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걸 불안해해야만하는 저..조언부탁드립니다..

죽는게편하겠죠2005.01.25
조회737

전 결혼 한 사람도 결혼 예정인 사람도 아닌 그냥 평범한 20대여자입니다..

가정폭력에 대해 상의 드릴 게 있어서 글 남깁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아이디 주인이신 어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세식구에요..

제 짧은 의견으로는..저희집 식구들 다 제정신이 아닌거같아요....

우선 저희 아버지....자립능력없고 장애6급이시고 당뇨이시구..알콜중독자입니다..

음주 유무에 따라 사람이 다르니까요...ㅎㅎ

술 안마셨을땐 다른사람들한테 그렇게 호인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돌변;;

유치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아버지랑 사이가 좋았죠..

그러나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아버지는 저에 대한 관심을..술에 의존해 해결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예를들어 조회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술을 마시고 찾아오고;;;

어릴 때 얼마나 창피했겠습니까...

회사도 젤 오래 다녀봤자 1년남짓...

어머니께선 제가 어려서부터 바지단을 뜯거나 일을 계속 하시다가

제가 학교 입학도 하고나니까...두군데를 다니시며 가정을 위해 일하셨죠....

그렇게 해도 돈이 안 모아지더라구요.....

제가 가정일에 관심이 없었던탓도 있지만... 저희 아버지...20년넘게 살아오면서

항상 밥상에서 반찬투정하세요...간이 안맞다느니 맨날 이런소리해도 고쳐지지도 않는다고..

어찌나 어머니에게 면박을 주는지..

제가 그 때 조금이라도 어머니를 도와드렸어야했는데ㅠㅠ

암튼 아버지는 주사부리기로 유명하세요... 밥상엎고 유리창깨고 이런건 다반사니까..ㅎㅎ

어머니께선 넉넉하지 못한 생활이지만...저 공부시키려고 열심히 하셨죠...

그 덕분에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대학은 휴학상태구요..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당뇨에 합병증까지 오고 있어서 상태가 심각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알콜중독자들 요양하는곳에 보내셨고 그것도 병원에서는 조용히 지내다가

외박이나 면회오면 어머니를 따라 집에 와 버리니까..

그렇게 해서 오지말라는 병원도 3군데 정도 되네요..

솔직히 그때..저나 어머니나 편하게 살았죠....속 썩일 사람이 없으니까...ㅎㅎ

지금 저는 사귀는 사람이 있어요...둘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구요...

휴학을 내고 일을 하던 도중에 만나서 만난지를 얼마 안되었지만..

그사람은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지요...

아버지같은 모습은 전혀 볼 수 없는 성실한 사람....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 결혼 반대하시더군요..나이가 좀 많거든요..

20대 초반의 저,,30대초반의 그..

한번은 아버지입원하고 계실때 둘이 가서 인사했거든요..

직접적으로 남친이란말은 안하고..아버지가 좋아하는 멍멍탕도 먹고 반주도 하고 분위기 좋았거든요..

그걸 어머니가 아시고 아버지를 찾아갔죠..

그사람은 저랑 결혼하려고 생각한다 .. 그때 왜 그렇게 멍멍탕도 먹고 했냐고...

(참고로 어머니는 절대 반대입니다..나이도 많이 쳐먹은게 어디 어린아를 델꼬 갈라꼬!!<--이말투그대로

그리고 저에 대한 기대심리가 엄청 크세요..4년제를 1년마치고 휴학내고 2년동안 돈벌었는데

그 돈으로 학교를 가라고 하세요..)

첨에는 아버지도 반댈 하셨는데 지금은 니 팔자대로 사는거니까 맘대로 하라고..

다른분들은 아버지의 행동이..자신이 저에게 해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러시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음주 상태에서..항상 그 얘기하세요...너 맘대로 하라고..

그런데 어머니께선 그게 아니잖아요...어머니나 저나 의견은 절대 안굽히고 있구..

아..가정폭력 얘기하다가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 회사다닐때는 9시에 마쳐서 좀 놀다보면 11,12시 되거든요..

오빠랑 만날 시간도 그때밖에 없어서 귀가시간이 좀 늦었죠...

요즘요?,, 집에 맨날있으면서 잠깐 어디 갔다올라치면..

6시..저번엔 영화본다고 8시에 들어갔떠만 몽둥이로..;;

그날 제 핸펀...시가 50만원 넘는거 부셔버리더라구요;;

수리비는 38만원..수리비도 안주신답니다;;능력이 없다고..

그냥 포기하고 옛날 폰갖고 몰래몰래 쓰고있죠...

어제는 무슨일이 있었냐하면..

어제도 진득하게 한잔 되어있는상태였는데..어머니께서 일하고 마치고 올때 소주를 사가지고 온다고 말을 하곤 그냥 오셨어요..(그떄가 11시쯤?)

그때부터 이상하게 변하더라구요..

(요즘 제가 밤새 못자게 하는 이유가 말대꾸를 한다..버릇이 없다라는 이유로 회초리맞고 그러거든요..

저번엔 회초리가 좀 굵어서 피하다가 등에 맞아서 멍 들고요..

그거 듣고 오빠..기겁을 하더이다...오빠는 그런게 전혀 이해가 안된다고요..

요즘 아직도 그런집이있냐구...그뒤론 무슨일있으면 오빠한테 바로 연락하라고..비상연락망까지만들게됐구요)

아빠가 술을 사오시고 저랑 나눠마셨죠...

석잔정도 마시니까 취하대요..

제 방문을 잠궜더군요..휴대폰하고 무료문자보낼수있는게 다 제방에있는데..;;

그래서 그냥 큰방 옆에서 쪼그리고 자고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났을까 엄마가 제방문을 열였나봐요..

시끄럽더니 아버지께서 제방에 있는 전기선들..(드라이어기선, 휴대폰충전기선..등등)

을 갖고 오시더니

제 다리가 손목을 묶습니다..아주 꽁꽁요...

내가 정신병원갔을땐 이거보다 더했다면서..너 지금 이렇게 묶은채로 당장 112전화해서

정신병원 넣을꺼고 면회도 아무도 안되게 할꺼고 간식비도 안 넣어줄꺼고 전화도 못하게

할꺼라고 너도 나 병원에 넣었으니까 너도 겪어보라고...

솔직히 겁 하나도 안났어요..이생활보다는 차라리 병원이 나을꺼라는 생각이 들대요..ㅎ

2시50분부터 4시까지 묶여있었네요...4시부턴 분위기가 풀렸는지 다시 풀어주대요...

4시부터 또 이야기 들었습니다....아버지는 너 맘대로 해라 어머니는 꼭 그 학교가라..

저는 4년제 다니느니 전문대2년 빡시게 해서 졸업해가꼬 직업을 갖는게 더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하는데..어머니는 무작정 4년제가랍니다..어머니가 이렇게 그 학교를 가라는 이유는..

오빠가 그렇게 먼데까지 뭐하러 보내느냐..가까운데 보내라..이런말을 했거든요..

어머니는 오빠를 결사반대하니까..그 학교 가라는거구요..

저는 계속 제 의견 굽히지 않았습니다...

7시쯤되서 자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그러더군요..

너 때문에 너랑 아빠랑 이렇게 가슴이 아프다고........

너때문에 아빠가 저렇게 된거라고........

오빠는 이 이야기를 듣고 너가 편하려면 먼 학교에 가는게 낫겠다 라고 말을하네요..

그러면 저희 결혼은 멀어지죠..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죠.....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두서가없네요..ㅎㅎ

조언 부탁드릴께요.. 제가 독립을 해야하는건가요..

어머니말씀을 들어야하는건가요.....

복잡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