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같이 안갔다고...엽기적인 마눌..ㅋㅋ

새내기 남푠20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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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병원같이 안갔다고...엽기적인 마눌..ㅋㅋ

 

여태껏 마눌이 무서워서 병원 계속 갔었습니다.

 

첨엔 한달에 한번씩, 중반기엔 두달에 한번, 말기엔 이주에 한번씩.

 

이젠 일주에 한번씩 다니는데... 저번주에 회사에 하두 눈치가 보이길래

 

정말 한번, 딱 한번 빼먹었습니다.병원같이 안갔다고...엽기적인 마눌..ㅋㅋ

 

울 마눌 그날 저녁이였습니다.

 

딩동딩동~~~

 

마눌 문 조용히 열어줍니다.

 

나" 병원 잘갔다 왔나?"

 

마눌 " 어 그랴!!!!"

 

나" 선생님이 머라시드노?  (최대한 애교작전)"

 

마눌 " 괜찮데, 근데 오늘은 왜 신랑이랑 안왔냐고 묻던데?"

 

저는 옷갈아입으러 방으로 들어가는데, 울 마눌 남산같이 나온 배를

 

등에 딱 붙히고 따라 다니는게 아니겠습니까? 병원같이 안갔다고...엽기적인 마눌..ㅋㅋ

 

부엌으로 거실로 왔다갔다 했더니 진짜 계속 따라다니는 겁니다.

 

나 "머하는기고?"

 

마눌 " 자석 놀이 한다 와?"

 

나 " 자석 놀이 ??????? ㅋㅋㅋ (이 엽기적인 마눌 어케 해야 됩니까? ) 그래?

      엽기 마눌 뭔 극인데? "

 

마눌 " 극?????? 어~~~히히히 북극이다"

  

아니 정규대학 나온사람이 저렇게 무식(?)해도 되는겁니까?

 

나 " 그럼 나두 북극이다. 떨어저랏~~~~~~~~"(생각하니 썰렁하군)

 

이렇게 해서 무사히 옷갈아입고 내인생에 있어 젤로 중요한 밥 그 밥도 먹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직도 화가 안풀어 졌는지 저를 툭툭 치면서 얼굴을 보라고 손짓을 합디다.

 

얼굴 봤더니 입술을 내밀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머 제가 제 입술로 걍 도장 찍어서 재워버렸습니다.병원같이 안갔다고...엽기적인 마눌..ㅋㅋ

 

울 마누라 아침에 한마디 합디다.

 

담에 또 병원같이 안가면 우리 뱃속에 소중한 아가 볼 생각하지말랍니다.

 

그말이 자꾸 생각나 어제 회사 눈치보며 갔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초음파 보잖습니까?

 

의사보다 더 아는척하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마눌 " 선생님 (초음파 가르키며) 여기나온 숫자가 예정일이죠?"

 

선생님 말할시간도 안줍니다.

 

마눌 "이게 애기 몸무게구요?"

 

이러쿵 저러쿵

 

나 "조용히 좀 해라 선생님 말씀좀 하시게 문~~디"

 

마눌 " 선생님 제말이 맞죠?"

 

선생님 "으흠흠흠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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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초음파 찍고 무사하단 말을 듣고 대기실에 앉아서 산모수첩 받을려고 있는데

 

마눌 " 이젠 내가 다 알어 ~~~초 음 파 "

 

나 "니가 요즘 선전에 나오는 그 하이()가?"

 

마눌  " 오호라 좀 개그가 늘었는데?"

 

그렇게 무사히 병원엘 갔다가 대형 할인 매장에 쇼핑하러 갔는데

 

여기서도 왜 사건이 없었겠습니까?  제가 조아라 하는 밥먹을 시간이 됐기에

 

오늘은 이만 적겠습니다. 미천한 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시는 열분도

 

밥 맛나게 드시고 오후일 열띰히 하세용...ㅋㅋㅋ

참 추천 마니 해주세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