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낳자는 남친, 딸이면 낙태하자는 말인가요?

우울녀200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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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여자입니다.

요즘 이것저것 미래계획에 대해 남친과 많이 얘기합니다.

예전에도 자식은 어떻게 낳자는 얘기는 많이 했었는데, 남친은 꼭 아들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역시 아들은 있어야지 라는 생각도 좀 들었기에 그냥 넘어갔었죠.

아들 딸 2명정도 낳아서 알콩달콩 괜찮다는 생각도 했고, 또 딸만 있어도 전 상관없어요.

물론 남친은 아들 두명 낳고 싶다고 누누히 말했지만-..-

저희집은 딸 둘이고, 저역시 뭐 아들에 목매다는 그런 생각을 주입당한적도 없기에 이해가 안됐지만..

하지만 요즘 하도 세상이 험악하고(성폭행사건등) 한국이 여자들 살기엔 좀 힘든 나라여서 왠만하면 아들이 키우기에는 마음이 더 편하다는 생각은 늘 했죠.

그런데 남친 집안이 작년부터 좀 힘듭니다.

자세히는 말하기는 좀 복잡하고, 어쨌든 지난주에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남친이 결혼하면 아이는 한명만 낳자고 하네요.

한명낳고 바로 정관수술을 할꺼라네요.

 

원래 우리는 두명정도 생각했었는데, 요즘 추세도 하나 낳는 추세고 또 경제사정도 안좋으니깐 저도 동의했죠.

그런데 남친이 한명낳는데 무조건 아들을 낳자고 하네요-..-

남친이 장남이거든요.

그래도 제가 그게 어떻게 자기마음대로 되냐고 딸일수도 있지않냐고 했어요.

그래도 남친이 무조건 아들하나만 낳자고 하네요.

이거 태아감별해서 딸이면 낙태하자는 말?

제가 그런뜻이냐고 추궁하니깐 자기는 아들낳을 자신이 있다네요-..-

그래도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으면 짜증내면서 그냥 얼버무리기 일쑤네요.

요즘 태아감별 되나요?

솔직히 남친의 저런 고집도 이해하기 힘들고 딸낳으면 어떻게 나올지 겁나네요.

그렇다고 낙태하는건 절대 용납못하는 저인데,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저런말을 하는지..

 

요즘 대부분 애를 하나 낳은 집들이 많고 아들하나 있는 집들도 많던데 그럼 그 사람들은 딸일경우 낙태해서 아들을 낳은건가요?

옛날에야 딸이 많은 집에서는 아들 낳으려고 딸일경우 낙태를 많이 했다던데 요즘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들 딸 골고루 2명있는 집들이 많은데 이사람들도 알게모르게 낙태한건가요?

원래 자연적으로는 여자가 더 많이 태어나야 하는데 남초현상이 심한걸 보면 낙태를 많이 했나봐요.

그래도 막상 내남자가 그러니깐 이남자한테 정말 정 떨어질려고 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정말 낙태할 생각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