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2000년 10월에 결혼해서 4살짜리 아기를 키우고 사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거든요. 26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와이프 속도 많이 상하게 만들고 저도 많이 힘들었죠. 지금도 울와이프가 하는말이 "니는 참 좋은 남자인데 너무 일찍 결혼한게 흠이다" ㅋㅋㅋ. 사실 대학 졸업 하자마자 바로 결혼했으니... 지금 내 동기들은 사람을 사귀네 마네 하고 있는 사이에 4살짜리 딸이 있으니 말 다했죠. 지금 다시 지나간 4년을 고대로 다시 살라고 한다면 전 결혼 안할겁니다. 그만큼 서로를 맞추어 나가는것이 힘들었고 포기한것도 많은데 그 괴로움을 다시 반복하기는 싫어서죠. 결혼은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아요. 얻는게 5라면 그것을 위해 포기해야할것도 5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좋은 사람이 항상 옆에 있고 이쁜 자식이 있고 와이프쪽 친척들이 생기니 결혼이 더 이익인것 같긴 합니당. 제가 와이프랑 살면서 몇가지 약속들을 했는데요. 그 약속들을 한번 공개해 볼까 합니다. 지금 지켜지는 현실성 있는것들만 모아서~ ------------------------------------------------------------------------------- 1. 육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은 무조건 금지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안지켜 집니다. 한달 전인가에도 너무 열받아서 "싸가지 없기는~~~"했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자는 욕 안하더군요. 울와이프는 남자한테 욕들은게 결혼해서 저한테 처음이라는군요. 남자들은 고등학교, 군대, 남자들끼리의 술자리에서 절반은 욕인데..) 2. 한명이 일할때 다른 한명이 놀지 않는다. (뭐라도 해야합니다. 안되면 앉아서 가계부라도 써야합니다. 대신 상대방이 인정해 주면 괜찮지만 거의 그럴일 없습니다. 같이 후딱 해치워버리고 같이 쉬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3. 가정경제는 통합한다. (따로 주머니 차려면 결혼은 왜했는지 잘 모르겠음. 이 부분에서 전 좀 보수적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통합경제. 그래야 돈도 빨랑 모아지고 같이 산다는 느낌이 듬) 4. 육아는 공동. (제가 제일 안되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안됩니다.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아이가 아빠랑 잔다고 엄마보고 거실에 자라고 한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눈물이 다 나올라고 합디다. 좀 있으면 역전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들 좀 크면 아빠가 놀아주는게 더 재밌잖아요. 자전거도 태워주고, 뭐 등등) 5. 양가 행사에는 양쪽 협의를 최우선으로 한다. (사실 울 집 쪽이 처가보다 좀 딸립니다. 장인어른 교감퇴직하셨고요 처가집쪽 사람들은 삼성회사 팀장에 고등학교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우리보다 훨 잘삽니다. 울집은 진짜 가진것 없는 집입니다. 그래서 우리집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갈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섭섭해 하지않을수 있는건 둘이 의논해서 하기때문이죠. 대부분에 시댁이나 처가문제의 싸움의 시작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의논없이 마음대로 한쪽이 일을 치기 때문인 경우가 많잖아요) 6. 일주일을 같이 동등하게 사용한다. (보통 남자가 많이 쓰게 되는데 전 힘들더라도 이거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마음도 중요하지만 물질적 환경도 중요합니다. 울 와이프는 월 수, 저는 목 금, 화요일은 한번씩 돌아가면서, 주말은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가 원칙인데 대한민국 사회가 좀 남성중심이다 보니 같은 직장이라도 제가 쓰는 날이 많을때가 허다합니다. 대신 그 날은 와이프의 날을 쓰는 것이므로 사전에 동의를 구하죠. 반대의 경우도 한번씩 있구요. 이번에 울 와이프가 직장에서 중요한 일을 하나 맡은 관계로 저번주 일주일중 전 딱 하루만 썼고 그 나머지 6일은 울와이프가 썼습니다. 애보랴 밥하랴 죽는줄 알았습니다. 힘들어서 주말에는 부모님한테 아기 데리고 놀러가는 방법으로 좀 쉬었습니다. 울 와이프는 시댁에 안따라가고 집에서 자기일 준비하고요.) 7. 같은 취미를 가지는데 노력한다. (취미생활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취미는 독서와 배드민턴과 배낭여행입니다. 전 결혼전에 컴퓨터 게임의 달인^_^ 이었고 울 와이프는 독서와 드라마 보기 였는데 서로 바꿨습니다. ㅋㅋㅋ. 전 아직도 울 와이프 자는 시간에 몰래 겜도 좀 하지만 울와이프 모르는척 하면서 봐줍니다. ) 지금까지 많은 약속을 해왔지만 결국 끝까지 지켜지는건 몇개 없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약속들이 지켜지면서 우리 부부에게는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왔던것 같습니다. 결혼 2년차 3년차때 정말 냉전이 아니라 세계3차대전을 방불할 정도로 서로에게 날카로웠죠. 둘다 성깔이 더러워서 싸우면 장난 아니거든요. 사는건 다 비슷할텐데 맞벌이 부부간에 어떤 약속을 하고 사시나요? 궁금합니다. 위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글상단 오른쪽에 판커머셜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려요. ^^* 2007년 대박나시길..
맞벌이 부부 이렇게 하면 행복해 진다
전 2000년 10월에 결혼해서
4살짜리 아기를 키우고 사는 평범한 맞벌이 부부거든요.
26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해서
와이프 속도 많이 상하게 만들고 저도 많이 힘들었죠.
지금도 울와이프가 하는말이
"니는 참 좋은 남자인데 너무 일찍 결혼한게 흠이다"
ㅋㅋㅋ. 사실 대학 졸업 하자마자 바로 결혼했으니...
지금 내 동기들은 사람을 사귀네 마네 하고 있는 사이에 4살짜리 딸이 있으니 말 다했죠.
지금 다시 지나간 4년을 고대로 다시 살라고 한다면 전 결혼 안할겁니다.
그만큼 서로를 맞추어 나가는것이 힘들었고 포기한것도 많은데
그 괴로움을 다시 반복하기는 싫어서죠.
결혼은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아요. 얻는게 5라면 그것을 위해 포기해야할것도 5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좋은 사람이 항상 옆에 있고 이쁜 자식이 있고 와이프쪽 친척들이 생기니
결혼이 더 이익인것 같긴 합니당.
제가 와이프랑 살면서 몇가지 약속들을 했는데요.
그 약속들을 한번 공개해 볼까 합니다. 지금 지켜지는 현실성 있는것들만 모아서~
-------------------------------------------------------------------------------
1. 육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은 무조건 금지한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안지켜 집니다. 한달 전인가에도 너무 열받아서 "싸가지 없기는~~~"했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자는 욕 안하더군요. 울와이프는 남자한테 욕들은게 결혼해서 저한테 처음이라는군요.
남자들은 고등학교, 군대, 남자들끼리의 술자리에서 절반은 욕인데..)
2. 한명이 일할때 다른 한명이 놀지 않는다.
(뭐라도 해야합니다. 안되면 앉아서 가계부라도 써야합니다. 대신 상대방이 인정해 주면
괜찮지만 거의 그럴일 없습니다. 같이 후딱 해치워버리고 같이 쉬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3. 가정경제는 통합한다.
(따로 주머니 차려면 결혼은 왜했는지 잘 모르겠음. 이 부분에서 전 좀 보수적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통합경제. 그래야 돈도 빨랑 모아지고 같이 산다는 느낌이 듬)
4. 육아는 공동.
(제가 제일 안되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안됩니다.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아이가 아빠랑 잔다고 엄마보고 거실에 자라고 한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눈물이 다 나올라고 합디다. 좀 있으면 역전시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들 좀 크면 아빠가 놀아주는게 더 재밌잖아요. 자전거도 태워주고, 뭐 등등)
5. 양가 행사에는 양쪽 협의를 최우선으로 한다.
(사실 울 집 쪽이 처가보다 좀 딸립니다. 장인어른 교감퇴직하셨고요 처가집쪽 사람들은
삼성회사 팀장에 고등학교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우리보다 훨 잘삽니다.
울집은 진짜 가진것 없는 집입니다. 그래서 우리집에 더 많은 돈이 들어갈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섭섭해 하지않을수 있는건 둘이 의논해서 하기때문이죠.
대부분에 시댁이나 처가문제의 싸움의 시작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의논없이 마음대로 한쪽이 일을 치기 때문인 경우가 많잖아요)
6. 일주일을 같이 동등하게 사용한다.
(보통 남자가 많이 쓰게 되는데 전 힘들더라도 이거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마음도 중요하지만 물질적 환경도 중요합니다. 울 와이프는 월 수, 저는 목 금, 화요일은
한번씩 돌아가면서, 주말은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가 원칙인데
대한민국 사회가 좀 남성중심이다 보니 같은 직장이라도 제가 쓰는 날이 많을때가 허다합니다.
대신 그 날은 와이프의 날을 쓰는 것이므로 사전에 동의를 구하죠.
반대의 경우도 한번씩 있구요. 이번에 울 와이프가 직장에서 중요한 일을 하나 맡은 관계로
저번주 일주일중 전 딱 하루만 썼고 그 나머지 6일은 울와이프가 썼습니다.
애보랴 밥하랴 죽는줄 알았습니다. 힘들어서 주말에는 부모님한테 아기 데리고
놀러가는 방법으로 좀 쉬었습니다. 울 와이프는 시댁에 안따라가고 집에서 자기일 준비하고요.)
7. 같은 취미를 가지는데 노력한다.
(취미생활을 같이 합니다. 우리는 취미는 독서와 배드민턴과 배낭여행입니다.
전 결혼전에 컴퓨터 게임의 달인^_^ 이었고 울 와이프는 독서와 드라마 보기 였는데
서로 바꿨습니다. ㅋㅋㅋ. 전 아직도 울 와이프 자는 시간에 몰래 겜도 좀 하지만
울와이프 모르는척 하면서 봐줍니다. )
지금까지 많은 약속을 해왔지만 결국 끝까지 지켜지는건 몇개 없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약속들이 지켜지면서 우리 부부에게는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왔던것 같습니다.
결혼 2년차 3년차때 정말 냉전이 아니라 세계3차대전을 방불할 정도로 서로에게 날카로웠죠.
둘다 성깔이 더러워서 싸우면 장난 아니거든요.
사는건 다 비슷할텐데
맞벌이 부부간에 어떤 약속을 하고 사시나요? 궁금합니다.
위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글상단 오른쪽에 판커머셜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려요. ^^* 2007년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