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도나 되는 불을 들고 다니는 분들께!

비흡연자2005.01.25
조회16,728

요즘 세태를 반영해보면 너무나 새삼스럽고 공공연한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눈에 띨 때마다 화가나서 한 자 적습니다.

 

길에서 담배들고 다니면서 피우시는 분들...

 

본인이 화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위험인물인 거 아시는지요?

담뱃불의 온도가 700도나 된다더이다.

 

본의아니게 주위에 너무 많은 피해자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사방이 트여있는만큼, 피해자도 사방에 있더이다.

 

물론 길거리는 딱히 금연지역으로 지정된 바 없다하여, 흡연자들은 할 말도 많으실 게 분명하지만, 근처에 있는 사람, 특히 비흡연자는 너무나 큰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지나가다 가방이나 코트를 태워먹긴 다반사고(비싼 가방, 코트라면 더 난감하겠죠?), 특히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 동안이나, 정거장에서 버스 기다릴 때는 그야말로 지옥이랍니다. 앞서 지나가는 사람이 담배를 피워대고 있다면, 뒤따라가는 사람은 고스란히 그가 뿜어낸 담배연기+이산화탄소를 함께 마시며 보행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환경에 던져지는 꼴이 되지요.

 

시내 공기가 그리 깨끗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흡연자 입장에선 편안하게 숨을 쉬며 살고싶은 욕망이 있더랍니다.

 

그리고 과자봉지나 음료수캔 등은 눈치를 보며 함부로 버리지 못하면서, 담배꽁초는 아무렇지않게 길에 버려도 된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요?

 

댁에서도 담배꽁초는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마루바닥에 던지시는지요? 특히 불을 끄지도 않고 아무데나 휙 내던지시는 분은 무슨 배짱이신지...참으로 궁금하더이다.

 

이런 추운 계절에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데, 버스 안에서 담배피우시는 운전기사 양반(참고로 163번기사...너무 상습적이라 굳이 밝히겠습니다)은 도대체 무슨X배짱이신지요? 버스요금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선량한 시민을 벌써 기만하십니까? 친절하고 쾌적하게 모시겠다는 모토는 그렇게 날아가 버린 건가요?         

 

모 선진국(?-사실적으론 선진국인지는 모르겟지만..)에선 이미 법으로 금지된 사항이라 너무나 부럽더이다. 

 

흡연이 몸에 그렇게 안좋다고 금연운동을 하긴 하지만...흡연자의 권리도 중요하다하여 흡연구역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길에서 피우는 담배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해야하나요? 버스같은 공중시설에서 당하는 힘없는 시민은 어디에 발을 대고 살아야하나요?

 

하도 답답해서 한 마디 풀고 갑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