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새내기 남푠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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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춥더군요.......

 

아침에 시동을 걸어놓고, 어제일을 잠시 회상해 봅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 엽기적인 마눌 ㅋㅋㅋ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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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육년전 어제 첨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한집에 살게 된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사실 만삭인 아내와 무슨 분위기를 잡겠습니까? ㅋㅋ)

 

암튼 옛날  연애시절 얘기 하며, 앞날에 대한 미래도 설계해 가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더랬죠~~`ㅋㅋㅋ

 

근데 윗층에서 쿵당쿵당 찌~~~~익 찌~~~~~익 난리가 아님다....

 

전에 같으면 걍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건데, 어제 또 날이 날인지라..ㅋㅋ

 

('왜이케 전화가 자꾸 오지...일하는 중에 쓰다보니 집중이 안되네용')

 

마눌 " 아이 오빠야 하고 간만에 분위기 잡고 있는데, 저 집은 왜 이케 시끄러워?"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나 " 놔두라, 방학이라 애들이 놀러왔는갑지.."

 

마눌 " 안되겠다.한번 올라가 봐야지"

 

나 " 올라가긴 이시간에 뭘 올라가?"

 

마눌 " 안돼 다른 날도 아니고 오늘같은날은 한소리해야겠당"

 

그렇게 주섬주섬 옷을 입더니 문을 박차고 올라갑디다.

남자인 저 뭐했냐구요? ㅋㅋ 어케 하나 두고 보는거죵.......

 

그때 시간이 10 좀 넘었더랬죠......

 

20 분이 지나도 안내려오는겁니다.

 

슬슬 걱정이 되길래 뭔일이 났는가 싶어 울 마눌 덩치는 작아도 당찬 구석이 있거든용...ㅋㅋ

 

그래서 머 제가 한번 올라가봤죵......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근데 이게 웬일 입니까?

 

하하 , 호호, 난리도 아님다.

 

나 " 무슨일입니까?"

 

아줌마" 에고 아저씬가보네, 어쩜 이렇게 이쁜 색시랑 산데? 좋겠수?"

 

나 쌩뚱 맞죠? 라는 말이 튀어 나올뻔 했당."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

 

식탁위에 펼쳐진 다과상 하며, 입이 귀에 걸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마눌

 

이런 저런 이야기 몇마디 주고 받고, 걍 밑으로 내려왔죵.

 

나 " 뭐~~~ 싸운다고 가열차게 올라가더니, 뭔일이고?"

 

마눌 " 어 글쎄 나보고 이쁘대잖아..호호호"

 

나 " 얼척 없구만, 이쁘다라는 한마디에 그렇게 조아라 하나? 에잇 단순 무식아"

 

마눌 " 그럼 만삭인데도 내 미모가 안 죽었잖아.우히히" 아주 좋아 죽슴당 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어젯밤에..... 엽기적인 마눌 ㅋㅋ

 

참 해도해도 넘 하죠? 어케 그 이쁘다는 말한마디에 저럴 수가 있다니...

 

그렇게 해서 저희들의 분위기는 물거품이 됐더랬죠.

 

앞으로 윗층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머라고 말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쩝.........

 

떠든다고 올라가는 마누라 뒷모습에 웬지 모를 아름다운 향수가 느껴지더군요

 

어떤 향기일까요? ㅋㅋㅋ

 

좀더 길게 쓸려는데 자꾸 전화도 오구 일이 생기네용....

 

이만 휘리릭.~~~~~~~~~~~모두들 즐건 하루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