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친과 어떻게 해야하죠? 답답해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답답해..2005.01.26
조회70,945

안녕하세요...

매번 글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우선 제 소개부터 할게요.. 저는 올해 대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25살의 학생입니다.

그리고 제 여자친구는 검찰청 공무원 26살이구요..

 

제가 제대후 친척의 소개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주 많이 사랑을 하게 됐어요..

정말이지 사랑이란게 이런거였구나 하는걸 느끼는 그런 사이가 됐죠..

제 여자친구 정말 자기가 맘에 드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기 친구들에게 남자 소개시켜주지도 않았답니다.. 그래서 여친을 소개시켜준 친척한테 혹시하구 물어봤더니 걔 역시 한번도 보지를 못했다네요..

이건 뭐 아무것두 아닌 내용이니깐 넘어가도록하죠..

 

여튼.... 저랬던 여자친구가 저를 동생들에게 소개시켜주기 시작했어요..

정말이지 여자친구 성격을 아는터라 너무 기쁘구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동생들을 한두번씩 만나면서 귀여운 동생들이 생긴것같아 더 행복했구요..

 

그리고 남자들은 대부분 그렇잖아요... 여자친구 식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줄려구 하잖아요.. 그런쪽에서 저의 존재를 알릴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언젠가 밤바다를 보러 캄캄한 밤에 운전을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 부모님은 나 공무원이랑 결혼시킬거래.." 이 말을 듣는데 숨이 확~ 막히더군요..

전 이제 4학년이고 곧 졸업 때까지 얼마 남진 않았지만 공무원은 정말 힘들거든요..

그냥 그렇게 한숨을 쉬어가면서 넘길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웃기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희~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결혼하자고 약속까지 했었습니다.. 정말 그 사람 위해서 제 목숨도 내놓을수있을정도로 그 사람 사랑하거든요..

그 사람 역시 그렇구요..

 

그리고 한 몇달이 흘러 어제 였습니다..

어제 생각치 못하게 여자친구집에 가게 됐습니다..

여친 부모님들은 모두 부부동반회에 가셔서 아주 늦게 오신다기에 여친 집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동생들( 여자만 둘.. )을 불러내서 밖에서 저녁을 먹을려구했는데 나가기 귀찮다구 해서 집으로 가게 된거였습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구 동생들하고 티비를 보고있는데 "왕꽃선녀~~"란 드라마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내용중에 박소연이 점쟁이랑 결혼하게 되는 장면이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막내 동생(대학겨 1학년)에게 너는 저러지 말라구 하는거였쬬..(그냥 웃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왈~ " 나 점쟁이 싫어.." 이러더군요...

그런데 한 몇초후 갑자기 동생왈~ " 언니나~ 잘해~~" 이러더군요... 제가 동생 바로 옆에 있었는데..

정말 숨이 막혀서 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런거니 신경쓰지 말라구 하는데 남자분들~ 아니 여자분들~ 만약 저런 상황이 되면은 님들은 어쩌시겠어요?

아무리 철이 없어고 하지만 어떻게 언니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 그런소리를..

사실 막내동생은 저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이건 예전부터 느낀거구요..

 

정말 오늘 하루 종일 저걸루 신경쓰다가 간신히 기분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온 아침에 여자친구가 저녁에 일끝나구 만나자구 그래서 기분좋게 만났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 위해 차에서 운전을 하고있는데 여자친구 핸드폰에 문자가 하나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핸드폰 들어서 문자를 봤는데...

"언니~ 아시는 분이 언니 선보래~~~~ " 이런 문자였습니다.. (저희는 서로 비밀같은게 없어서 그냥 핸드폰 보구 그러거든요..)

" 선~ "

제 여친 위로 언니가 한명이 더 있는데 그 누나 나이가 20대 후반이라 전에도 선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아마 언니한테 하는 말인거 같다고 동생한테 다시 물어본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누가 말하는거야? 나 ??? " 이렇게 보냈죠..

그랬더니... 답장..

 

" 응.. 언니 마져.. 검찰청 다니는 언니~~~~ " 이렇게 답장이 오더군요..

 

정말 간신히 기분 좋아졌었는데 그 문자를 보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전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처지도 아닌데 집에서는 선보라는 말이 나오고..

 

 

실은 제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데.. 여친 직업이 검찰청 공무원이라서 약간은...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상당히 부담되고 제가 기죽습니다... 여자친구 데리러 검찰청 한번씩 들어갈때마다 그 커다란 검찰청을 볼때면 한없이 제가 작아지죠..

 

요즘은 모 지역에서 무슨 기아 비리내 뭐네 하가지고 그쪽도 검찰청이 하루에도 몇번씩 티비에 나오는것같던데.. 그냥 그 검찰청을 보기만해도 너무 초라해 집니다..

 

여자친구 집에서는 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첨에 사귀고 나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는데 왜 하필 학생하고 사귀냐구 그랬다더군요.. 그 뒤론 집에 일체 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희 사귄지는 1년 가까이 됩니다..

 

그 여자 너무 사랑하는데.... 선얘기가 나오고있습니다... 제 위치는 이제 4학년... 앞으로 취직할것도 정말 부담이 되는데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정말 답답해 미쳐버리겟습니다.. ㅠㅠ

 

 

제발 악필은 하지 마시구... 좋은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