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못된건가요?

쭈꾸미2005.01.20
조회528

얼마전 연봉 재계약을 했습니다.

 

처음 입사할때 우선 입사하는게 급급하여 그냥 입사한 곳이지요.

그리곤 바로 후회하긴 했지만 월급 밀린적 없어 사장이 이 업계는 처음 연봉액은 작지만

급상승을 한다더군요..

 

그냥 그말 믿다가 어느새 일년 지났고,

연봉 재계약을 했습니다.

 

말을 꺼낼생각을 안하기에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전 1년치꺼는 연봉하고 그 밖에 보험같은 것은 사장이 다 내었습니다.

연봉 계약서를 따로 쓰지도 않았구요................................................)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가 저렇게 또 말하고 하는 스타일이라 말도 잘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얼마 줄지 내심 기대는 했었고, 자기 입으로 총 400정도를 올려준다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갑다했습니다.

 

그 다음날 갔더니 띡~하고 싸인하랍니다.

연봉계약서더군요.

연봉 협상금액의 140만원가량 빠져있더군요...ㅎㅎㅎㅎ

 

그리고 연봉계약서에는 4대보험 포함이라든가 그런것은 전혀 일절 언급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4대보험 포함인것이냐고, ,,,

 

그랬더니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싸인하라더군요.

자기가 알아서 잘 해준다고,,-_-;;;

 

사람이 앞으로의 1년인데 금액도 확 줄었을뿐더러 확실하게 연봉계약서에 4대보험이

언급되어있질않은데 제가 그냥 사인만 해서 되겠습니까?

 

그래서 확실하게 말을 해달라고했더니 포함되어있다는군요...

 

제가 생각좀 해보겠다고 하니 적냐고 물어보든데요...

대답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얼굴 빨개져서 제 책상에 오더니 다른 업체 여직원(거긴 우리회사보다 큽니다)

비교하면서 30살 인데도 저 만큼 받는다더이다.

그리고 작은게 아니라더군요.

 

회사는 작으면서 하는 일은 항상 "대기업에선 이렇게 한다"라고 비교를 하는데

그렇다면 대우하는 것도 그런식으로 하면서 비교를 하던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 친구들 첫 연봉이 지금 제가 재계약한 연봉보다 더 많습니다.

 

얼마나 작은줄 아시겠죠?

 

그딴식으로 비교를 하는데 열받더군요...

그러면서 지는 얼굴 빨개져서 계속 말을 하는데 가뜩이나 저 목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인데 계속 중얼중얼 거릴때 완전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또 말걸더군요

"적은거 같으나?그럼 말을 해라..."

그렇다고 올려줄것도 아니면서..빙시새끼..속으로 욕하면서

"더이상 말하고싶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고 사장이랑 연봉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런식으로 말하면서 내가 못된건가?라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여전히 사장이 싫습니다.

 

참고로, 사장은,,,,,,

쪼잔합니다. 업체사람들이랑 같이 회식을 할때면 음식도 값을 보면서 눈치보면 먹는데...

읔..짱나죠.......

근데 그 자리에서 항상 말합니다.

"내가 돈은 많이 줄께,,,우리 회사는 커질꺼야.너가 생활하는데 지장없도록 내가 연봉은

알아서 많이 줄께 그런거는 걱정마라.."

 

항상 요말을 하곤하죠.

그럼 우리 거래처 사람은 진심으로 저에게 말합니다

"정말 이런 사장님 없어요 **씨. "

 

없기는 쥐뿔~짜증 이빠이 맨날 뒷골 휙휙 돌아가고 사람을 얼마나 짜증나게 하고

피곤하게 하는지 오늘 하루 종일 얘기해도 모라를겁니다.

 

또 참고,

사장 나랑 한바퀴 띠동갑 노총각입니다.

뒤룩뒤룩 살쪄서 숨소리 열라 거칠고,,,-_-;;;

꼴초라서 3초당 하나골로 헛기침하는데 그 소리는 워낙 요란하여 제 책상이 울립니다.

 

하고자 하는말은 사람을 우선 불러놓고 , 그때서야 할 말을 준비합니다.

 

아..자꾸 욕나올라하네요.

 

그래서 저는 사장얼굴도 잘 쳐다보지않고 사적인 말은 하지도 않으며,

회식도 같이 하기 싫어서 잘 안가죠...

 

쳐다보기도 목소리 듣기도 싫습니다...

 

다행인 것은 저는 그만 둘 것이라는 거죠.

 

지긋지긋한 이 회사....회사는 편한데 사장이 무척이나 싫으네요..

 

아플때도 회사 나와야하고,병원가면 수시로 언제 오냐고 전화하는 사장 정말 싫으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