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그레이트 쥬디 스토리 3-1

2005.01.16
조회269

                                         
" 이뇬아!!!!! 어서 짱 쳐박혀서 딩굴거리다가 이제서야 기어 들어오는거야!!!!!! 오지마 아예 교실에 오지마 !!!!! "

 

흥분한 그녀가  빗자루를 휘두르고 있다.

 

" ㅡㅡ;; 리군...근데..다른건 다 좋은데...교실이 니꺼냐..;; "

 

순간 리군이 멈칫거렸지만 이내 공격 모드로 변신 -0- , 두려움에 떨고 있는 주희였다.

 

" 이게 어서 말을 돌릴려고..!!! 너 때문에 혼자 청소 다 했잖아!!! 죽어죽어~~~!! "

 

" 용서해줘~~~~~~!! 때리지만 말어... ㅠㅡㅠ 아푸단 말이다...잉.."

 

사태가 악화되어 현경이 말리지 않았다면 빗자루로 열라 맞았을 것이다.

 

땡땡땡...수업종이..


" 수업 종쳤다. 제자리에 앉도록 하자꾸자 칭구들아.."

 

그리고 그녀의 말 한마디..

 

음...이것도 싸움을 말린 것에 속하는가? -_-;;

 

결국 난 방과 후 혼자 남아 청소를 하게되따.  ㅜㅡㅜ

 

사악 버젼 리군은 나머지 주번들을 데리고 걍 사라져 버린 것이다.

 

" 함..고생해야 정신차리지! "

 

리구우우우운~~~~나를 버리지말어~~~~ ㅠㅡㅠ

 

그러나 버려따... 죈장.. ㅡㅜㅡ

 

교실을 반짝반짝 쓸고, 닦고, 정리한 나는 담당구역인 2층 교무실에 딸린 여자 화장실과 화단을 청소하고 뒤에 이어 그 황당스러운 일이 벌어진 도서관을 힘들게 올라가따.

 

일이 많다고 때려치면 난 내일 아침 시체로 발견되어 한강에서 둥둥 떠다닐지도 모르게따..

 

물더러워진다고? -_- 알게뭐냐..쓰바 ....죽고난 뒤에 ...

 

" 돈 많으면 다냐고!! 왜 학교에다 돈을 기부해서 쓸모 없는 도서관을 만든 거샤!!!! 우리학교 아들래미

들은 공부에 취미없다고! 청소하기 힘들잖아!! "

 

청소하면서 투털대는 나는 걸레를 화김에 던져따..

 

그렇다.

 

 우리 학교를 졸업하신 위대한 선배님들은 그 위 그 위위의 연줄을 타고 일이 잘 풀려 대부분 잘 먹고 잘 사는 인간들이 많았다.

 

졸업 50기 이전의 선배님들 중 만약 선생 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대략 개망신에 속하는 일이 되게따.

 

사장이나,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집단 속에서 선생은 빛나지 않았나 보다.

 

청년 실업시대인 이 때 날 시켜만줘도 감지덕지 할껀뎅...

 

암튼 동창회가 열리는 날이면 도로를 폐쇄 한 차선만 남기고 주차장이 된다는 전설의 학교.

 

학교 주차장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차는 에꾸스 이상 급의 차들이였고 그 아래의 차들은 걍 도로에 세워둬야만 해따.

 

만약 소나따나 대략 그 급 정도를 몰고 오면 부인이 모는 차이거나 운동하고 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대략 재섭따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그런 사람들은 남는 돈을 주체하지 못해 학교에 쏟아 붓는 것을 취미 삼아 즐기시어따.

 

즐... -_-ㅗ

 

청소하기만 빡셔..

 

투털대며 도서관을 서성이던 나는 다시 그 일이 시작된 테이블에 갔다.

 

보기만 해도 찝찝하다는 생각이 뼈에 사무쳐따.

 

그리고 이렇게 적어줘따.

 

" 초 사이코..즐..븅 -_-ㅗ 인생 똑바로 살아 "

 

유치하다고?

 

-_-;;;;;

 

원래 유치하다.  제목부터 유치 뽕짝이지 않은가..

 

그렇게 적고 나니 100분의 0.1 만큼 속이 풀려따.

 

미안하다 난 속이 좀 마이 좁다.

 

마인드 맵 테이블을 뒤로하고 청소를 대강대강 한 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도서관을 흐물거리며 내려와 학교 앞 분식가게에서 배고픈 배를 채우고 발길을 돌려따.

 

이미 학원시간은 늦어지고 말았다. 가면 선생에게 열라 닦일 것이다.

 

떢복기는 먹는게 아니였는데..

 

만두도...

 

가기 싫다는 생각이 이미 머리 속을 지배한 상황에 전세역전은 무리. -_-;;

 

시간도 때울 겸 간만에 겜방에 가기로 했다.

 

리군은 오늘 일 땜시 보기 어려울거고, 현경이랑 둘이만 있으면 5차원 세계에 빠진 듯해서 혼자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오늘따라 학교 앞 겜방이 조용했다.

 

" 주희 오늘도 또 왔네 ^^"

 

" -_-;; 냉..."

 

사장님의 친절한 말 한마디... 하하;;;

 

" 자리 구석진대로 주삼. 사장님. "

 

" -_- 구석진대서 뭐하게.."

 

젊은 사장님의 의심스러운 말 한마디... -_-;;

 

" 시끄럽삼... 내가 사장님인줄 아삼?"

 

" -_-;;; "

 

그냥 찔러 본건데..맞나보다..허헛..;;

 

사장님은 얼굴에 당혹스러운 기운을 띄우시고 자리를 내주셔따.

 

순진하시기는...허헛..귀여운뎅..

 

자리에 앉은 나는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서둘러 하고자 하는 겜에 접속해따.

 

두근두근..오늘에야 말로.. 우후후후

 

하려는 겜이 뭐냐고?

 

음....

 

내가 겜방에서 자주 하는 것은 스타도 아니고 디아블로도 아니고 카트라이터도 아니여따.

 

7포카를 아시는가?!

 

그렇다..

 

인생의 로망을 느낄 수 있는 게임 중의 게임!!!

 

나는 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따.

 

사실 첨부터 좋아하진 않았다. 발단은 리군...

 

" 이게 풀 하우스고, 저게 스트레이트잖아!!!! 머리는 욜라 나뻐.. 뇌의 0.01%만 사용해라 엉?!"

 

겜방에 같이 가서 놀자는 리군의 꾐에 빠져 포카에 빠진 나는 그녀와 함께 서버를 전전하며 노는게 취미가 되버린 것이다.

 

하지만 내 아뒤는 이미 오링( 원래 올인이다..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발음한다.) 한지 2틀째 ..;; 리군의 아뒤로 접속 할 수밖에 없었다.

 

무리한 배팅이 문제였지만 리군에게서 혈( 돈이다..)  받기로 약속해쓰니까 걱정이 없어따.

 

당신 고교생 맞냐고?

 

-_-;;;; 의심스럽나?

 

고교생마따.

 

여자고교생은 포카치면 누가 잡아가나?

 

우선 몸풀기로 배팅이 적은 고스로 들어가서 치기 시작해따.

 

오옷!!! 시작이 좋은데~

 

돈 좀 많이 먹어따..  ^^

 

리군 오늘 일은 없었던걸로 해주랑~ 내가 돈 많이 따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