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결혼하는 얼렁뚱땅 예비신부..8...

이쁜이2005.01.06
조회4,648

5개월만에 결혼하는 얼렁뚱땅 예비신부..8...오늘은 별일없이 지나가나 싶었는데 4가지없는 동생넘과 사다리타기해서 진 관계로 맛난 떡볶이를 제돈주고 제가 사먹은 슬픈 이쁜이 입니다...것도 5000원값이나 아르바이트생들거 까지 같이 사다 먹다보니 넘 괴롭네여..이번주 용돈 빵구 나기 일보 직전입니다..ㅠㅠ(한주 용돈 7000원..)

 

 

암튼 서글픔을 뒤로하고 이쁜이에 글 8편 올라갑니다...

 

 

조폭넘의 부모님과 만나길 하루전 ...

 

이리뒤척 저리뒤척이면서 평소 잠만은 잠순이가 잠도 못자고 괴로워하는데 맘 한구석에서 드는 생각들 ...낼 안나갈 핑계를 만들자 결심하고 생각하는데...그 순간 생각 나는 것들은 참..단순하더이다..

 

낼 아프다고 할까...어떻게 하면 안나가지...도망갈까...등등 수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휙휙 지나가더니 어느순간 잠이 든 이쁜이...머리속에서 계획해놓은 것은 약속이 오후 1시인것을 감안해 11시쯤일어나서 집밖으로 도망가는거 였는데 저의 잠은 절 결코 실망 시키지 아니하였습니다...

 

일어난 시간이 12시....속으로 스스로를 욕해가며 (우이씨...멍청한뇬..기타등등) 목욕탕으로 씻으러 움직이는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굴직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조폭넘 제가 도망갈까 싶어 미리 저희집에 현수막치고 있더이다 (독한넘...)

 

놀라서 조폭넘 쳐다보니 조폭넘 마시던 커피잔 내려놓고 절 보며 한마디 합니다...

약속시간까지 한시간 남았는데...내가 잘생긴줄은 알지만 시간이 없단다........(웩........)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해서 화장하고 옷입고 핸드백챙기고 집을 나서며 울엄니보고 엄마 나 이뻐..하고 묻는데 울엄마 쳐다보지도 않고  친절하게 대답해줍니다...

 

고슴도치도 자기자식은 다이뽀..근데 넌 내자식이 아닌가봐 뭔짓을 해도 안이쁘니...

이쁜이 ...우이쒸....그런게 어딨어 붕어빵이구만......

 

암튼 울 어머니 말땜시 뒤로넘어가기 일보 직전인 이쁜이(혈압으로) 간신히 부축한 조폭넘 덕택에 집을 출발해 약속장소로 나가는데 어찌나 가슴이 떨리고 땀이 나는지 ....실수 하지 말아야지..하는 말을 속으로 외치면서...옆에서 지켜보다 못한 조폭넘 달래준답시고 고전 개그를 해주는데도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않고 시간만 지나가는 과정에서 도착한 약속장소........

 

첨와본 곳이기에 조심스레 행동하자 첨본 분들인데 이쁘게 행동하자 했던것도 한순간 차안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일은 일어났습니다..문제는 차에서 내리면서 부터...그날따라 나름대로 작은키 크게 보이겠다고 신은 하이힐...차가 주차한곳이 자갈밭이어서 하이힐이 중간중간 돌사이 끼더니 급기야 넘어져 무릎 까졌습니다..피는 나고 속상하고 스타킹은 찢어지고...그런 절 봄며 조폭넘 괜찮냐 묻고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레스토랑가서(약속장소) 약을 빌려와 발라주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찢어진 스타킹 벗고 절뚝 거리면서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내해주는 종업원뒤로 열린 방문 사이로 보이는 조폭넘의 부모님 ......헉..........

부모님과 조폭넘을 한번씩 번갈아 쳐다보면서 저 괜한 종업원에게 말합니다..저기 여기가 아닌거 같은데여....

뒤따라온 조폭넘 그런 절 보더니 가볍게 한번 비웃어 주고 저 보란듯 말합니다...

오시는데 힘드셨죠...그래도 여기가 운치 있어요...그러면서 절 보며 말합니다..

인사해..울 부모님...

얼떨결에 인사하고 묻습니다...

진짜 조폭넘의 부모님맞으세여...

부모님 제말에 한참 절 쳐다보시더니 웃으시면서 그런말 많이 듣는다고 하시고 그런말을 질문했다고 조폭넘은 절 따갑게 쳐다봅니다..그러면서 하는말  당연하지 나는 울 어머니 닮았다니까..웩...

조폭넘은 눈이 뒤에달렸거나 집에 거울이 없는거 같습니다.(하나 사주던지 해야지....)

아니 그러면 조폭넘은 험악하게 생겼는데 아부지는 귀공자 같이 어머니는 여성스럽게 생긴것에 어떻게 해답을 요구합니까..안그렇습니까.. 나중일이지만 한참동안 조폭넘 주어온거 같다면서 놀려먹기 일쑤였습니다..지금도 심심하면 쓰는 말이지만 ㅎㅎ  

 

스프가 나왔길래 절 보고 첨 입을 여신 과묵한 시아부지  거기...(양념병) 좀 다오...

저 무슨말인지 모르고 대충 ...이거여..하니 ..

아버님 그래..하기에 소금병 드렸습니다..

소금병인줄도 모르고 저희 시아버지 나는 이거 많이 쳐야 맛나드라...(후추좋아하십니다..)하는데 쳐지는걸 보니 소금병이게 바꿔드리기 위해 아버지 그게 아니거든여..하며 말한순간 저희 아버지 스프에 소금치시다가 놀라서  몸을 젖히시며 고개 들으시다 뒤 에 서 있던 종업원의 접시에 몸이 부딪쳐 접시 깨지고 음식 날라가고 좀 챙피한 일이지만 저 놀라서 들고있던 소금병 제 스프에 빠치고 그 바람에 저희 어머니 한복에 보기좋게 지도 그려놓은 이쁜이 입니다(그날 첨 입으신 한복이라네여..ㅠㅠ)

죄송하단 말을 연신 내 뱉고 종업원이 가져다준 음식을 다시 먹는데 이넘의 스테이크 왜이리 질긴지 고기썰다가 고기가 튀어서 다행이도 이번엔 어머니 접시위로 낙착한순간 식구들이 절 보기에 저 웃으며 임기응변해봅니다..어머니 고기 많이 드시라구여..

저희 어머니 거듭니다..어 고맙다 날아간 고기 드시면서 말씀하시네여..고기가 하늘을 날라와서 그런지 좀 더 맛있는거 같다고...쥐구멍이라고 찾아 들어가고 싶은 맘 굴뚝 같지만 그럴수도 없고 울고 싶지만 운다고 해결될일도 아니고 미안한 맘에 조폭넘을 바라보니 조폭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아부지하고 웃고 이야기하고 떠듭니다...어머니가 무슨 질문을 했는지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데 긴장했던 나머지 오전중에 다쳤던 무릎에서 치료했다고 했던 곳이 계속 피가 나는것을 몰랐나 봅니다...순간 제다리를 보신 부모님 특히 어머니 놀라서 병원가야한다고 외치고 아부지 가지고 계시던 손수건으로 며느리 다리 감싸주고 걸어가도 되는데 어머니 조폭넘에게 저 엎으라며 소리지르시고...저 치마 입어서 괜찮다고 말하니 어머니 자신의 마고자 벗어서 뒤에 감싸주십니다....첨이었습니다...울 가족외에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사랑받는다는것...아마도 이것이 조폭넘과 결혼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거 같지만...지금 그때 이야기를 시부모님과 하다보면 부모님은 웃으시고 저는 얼굴 벌개지고 저희 친정집은 니가 그러면 그렇지 하고 4가지 없는 동생넘은 쯧쯧하고 쳐다보고 조폭넘은 오히려 고맙다고 합니다..그래서 제가 왜냐고 물어보면 더큰 사고 안치고 넘어가준게 고맙답니다...그날 집에와서 기다린것도 제가 어디로 도망갈까봐 기다리고 있었다는 군여...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이넘의 조폭넘아 너는 나에대해 넘 많은것을 알고 있어 이만 죽어줘야겠다..했다가 저 5도 화상입고 병원 입원하는줄 알았습니다 눈도 작은것이 어찌그리 사납게 쳐다보는지...ㅋㅋㅋ

 

암튼 저와 조폭넘의  9편 기대해주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