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려는데 여자쪽 부모님의 반대가 심합니다.

답답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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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판에 얼마나 계실런지는 모르겟습니다.

어쨌든

너무 답답한 심정에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 나이는 올해 34이고

제 여자친구의 나이는 29입니다.

우리는 2005년 겨울에 아는 분의 소개로 만나

1년을 넘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제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치매끼가 있으셔서

수발을 하다 힘에 지친 어머니는 참다 못해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요양원에 계시구요

사정상 자주 찾아뵙지 못합니다.

 

저의 부모님이 두분 다 안계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네요.

 

여자친구는 외동딸인데다

저의 가정환경이 이렇다보니

사귀기 처음부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던겁니다.

 

저도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를 보지도 않으시고 가정형편만으로 저를 평가하신다는것이

속상하지 않을수는 없더군요.

 

처음에는 이것이 크게 우리 사이의 장애물이 될 줄 몰랐습니다.

결혼은 생각지 못했었거든요.

 

지금에 와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다 보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많이 노력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어머님, 아버님께 잘보이려고 말입니다.

그런데 저를 보실때마다 헤어지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십니다.

이제 우리 딸 그만만날때도 되지 않는가 하면서 말이죠.

 

저는 제 여자친구를 무척 사랑합니다.

제 나이나 여자친구나 나이나 혼기를 맞은데다가

저는 제 여자친구와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강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자꾸 이렇게 나빠지다보니

여자친구도 많이 힘이드는가봅니다.

처음에는 이겨내보려고 많이 노력하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거의 체념을 하고 있거둔요.

 

우리 같이 힘좀 내서 이겨내보자라고 말하면

도대체 나보고 어떻게하라는거나고.. 하면서 짜증을 낼때도 있습니다.

그런 여자친구를 보면 더욱 가슴이 아프군요.

 

여자친구와의 사랑이 이렇게 식어질수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끝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긴글인데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