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소서노2005.01.17
조회1,747

정말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레오예요~~~~~

남편이 자꾸 내 글들을 훔쳐보고....거기서 그치면 다행인데...뒤끝이 있어 이렇게 결국은 닉넴을 바꿉니다....ㅠ.ㅠ

 

목욜날 부턴가~~으슬 으슬 춥더니만.....급기야 토욜날 앓아누워 일욜까지 꼬밖 앓다가.....

이제서 겨우 정신 챙긴 레오.....

너무 기가 막혀 몇글자 올립니다...

아직 지정신을 다 차리지 못한 관계로 간촐하게 올릴터이니...다소 이해가 안되시고...간혹 오타가 나오더라도....이해해주세요.....

 

1. 아플때 아푸더라도 밥은 차려줘야지~~~~

울남편 말입니다.....

토욜날은 아침에 좀 괜찮다 싶어 빨래를 하고나니....그때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아푸기 시작하더군요...

이때가 오후 1시 좀 안됐을때 입니다....

기침이 거의 발작적으로 나고...열도 많이 나고...온몸의 뼈마디가 쑤셔 작은레오 조차 안을 힘이 없더군요...

정말..정말..내 평생에 감기가 이렇게 아푸리라고는 생각조차 안해봤드랬습니다....

하는수없이 작은레오는 나의 여동생에게 맞겨두고...안방에 들누웠습니다....(견기기 힘든것도 사실이었거니와...감기 옮기면 클나잖아요...)

미련하게 왜 병원 안갔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여긴 토욜 오후에 하는 병원이 잘 없을뿐더러 있다고 한들..저혼자 나갈엄두는 도저히 안났습니다....말 그대로 곧 죽을꺼 같았습니다....ㅠ.ㅠ

남편에게 전화 했지요....도저히 아파서 애 못봐서 @@(내동생)에게 잠깐 애 맞겨놨다고..언능 오라고...(아직 걔가 애보는게 많이 서툰지라~~)

울남편~~대답은 알았다고 하두만.....토욜인데도 불구하고...느즈막이 오더군요....약한봉지 안사들고...

들오자 마자..하는말~~~"배고푸다..밥도~~~"

헉~~"지금 내 꼬라지 보고도 그말이 나오나???"

"야~~아플때 아푸더라도 남편 밥은 차려 줘야지....빨리 밥차려라....아~~피곤해.."이지랄을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밥차릴 정신 있었음 애 동생손에 맞기지도 않았습니다...

밖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들어온 남편 밥도 안차려 준다고 한바탕 지랄을 하더군요....

다른때 같음 피터지게 싸웠을 일이나...이날은 대꾸할 힘조차 없더군요...

걍 무시하고 자버렸습니다....

우쨰우쨰...밥은 먹은거 같더군요.....

 

2. 내보고 애 데리고 자란말이가???

역시 울남편 말입니다....

작은레오는 항상 저랑 작은방에서 잡니다...남편은 안방에서 혼자 퍼질러 자구요...(말도 곱게 안나오네..우띠~~)

이날 내가 넘 아파 안방에 누워 겨우 잠이 들어 자고 있으니..남편 문열고 들어와 하는말~~

"야...니 여기서 자면 우야노...지금 내보고 애 데리고 자란 말이가???"

정말 내가.....어이가 없어서리.....

대꾸할 힘이 없어 딱 한마디 했습니다..."데리고 자기 싫음 남편도 그냥 여기서 자든지...지 새벽에 께서 혼자 울다가 지치면 다시 자겠지뭐..내 아직 울다가 애 죽었다는소린 못들어봤다...일단 나는 잔다.."

이러고는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 버렸죠...

어차피 다음날이 일욜이라 출근도 안하면서 하루쯤 데리고 자면 하늘이 두쪽이 난답니까????

 

3. 촌에 안가나???

헉~~정말 강적입니다.....

아파죽어가는 마눌을 보면서 시댁 안간다고 지랄을 합니다....

토욜 밤부터는 아예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정말 독하게 걸린거죠....

나는 죽어도 못간다고...시댁에 전화좀 하라고 했습니다...니가 하랍니다....

목소리 안나오는데 어케 하냐고...전화좀 하라고...내 아파서 못간다고....

울남편...한마디로 잘라버립니다..."안가면 안가는거지..전화는 뭐하로 하노???"

기가 막혀서.....자기한테야 더없이 좋은 부모님이시겠지만...저에게는 시부모님 이잖습니까???

매주 가다가 안가면 나름대로 기다리실텐데...그래도 전화나 한통 하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전화해서는 "엄마..우리 이번주에 못간데이...레오 아파가 못간단다..." 요지랄을 하네요...

내가 정녕 이남자를 믿고 살아야 하는건지~~~

 

4.니는 등치는 산만한게 무슨 감기를 달고 사노???

이건 울시아부지가 하신 말씀이십니다....

아까 오전에 전화 와서는 이한마디를 던지시더군요....

저 올겨울들어 감기 첨걸린 겁니다....그게 제대로 걸려서 그렇지.....내가 감기에 걸렸다고 한들...병원비 한푼을 보태줘 봤나~~약한봉지를 사줘봤나~~

암것도 해준것도 없으면서...말씀을 저리 예쁘게 하시네요...

역시 며느리 사랑은 시아부지가 맞나봐요...

 

아직 할말이 더 있는데....아직은 많이 움직이는게 좀 무리네요...

어질어질~~~일단...지금은 또 물러가요...

열분들..우야든동 감기 조심하세요...정말 독해요.....장난 아니네요....

무조건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