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까요???

11년차 주부2005.01.21
조회1,533

올린 여러 글을 읽고..저도 여러분들이 의견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전 결혼한지 11년차 주부입니다.

식은 아이를 낳고 97년도에 올리고...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았지만..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시부모님들이 문제가 있어서 몇 년전에 별거를 하셨어요.

시어머니께서 집을 나가 사셨던거죠. 먼제  남편 형제들은 3남 1녀입니다.

남편 위로 누나한분.그리고 밑으로 동생 둘..이렇게..

별거하신지 지금 기억으로는 5-6년은 되신것같네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나가셔서 혼자 사신것도 아니고..시아버지도 아시는 분과 동거아닌 동거를 하셨구...시아버지도 몇년전부터 어떤 아줌마를 만나시면서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는 와중에 시아버지께서 만나시는 분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그 뒤로는 아버님은 그냥 하시는 일만 하시고 별 다른 일은 없으셨습니다.

별거중에 남편과 누나는 어머니를 자주 만나고 왕래가 있었습니다..밑으로 동생들은 길에서 어머니보면 가만히 안 둔다고 욕을 하더라고......

남편이 장남이긴 하지만 시부모님들이 다 건강하시고 일을 계속하고 계셔서 저흰 따로 살림을 살고 있다가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되어서 (속도 많이 썩였습니다) 어쩔수없이 시댁 (아버님만 계신 집)들어가 살게 되었고 2년정도 지났습니다..

작년 8월에 아버님 환갑이셨는데 형편상 잔치는 못해드리고 제가 집에서 음식 장만해서 상을 차려들렸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시어머니가 오셨어요. 그런데 제가 알 수 없는건...몇년만에 집에 한번오신건데 아무도 이상하게 또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거예요..

정말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게 맞는 말인지..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월요일에 오후에  울 아들이 전화를 했어요.."엄마 할머니 오셨어"하고

전 그냥 또 오셨나부다..했는데..그날 부터 가시지 않고 집에 계시는거예요..

전 전부터 계속 직장생활을 했었고 8월부터는 저녁에 알바도 하고 있었는데...모든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물론 어머니도 간간이 일을 하셔서..별문제 없겠지했지만..문제가 생기더라고..

현재 남편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못되고 있어요.. 일은 한다고 하는데 집에 돈을 못갔다주고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데 까지 해야하다 생각하여 어렵게 알바도 구해서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오신뒤로 살림을 도와주셔서 좋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쓰이고 부담스럽고 죄송하기도하고 당장 일을 그만 둘 형편도 아니고..

어머니 들어오시고 몇 칠 안되어서 아버님 아무도 없는 데서 저한테 "느그 엄마 들어오면 느그가 엄마집에 들어가 살아라"하시더라구요..전 그말씀만 듣고 좀 힘들어도 참고 기다렸어요.. 그런 말 들었다는것 조차 아무한테 말도 안하고 결정이 나면 무슨 말씀있으시겠지 하고 기다렸어요..근데 한달이 지나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더라고 그래도 기다렸어요.

남편은 하는 일이 잘 안되어서 친구 형을 따라 보일러 교체 현장에 지방으로 출장을 갔어요..

한달정도 예상하고 갔는데..그 사이 10월에 남편이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 저한테 방얻어 나가 살아라

엄마가 살던 집은 겨울에 추워서 애 데리고 못산다..그냥 월세 줄테니깐 너흰 그냥 방 얻어 나가 살거라.. 도저히 너랑 같이 못살겠다..편할려고 들어왔는데 들어온게 후회가된다. .니가 하숙생인것같다.

그러시는것이였다.. 빨리 방구해 보라고 하시면서..

난 할수없이 남편한테 문자를 보냈다. 한가하면 연락한 번 하라고..

몇분이 흘려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방얻으라고 하는데 어떻하냐고.. 남편왈 엄마집에 들어갈건데..

하더군요..전 그집은 겨울에 추워서 못산다고 그냥 방 얻어서 나가래..

했더니 아무말 없이 전화끊어버리더라구요.. 잠시후 어머니 저한테 오셔서 그새를 못 참고 전화해서 다 말했냐면서....참을성이 없다면서 ...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했나요?

그런일 있은 2주후 어머니 또 그러십니다. 편하려고 들어왔는데 후회한다고.하시면서..같은 말또 하십니다. 전 그 다음날 부터 남편이 나중에 뭐라하든 방얻으려고 다녔습니다.

겨우 겨우 있는돈 없는돈 다 모아서 월세 방 하나 구해서 10월말일에 이사하기로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어머니 방 구했냐면서  섭하게 생각 말아라 니들 정신차리라고 나가라고 한거라면서 ...무슨 그런말이 있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사하는날 어머니 번히 이사하는거 아시면서 아버님한테 소래 가자고 하시고 아침 8시에 나가셨습니다. 전 그사이 이사했구요.

시동생들...막내는 남편따라서 일하려 갔고..둘째는 이사하는 날도 방에서 나와보지고 않고 잠만 자더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도 그것도 한 동안 잘 다닌다 싶으면 또 그만두고 몇달 집에서 놀고..

제 아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맨날 컴 게임에 빠져서 ...

그렇게 분가 아닌 분가를 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시댁에 한 번도 안갔습니다.

걱정입니다. 구정이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거리가 멀면 멀어서 못간다한다지만 집에서 20분정도면 갈 거리니..남편도 그 이후로는 한번도 본가 일에 대해 말도 안합니다. 저보고 신경쓰지말라고는 하는데..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