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속상한 며느리2005.01.08
조회1,171

결혼 8년차에요...

결혼 초 부터 지금까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시부모님, 시할머니, 시누이 2 명에...

가까이 사는 시이모님들.. 시고모.. 사촌 시누이까지....

 

결혼 초부터 작은 시누이와는 많은갈등이 있었어요....

신혼 초부터 밤늦게 불쑥 불쑥 방에 들어오는 것과... 먹은 것 마시는 것 절대 안치우는 것은 시누이의 특권이니 얼마든지 참아 줄 수 있지요...

우리 오빠 결혼 전에 여자가 많았다느니 왜 언니랑 결혼을 했는지 모르겠다는등...

왜 그런 이야길 저에게 하는지...

암튼 성격도 굉징히 이기적인 시누이때문에 참 속 많이 상하면서 살았지요...

우리 부부싸움의 80%는 그 이유니까요..

그래도 결혼한 시누이는 바로 옆에 살면서 그래도 저에게 위로를 많이 주었지요(사실 그래서 견뎠습니다)

 

가까이 사는 친정(30분정도 거리)에 우리 시어머니 친정 부모님들 적적하실테니 자주 가보라더니..

어느새 친정엔 자주 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신랑과 싸우고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두 버텨냈지요... 그렇게 시부모와 사는 사람들은 적응을 하는가보다 하면서요... 너두 시집가서 나와 똑같은 환경에서 한번 살아봐라고 벼르던 우리 작은 시누이 드디어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것두 저와 똑같진 않아도 비슷한 환경으로..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결혼후 시누이는 한달의 20일은 여기서 삽니다. 

싸우고 못살겠다구오고... 춥다고 오고... 힘들다고 오고...

그럴때마다 어른들에겐 딸은 마냥 안스럽고  사윈 세상에서 제일 못된 사람으로 되어버리구요,,,

신랑과 함께냐구요??? 아니요... 혼자만이요..

이유요??적응이 안된대요...

1~2년이 지나 아이가 생기니 이젠 아이까지 데리구 와서 삽니다....

신랑은 먹던지 자던지 신경 안쓴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신랑 돈 못벌어 온다고 신랑에게 욕하고 시부모님께 대들고 온 적도 있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니 저에게 그러시대요.... 자기 부모집에 와 있는 것을 왜 니가 참견을 하냐구 혼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죠.... 저에게는 친정가는것 아니라면서요... 특히 싸우고는 친정 가지 말라면서요... 제가 힘들다고 아이들 데리고 친정에 가서 있으면 어쩌실꺼에요... 그럼 저두 이해해 주시는건가요? 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래요...

어떻게 남편만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냐면 용납할 수 없는 문제래요......

그럼 그 쪽 시댁에서는 뭐라고 생각하시겠냐고 했더니........ 얼마나 그쪽에서 이런 행동들이 밉상이겠냐고 했더니

우리 시어머님..  "그야 그렇지 하지만 지가 그러고 오는 것을 어떻게 가라고 떠미니..... 여기는 그아이(작은 시누이)집이니까 오고 싶을 땐 언제든지 올 수 있다. "

 경우 있고 예의바르고  착한 내 딸 하나 간수못한다고 사위만 못된 놈

그런 시누이 못쫓아내려는 며느리로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당신 딸 못된 년 만들었다는 죄명으로 나를 더욱 다그치시더군요.......

명절때도 당일날 아침부터 왜 안오냐며 딸들은 챙겨도 며느리 친정다녀와라 소리 절대 안하십니다.

지금도 직장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면 온 집안 식구가 먹은 밥그릇 아기 먹은 밥풀이 잔뜩 굳어있는 밥그릇에... 오줌, 똥 기저귀 잔뜩 널부러저 있답니다....

최소한 이런 것들은 좀 치워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였더니 우리 시어머님 "내가 너보고 이거 치우리고 했냐?"하시더군요....

 

이젠 지칩니다.

지금도 중환자실에 시아버님이 위독하셔도 와있는 그아이 제가 더 얼만큼 이해하고 참아야 할까요...

제가 정말 속이 좁은 못된 며느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