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감탱이랑 대판 싸운 일도 승화시켜 좋게좋게 쓰려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 새댁 한 알입니다 (울 혼사방 식구들이 제 글 읽으러 신혼방에 자주 오시기 땜에 결혼에 대한 환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책임감으로 인한...........쿨럭 ㅡ,.ㅡ;; ) 새댁 한 알. 감기 옴팡지게 걸렸습니다 머.. 감기란 내 인생의 동반자겠거니... 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 정말 호되게 걸릴 때는 옆에서 말 시키는 것도 싫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저녁도 생략하고 거실에 이불을 폈습니다 울 집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절절 끓는 이상한 시스템인 관계로 안방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거실에서 땀 빼고 자는 편이 나을 것 같았지요 왠수 같은 영감탱이는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약속이 생기고 말았다네요 혼자 약 사다 먹고 혼자 이불 펴고 누워 있자니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에 달라진 것이 뭐가 있나... 어차피 혼자서 아픈 것은 마찬가지인걸....... 하는 생각이 눈물이 주르륵.... (아니? 지금도 또.... ) 그렇게 혼자 울다가 TV 보다가 잠이 들었나봅니다 문 따는 소리가 저 멀리서........ 약기운에 눈을 뜰 수가 없었지요 문을 열고 들어오던 영감탱이는 한 알이 거실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랬나봅니다 옷도 안 벗고 와서는 한 알 이마를 짚어보네요 한 알 - (이 눔아... 아프다고 이미 초저녁에 말했다.....뭘 이제와서 걱정하는 척이냣~!!) 그러면서 술 냄새 풍풍 풍기는 입으로 말합니다 영감탱이 - 애기야~ 밥은 먹었어? 약은 먹었어? 울 애기 많이 아퍼? 한 알 - (이 눔아.. 그렇게 걱정되는 눔이 지금이 몇 시 인데 이제서야 들어오냐?) 영감탱이 - 애기야~ 울 이쁜 애기야~ 아프지 마 한 알 - (흥~!! 애기라고 하는 것을 보니 또 술 취했구만..) 그러더니 옷을 훌훌 벗고는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옵니다 한 알 - (비몽사몽) 감기 옮아.... 안방가서 자.. 영감탱이 - 시럿~!! 자기랑 잘꺼야... 애기야~ 오빠한테 감기 확~ 다 줘버려... 다 줘 버려..... 으아악~!! 술 냄새 나는 얼굴을 한 알에게 막 부빕니다 한 알 - (이 눔아~!! 저리 못 가~!!! 술 냄새 난단말이다~!!) 30초후............ 영감탱이는 코를 골며 잠에 빠져 들었고 그 옆에서 약에 취해 헤롱거리는 한 알은 술냄새와 코고는 소리에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해야만 했다는 전설이...........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감기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감기약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영감탱이의 술 냄새 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영감탱이의 코고는 소리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하여간에 알 수는 없지만 아직도 머리가 너무너무 아픕니다 저요............ 영감탱이 소행이 너무너무 괘씸해서 오늘 늦게 들어가고 싶어요 휴대폰도 다 꺼 놓구요....... 근데........... 너무너무 아프다는게 문제지요 나아쁜 넘~!! 내가 아파서 복수를 못 할 때 이런 일을 벌이다니....... 하여간에 지금 한 알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싸 매고 앉아 업무를 작파하고 영감탱이에게 복수할 방법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정말............... 아플때 도움도 안 되고 결혼은 뭐하러 했나 모르겠어요~!!!!!!!!!!!!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나아쁜 넘~!!!
안녕하세요?
영감탱이랑 대판 싸운 일도 승화시켜 좋게좋게 쓰려니 속에서 천불이 나는 새댁 한 알입니다
(울 혼사방 식구들이 제 글 읽으러 신혼방에 자주 오시기 땜에
결혼에 대한 환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책임감으로 인한...........쿨럭 ㅡ,.ㅡ;; )
새댁 한 알. 감기 옴팡지게 걸렸습니다
머.. 감기란 내 인생의 동반자겠거니... 하며 살고 있지만
가끔 정말 호되게 걸릴 때는 옆에서 말 시키는 것도 싫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저녁도 생략하고 거실에 이불을 폈습니다
울 집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이 절절 끓는 이상한 시스템인 관계로
안방 침대에서 자는 것보다 거실에서 땀 빼고 자는 편이 나을 것 같았지요
왠수 같은 영감탱이는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약속이 생기고 말았다네요
혼자 약 사다 먹고 혼자 이불 펴고 누워 있자니
결혼하기 전과 결혼한 후에 달라진 것이 뭐가 있나...
어차피 혼자서 아픈 것은 마찬가지인걸....... 하는 생각이 눈물이 주르륵....
(아니? 지금도 또....
)
그렇게 혼자 울다가 TV 보다가 잠이 들었나봅니다
문 따는 소리가 저 멀리서........
약기운에 눈을 뜰 수가 없었지요
문을 열고 들어오던 영감탱이는 한 알이 거실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랬나봅니다
옷도 안 벗고 와서는 한 알 이마를 짚어보네요
한 알 -
그러면서 술 냄새 풍풍 풍기는 입으로 말합니다
영감탱이 -
한 알 -
(이 눔아.. 그렇게 걱정되는 눔이 지금이 몇 시 인데 이제서야 들어오냐?)
영감탱이 -
애기야~ 울 이쁜 애기야~ 아프지 마
한 알 -
(흥~!! 애기라고 하는 것을 보니 또 술 취했구만..)
그러더니 옷을 훌훌 벗고는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옵니다
한 알 - (비몽사몽) 감기 옮아.... 안방가서 자..
영감탱이 -
시럿~!! 자기랑 잘꺼야...
애기야~ 오빠한테 감기 확~ 다 줘버려... 다 줘 버려.....
으아악~!! 술 냄새 나는 얼굴을 한 알에게 막 부빕니다
한 알 -
30초후............
영감탱이는 코를 골며 잠에 빠져 들었고
그 옆에서 약에 취해 헤롱거리는 한 알은
술냄새와 코고는 소리에 몸부림을 치며 괴로워해야만 했다는 전설이...........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감기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감기약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영감탱이의 술 냄새 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영감탱이의 코고는 소리땜에 머리가 아픈 건지,
하여간에 알 수는 없지만
아직도 머리가 너무너무 아픕니다
저요............
영감탱이 소행이 너무너무 괘씸해서 오늘 늦게 들어가고 싶어요
휴대폰도 다 꺼 놓구요.......
근데........... 너무너무 아프다는게 문제지요
나아쁜 넘~!!
내가 아파서 복수를 못 할 때 이런 일을 벌이다니.......
하여간에 지금 한 알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싸 매고 앉아
업무를 작파하고
영감탱이에게 복수할 방법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정말...............
아플때 도움도 안 되고
결혼은 뭐하러 했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