히 추격을 하고 있었다.
“수군이 시간 내에 도달할까요?”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가곡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 되면 얻은 땅을 다시 내어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해구진의 수장 영위는 이미 군사를 움직이지 말고 해구진에 상륙할 지 모를 목진의 수군에 대비하라는 명을 받았지만, 태상의 주력군이 가곡으로 패주한다는 소식을 듣자 그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이런 한심할 때가 있나? 함현평야가 통째로 적의 아귀에 들어가는 판에… 군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요즘같이 파도가 거센 계절에는 귀신도 건너기를 꺼린다는 동해를 건너 목진의 수군이 온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명을 따라야 한단 말인가? ”
그의 이러한 생각을 부장들이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장군! 사실 그는 이미 2년 전에도 큰 패배를 한 인물 입니다. 그런 그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 입니다. 자칫 공을 모두 빼앗길 것입니다. 사실 장군이 이런 변방의 외진 항구에 있는 것은 모두 군사 선우현 때문이 아닙니까?”
영위는 그날을 회상하며 이를 갈고 있었다. 2년 전의 전투로 인해서 수군장이었던 그의 형인 영달은 군사의 전략기지인 격로진과 벌포에서 밀려 료안(僚顔)으로 배치 되었고, 그는 더 먼 해구진으로 배치된 상태였다. 그 이후로 그는 항상 중앙으로 다시 진출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상태였다.
“결단을 내리시지요. 장군…!”
결국, 해구진의 수장 영위는 군령을 어기고 병사를 있는대로 모두 끌어모아 가곡으로 향했다.
영웅 (1부 7막 : 함현대전(咸俔大戰) #04)
이른 아침 목진국의 군사 위창소는 전서조를 통해 무국의 대군이 문하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고를 접했다. 그는 급히 제장들을 소집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일단은 무와 태상이 연합을 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낭패가 아닙니까?”
“하지만, 단순한 시위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무위가 말했다.
“시위만을 위해 대군을 움직이다니… 분명, 틈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젠장…”
갑자기 모든 제장들이 침묵했다. 그러자 마침내 무엇인가를 결정한 위창소가 말했다.
“적령장군께서는 당분간 병사들 틈에 몸을 숨기셔야겠습니다.”
“…”
“네?”
그의 이 말에 다른 모든 장수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아해 했다.
“그리고 문하성에는 급히 파발을 보내 군사를 다시 모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것을 불가하지 않습니까? 지금은 한참 추수 중 입니다.”
“우리가 도리어 시위를 할까 합니다. 추수에 동원된 백성을 제외한 모든 남, 여, 노, 소 가릴 것 없이 걸인까지 모두 징집해서 그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대군이 문하성에 집결한 것처럼 위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계책에 적이 속을까요?”
“그래서 적령 장군이 숨어계셔야 합니다.”
“…”
“지금 중앙대륙에서 적령 장군의 이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적귀대(赤鬼隊)의 깃발을 만들어 시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적이 공격을 시작하면 금방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랄 밖에요.”
“…”
며칠 후. 문하성에서 대치한 무국의 군사 허유기는 적령의 대장기와 적귀대와 깃발을 보고 그만 한숨을 휘고 말았다.
“이럴 수가… 그는 우리가 움직일 것을 알고 처음부터 문하성에 있었단 말인가…?”
그 시각.
목진은 곧 대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이를 천위의 진영에서도 바라보고 있었다.
“군사! 저건…”
목진군의 움직임을 살피던 군사 선우현이 말했다.
“아무래도 이제서야 문하성의 소식을 접한 듯 합니다.”
그때, 천위의 진영에도 전서조가 날아들었다.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이것이 호재일지 모르겠으나 적귀대와 적장 적령이 이미 문하성으로 이동한 듯 합니다.”
“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적귀대와 적령의 대장기기 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나…”
“무엇이 또 걱정입니까?”
“큰 전력을 빼고도 우리에게 승전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숨겨진 전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아무래도 계속 걱정되었던 해군진이 위험에 처할 듯 합니다.”
“…”
태상의 군사 선우현은 전서조을 다시 무의 군사 허유기에게 보냈다. 그러자 편지의 내용을 보고 있었던 대장군 정무조가 그에게 물었다.
“어찌 허위정보를…”
“적령이 그곳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무는 틀림없이 그대로 군사를 돌릴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거짓으로 시위를 하는 것이고 적령은 이곳에 있다고 전한 것입니다.”
“그런…”
한편으로 군사 선우현은 파발을 또 다시 해구진으로 보냈다. 그 내용은 해구진의 군사를 절대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결전의 날.
함현평야의 양 군은 극한 대치를 하면서 진격 명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평야에서의 이 전쟁은 말 그대로 거대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었다.
한편, 선우현으로부터 전서조의 전갈을 받은 무의 군사 허유기는 대장군에 허장선에게 군사를 돌릴 것을 명했다.
“아니, 적령의 저 대장기가 거짓이라 하는데 군사를 돌리는 것입니까?”
“제가 태상의 군사라면 어찌할까 생각해 본 것입니다.”
“네?”
“우리가 이곳에서 싸워주어야만 태상의 함현에서 승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여기에 붙잡아 두려면 태상의 군사는 어찌하겠습니까?”
“그럼, 그 내용은 거짓이라는 이야기 입니까?”
“아마도…”
“그렇다면, 그들을 믿지 못하면서 어찌 굳이 물으신 것입니까?”
“단지, 그들이 이 전쟁에 승전할 수 있을지 알고 싶었습니다.”
“…”
“적령이 이곳에 없고 그곳에 있다면 태상은 고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령이 이곳에 있다면, 그들은 쉽게 이길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군사의 판단은 적령은 이곳에 있는 것이고… 목진은 함현에서 패한다는 말입니까?”
“글쎄요… 그런데 사실 적령만큼이나 위함한 인물은 위창소 입니다. 이 서신을 보니 군사 선우현의 머리에는 오직 적령뿐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이번 전쟁은 태상에게 너무나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선우현도 지략을 논하는 자 인데… 위창소를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렇겠죠. 그렇다면 변수는 그가 부리는 장수들이 될지도… 정말, 이 서신을 접하니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군요..”
그리하여 무는 적령의 깃발만 보고 두려워 군사를 회군했다.
그 시각 함현평야에서는 황금색 대지에서 거대한 결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 대전은 하루 밤, 낮 동안 온 대지를 피로 물들이고 있었다. 바로 그때, 목진의 진영에 전서조가 날아들었다. 전서조를 본 위창소가 다급하게 물었다.
“내용이 무엇이냐?”
“문하성의 무군이 물러갔다 합니다.”
“이제 적귀대가 나설 때가 되었구나.”
그렇게 군세가 호각일 때, 후방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적귀대가 깃발을 치켜들고 전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본 태상의 군사들은 순식간에 사기가 흩어지고 있었다.
“저건…”
“역시 적령은 이곳 함현에?”
“도대체 무국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태상의 군사 선우현은 그때까지 무국이 회군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의 진행으로 그는 직감할 수 있었다.
“설마…”
노도같이 밀려 든 목진국의 적귀대와 기마병은 태상의 진을 사분오열로 가르고 있었다.
“장군 군사를 물리시지요.”
“네?”
“가곡으로 전서조를 띄워 군세를 정비하도록 하고, 성에서 수성을 하며 시간을 끌어야 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장기전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상군은 스스로 물러나 가곡으로 향했다. 그리고 파발을 받은 가곡의 성주 한가여(韓加與)는 곧 수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전황은 해구진의 수장이 된 영위(英威)에게도 전해졌다.
한편, 함현성까지 복속한 목진군은 수성을 위한 병사만을 남겨둔 채 퇴각하는 태상군을 맹렬히 추격을 하고 있었다.
“수군이 시간 내에 도달할까요?”
“그러지 못하면 우리는 가곡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 되면 얻은 땅을 다시 내어주어야만 할 것입니다.”
해구진의 수장 영위는 이미 군사를 움직이지 말고 해구진에 상륙할 지 모를 목진의 수군에 대비하라는 명을 받았지만, 태상의 주력군이 가곡으로 패주한다는 소식을 듣자 그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이런 한심할 때가 있나? 함현평야가 통째로 적의 아귀에 들어가는 판에… 군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요즘같이 파도가 거센 계절에는 귀신도 건너기를 꺼린다는 동해를 건너 목진의 수군이 온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명을 따라야 한단 말인가? ”
그의 이러한 생각을 부장들이 더욱 부추기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장군! 사실 그는 이미 2년 전에도 큰 패배를 한 인물 입니다. 그런 그의 전략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 입니다. 자칫 공을 모두 빼앗길 것입니다. 사실 장군이 이런 변방의 외진 항구에 있는 것은 모두 군사 선우현 때문이 아닙니까?”
영위는 그날을 회상하며 이를 갈고 있었다. 2년 전의 전투로 인해서 수군장이었던 그의 형인 영달은 군사의 전략기지인 격로진과 벌포에서 밀려 료안(僚顔)으로 배치 되었고, 그는 더 먼 해구진으로 배치된 상태였다. 그 이후로 그는 항상 중앙으로 다시 진출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상태였다.
“결단을 내리시지요. 장군…!”
결국, 해구진의 수장 영위는 군령을 어기고 병사를 있는대로 모두 끌어모아 가곡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