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신청을 했는데...주위사람들의 반응이...

내가 바보??2005.01.27
조회999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장기기증 신청을 했습니다.

요즘 느낌표의 종건이때문에 장기기증 신청자가 4배인가?급증했다고 하더군요..

전 중학생때부터 하려고 마음 먹었었는데...미루다가 이번기회에 신청했습니다.

각막과 장기를 기증하기로햇는데요....장기기증 신청을 하면 협회에서

주민등록증에 기증자를 알수있도록 붙히는스티커와 회원 카드를 줍니다.

아마 만약의 사고같은게 발생했을때 확인하고 주위에서 바로 알수있도록 주는것이겠죠...

암튼 그걸 주민등록증에 붙혔는데..오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머 여자들끼리 얘기하고 하다가..

우연히 친구들이 주민등록증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게됐어요.

머냐고 하길래 장기기증 신청햇다고...친구들에게도 하라고했죠.

그랬더니 저를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

 

 

암튼 한명은 쫌 걱정스러운듯 말했지만..다른 한명은 저를 정말 싸이코 취급하는듯 느껴졌습니당..

제가 그런거 해봤자 나중에 내가 아프거나 우리가족이 아프면

남들이 도와줄것같냐는둥...바보같다는둥....

 저보고 하여튼 꼭 쓸데없는짓만 잘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제가 바보입니까???제가 진짜 사이코인건가요?

 

하튼 제 주위 친구들의 반응은 대부분 저럽니다.

근데 이번에 느낀건데..

고생안하고 잘사는애들이 확실히 남 도울줄 모르는거같아요...

 

저도 예전엔 마음만 앞서고 조금이라도 실천한적이 없는데

저희집이 좀 안좋아졌을때 마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괜찮지만,,,어려운 사람들 보면 그심정 정말 이해가고...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하고요...

저희집이 안좋아졌을때 밥굶고 이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때 얼마나 속상하고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는 말을 실감했거든요..

근데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얼만 괴로울지...다 이해 못하지만..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된거같아요.

 

제친구들은 아직 직장생활도 재대로 안해보고 집이 잘살아 그런지

남을 조금도 이해 못하는거같아요.자기만 알고..제친구들이지만...정말

이기적인것 같아요... 제가 앞을 못보면 얼마나 답답하겠냐고..

어차피 나야 죽으면 어차피 썩는데 나때문에 다른사람들 눈도 볼수있고

생명도 살릴수있는게 더 좋지않냐고..그사람들은 얼마나 기쁘겠냐고 말해도..

죽어서 남들이 배 갈라서 다 집어가는게 좋냐고 반문 하더군요..

 

...할말 없죠..이렇게 생각이 다른데요...

물론 저도 좋진 않지만 저때문에 여러명...

개인이 아니라 그사람들 가족까지 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기쁜데...

이해 못한다면...할수없는거죠.

 

좀 정신 없어서 글을 너무두서없이 쓴거같은데..죄송 합니다..

 

암튼 오늘 집에 오는 내내 기분 정말 나쁘네요....눈물날 만큼 화도 나고요...

...아직도 세상은 너무 각박하단 생각도 들고....

..설득 시키고 납득시키고 싶지도 않아 가만히 있다 왔어요..

 

근데 정말 오늘은 생각하게 되네요...

전까지는 전 제가 이상하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난 착한거다. 남들이 날 바보같다고 해도 난 후회않는다. 날 바보취급하는 니네가 매정한거고.....

 

근데 오늘은 이상하게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생각이 들어요..

우울...내일 중요한 시험이있는데...저런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뒤죽 박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