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 시간에 저를 위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군요... 속상해서 하소연한 글인데, 님들의 격려가 너무 다정해서... 주옥 같은 조언.. 정말 연륜이 느껴지네요.. 다른 문제들은 저도 염두에 두었던 것들이라 공감하는 바들인데... 주말에 시부모님 뵈러 형제들이 오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못했네요.. 하기사, 노부모만 살 때에도 무슨 날에나 오던 분들이... 동생이랑 사는데 얼마나 자주 오실까만은.. ㅋㅋㅋ 청개구리처럼 막내가 잘 모시나 감시하러 올 수도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전 오히려 좋을 것 같네요... 그런 날은 형님들께 울 집을 맡기고 전 친정에 가지요..뭐...^^ 사실...울 시모께서 저희랑 살고 싶어하시는 이유는 다른 형제들과 두루 잘 지내기 때문입니다.. 큰시숙과 살면 시누가 왕래를 안 할 것이고, 시누랑 살면 아들들이 안 올테니..(저야 가겠지만...) 저랑 살아야 다섯 자식 다 보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으시더군요...ㅠㅠ: 정말 어린애 같이 본인 생각만 하신다 싶으면서도, 그 마음이 이해가 가요... 울 형님들도 그리 경우 없는 분들은 아니니 아마 오시기 전에 제 의향을 물을 것 같고... 때로는 제가 주말에 볼일이 있을 때, 형님들께 와 계셔달라고 부탁도 할 것 같아요... 물론, 만만한 시누나 셋째 형님께 부탁하겠지요..^^(저도 그러니, 울 시모가 만만한 저랑 살고 싶으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감당 못할 만큼 자주 오신다면(그럴리는 없다고 봅니다만..울 집 상황은..) 그때에는 이브맘님의 카드를 멋지게 뽑아 쓰지요.. 한시적이라는 것...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도록 처신해야겠네요.. 전, 한번 오시면 돌아가실 때까지 모실 생각입니다.. 이리 저리 옮겨다니실 양반들도 아니고....그것도 짠하고... 그래서 결심이 더 오래 걸렸지요...(울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우리 친정 엄마를 정말 힘들게 하셨답니다...) 하여튼, 그건 제 결심으로 삼되... 다른 시숙들한테는 틀어지면 그만 모실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두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이제...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다른 누구보다 시모-남편-시누가 문제네요... 지금까지는 가장 마음이 맞는 이들이었으나, 같이 살게 되면 서로 서운할 일이 많겠지요... 아마 지금 제가 서운해 하는 울 윗형님들이 오히려 제게 힘이 되어주실지도 모르지요... (제가 날마다 시어머니랑 시누 흉 본다면 가장 좋아할 이들이 그분들이지요...하하.. 그간 때때로 느껴왔듯이, 며느리로서의 동질감으로 절 위로할 수도... 그리 보니 사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형님들이 깜짝 놀랄 만큼 잘 살겠노라고 다짐하지만... 어찌 보면 합가 이후의 서운한 일들은 형님들에게 하소연하면서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으렵니다... 내 기필코, 울 형님들에게 잘난 년-보통이 아닌 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말지요... 그러다 힘들면... ㅎㅎㅎ 윗형님들이랑 연대해 울 시모랑 시누를 성토할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단연코 아니라고는 자신 못하지요.. 아직 살아보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은 열어두어야겠지요... 원래 박쥐 인생인 3맘은 그리 호락호락 좌절하지는 않을테니 이브맘님 넘 걱정 마세요..^^ 그리 할 깜냥은 된다고 저 스스로 믿습니다.. 잘 처신하면서 노력하겠으나, 힘 들 때마다 이브맘님의 지혜를 빌리러 오겠습니다..
이브의 답글/감사드려요
속상해서 하소연한 글인데, 님들의 격려가 너무 다정해서...
주옥 같은 조언.. 정말 연륜이 느껴지네요..
다른 문제들은 저도 염두에 두었던 것들이라 공감하는 바들인데...
주말에 시부모님 뵈러 형제들이 오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는 생각까지는 못했네요..
하기사, 노부모만 살 때에도 무슨 날에나 오던 분들이...
동생이랑 사는데 얼마나 자주 오실까만은..
ㅋㅋㅋ 청개구리처럼 막내가 잘 모시나 감시하러 올 수도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전 오히려 좋을 것 같네요...
그런 날은 형님들께 울 집을 맡기고 전 친정에 가지요..뭐...^^
사실...울 시모께서 저희랑 살고 싶어하시는 이유는 다른 형제들과 두루 잘 지내기 때문입니다..
큰시숙과 살면 시누가 왕래를 안 할 것이고, 시누랑 살면 아들들이 안 올테니..(저야 가겠지만...)
저랑 살아야 다섯 자식 다 보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으시더군요...ㅠㅠ:
정말 어린애 같이 본인 생각만 하신다 싶으면서도, 그 마음이 이해가 가요...
울 형님들도 그리 경우 없는 분들은 아니니 아마 오시기 전에 제 의향을 물을 것 같고...
때로는 제가 주말에 볼일이 있을 때, 형님들께 와 계셔달라고 부탁도 할 것 같아요...
물론, 만만한 시누나 셋째 형님께 부탁하겠지요..^^(저도 그러니, 울 시모가 만만한 저랑 살고 싶으신 것도 이해가 갑니다...)
감당 못할 만큼 자주 오신다면(그럴리는 없다고 봅니다만..울 집 상황은..) 그때에는 이브맘님의 카드를 멋지게 뽑아 쓰지요..
한시적이라는 것...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도록 처신해야겠네요..
전, 한번 오시면 돌아가실 때까지 모실 생각입니다..
이리 저리 옮겨다니실 양반들도 아니고....그것도 짠하고...
그래서 결심이 더 오래 걸렸지요...(울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우리 친정 엄마를 정말 힘들게 하셨답니다...)
하여튼, 그건 제 결심으로 삼되... 다른 시숙들한테는 틀어지면 그만 모실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 두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이제...마음을 정리하고 나니...
다른 누구보다 시모-남편-시누가 문제네요...
지금까지는 가장 마음이 맞는 이들이었으나,
같이 살게 되면 서로 서운할 일이 많겠지요...
아마 지금 제가 서운해 하는 울 윗형님들이
오히려 제게 힘이 되어주실지도 모르지요...
(제가 날마다 시어머니랑 시누 흉 본다면 가장 좋아할 이들이 그분들이지요...하하..
그간 때때로 느껴왔듯이, 며느리로서의 동질감으로 절 위로할 수도...
그리 보니 사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형님들이 깜짝 놀랄 만큼 잘 살겠노라고 다짐하지만...
어찌 보면 합가 이후의 서운한 일들은 형님들에게 하소연하면서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오늘의 기억을 잊지 않으렵니다...
내 기필코, 울 형님들에게 잘난 년-보통이 아닌 년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말지요...
그러다 힘들면... ㅎㅎㅎ 윗형님들이랑 연대해 울 시모랑 시누를 성토할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단연코 아니라고는 자신 못하지요..
아직 살아보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은 열어두어야겠지요...
원래 박쥐 인생인 3맘은 그리 호락호락 좌절하지는 않을테니 이브맘님 넘 걱정 마세요..^^
그리 할 깜냥은 된다고 저 스스로 믿습니다..
잘 처신하면서 노력하겠으나, 힘 들 때마다 이브맘님의 지혜를 빌리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