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예비남편을 위해 새해 선물로 오디오를 선물하고 싶어요***

꿈꾸는소녀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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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올 봄에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입니다. 곧 결혼예정인 신혼부부라면 아마 이 때쯤 예식장 알아보러 다니고 웨딩포토 찍고 혼수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람과 저는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사람은 요즘 제게 미안하단 말밖에 하지 않습니다. 가난하고 부족한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저에게 고마움을 느낀답니다. 요즘 그 사람은 하루 5시간도 채 못 잔 채 새벽시간과 퇴근후의 시간을 쪼개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생하고 있는 그가 정말 안스럽습니다. 결혼 후에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를 갖고 저를 좀 더 편안하게 해 주려고 그는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기반없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근면성실한 사람입니다. 매일 새벽5시에 집을 나서며 세상의 모진 풍파와 싸워 이겨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물질재화는 없는 가난한 사람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한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한 예비신랑입니다.
 추운 새벽공기를 가르며 오늘도 열심히 아르바이트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 사람에게 오디오를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그 사람을 음악을 무척 좋아합니다. 노래부르는 것도 좋아하지요. 중학교때 꿈이 성악가였다고 하네요. 가곡도 잘 부르고 올드팝도 어찌나 잘 부르는지 그 사람의 노래부르는 모습에 그만 푹 빠져버렸었지요. 그 사람에게 오디오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오디오를 받고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일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부족한 사연이지만 꼭 채택되어 제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