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걸 앞두고...

고민녀2005.01.06
조회1,049

200일이 넘은 6살 차이나는 커플입니다..

올해 서른이 된 남친이라..집에서도 결혼을 서두르세요..

저는 작년 추석부터 집에 인사드리는걸 미루고 있거든요..

가진거 하나 없이..집안도 변변찮은 내 자신의 상황은 둘째치고..

아..이사람과 결혼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건..왜 그런걸까요??

결혼이라는게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어요..

장녀에 돈벌이 하는 사람은 저혼자라 어찌어찌해서 결혼이라도 한다치면..

철안든 군바리 남동생과 수입이라고도 할수 없는...

근근히 밥한끼 먹을수 있는 돈으로 생활하는 울집이라..

시집 가서도 친정걱정 안하고 살 자신이 없거든요..

몇푼이라도 돈좀 벌어다 주고 싶은 맘이 태산같은데 결혼할 때가 코앞이라..답답하네요..

얼마전에 결혼보다도 그냥 편하게 사귀는 사람이다하고 인사시켜주려 했는데..

울 아부지..당신도 형편을 아시는지라 금방 결혼이라도 할까봐..

선뜻 보자 하시질 못하십니다..아하하 눈물나데요..ㅠ.ㅠ

상황이 이렇다 보니..남친은 인사 드리고 가을쯤에 결혼 하고싶다 하는데...

정말 수중에 결혼할 돈 한푼없는지라..서운해 할지라도 당신이랑 결혼 안한다..

다른사람이랑 할꺼다 그러거든요...아하하..못된 여자친구죠??

아는데도 너무나 미안합니다...

여건이 안돼니..미치겠고요.

이렇게 결혼에대해 이렇다할 확신이 없으니

괜히 다른 좋은 여자 만날수도 있을텐데...괜히 잡고 있나보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분들 있으시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