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이야기..좋거나 나쁘거나

아이씽크2005.01.10
조회326

아무것도 모르던 유년시절을 지나 뭘 좀 알고 생각을 한다는 나이가 되니 고딩이었다..

그렇다..초딩때는 그야말로 애였었고,

중딩되니 남자, 여자 각자 학교를 보내니 그저 길거리가다 남학생들만 보면 내외하던 때였고,

고딩되니 제법 뭘하며 살까 생각이란것도 해보고, 멀리서 남학생 그림자만 봐도 쿵쾅쿵쾅 하더라..

그땐 그랬다..

요즘같이 조숙한 초딩들의 알건 다안다는 눈빛은 상상도 못했다..

여튼..고딩때 친구들이랑 장래 꿈도 나눠보고, 뭘 알지도 못하면서 독신입네 어쩝네 하며 떠들었었지

그때는 친구집에서 잠이라도 잘 이유가 생기는 날이 되면, 집을 떠난다는 이유만으로도 어찌나 설레고 신났던지..

직장생활을 하며 집 떠나보니 것두다 묶여 있을때 잠시 잠깐 느끼는 기쁨였다는 것을..

그래두 혼자 사니 좋더라..

늦은 귀가에 잔소리하는 사람이 있나~

집청소는 날잡아 하고~

하루종일 방바닥 벗삼아 누워 있어도 내려보는 이는 천장뿐....ㅋㄷㅋㄷ

근데 안 좋은 것두 있더라는 말씀..

다이어트 핑계삼아 삼일정도 저녁식사 조절하고 있는 터인데..

오피스텔현관엔 야식집 찌라시들이 하루에도 너댓장씩..그림보면 다 먹고잡다..

잘 참다가 일 질렀다....양념바베큐 매운 맛으루다가 하나 주문해버렸다..

치킨시키면 늘 딸려오는 무우..조금 갖다 줘서 맛있는건진 몰겠지만 늘 부족했다..

그러면 치킨보다 무우쟁탈전이 더 치열했었는데..

여유있게 무우조각..아삭아삭

근데..한마리시킨 닭이 1인분으론 너무 많다는 거다--ㅋ

닭요리란 것은 즉시 먹어치우지 않으면 나중엔 꼭,,그냥 버리게 되거덩..

일단 손가락에 묻은 양념 쪽쪽 빨아서 닦아내고 냉장고에 남은 바베큐를 넣어두긴 했는데..

골치아프네..그냥 버리긴 아깝고..저걸 어떻게 해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나나..

요즘은 또 뼈에 붙은 고기는 음식쓰레기에 속하지만, 뼈다귀는 일반쓰레기로 분리해야한다..

혼자 살아 넘치는 건 먹다남은..버리기 아까운 음식들..

혼자 살다 아쉬운 일들이 어디 이것들 뿐이랴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