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라는 것도 사람나름이지....

닉네임2005.01.28
조회399

몇달전까지 신랑이랑 시댁문제로 사네안사네 열불나게 싸운 사람입니다.

시댁문제로 헤어질결심까지 했지만 그래도 혼자보다는 나은 점이 많았기에 그냥 살기로 하였습니다..

얼마안되는 결혼생활이지만 항상 시댁문제로 분란이 많았죠..

이젠 그런 문제에 초연하다고 하면 그렇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포기하고 살죠...

근데 얼마전 신랑이 아직 미혼이 신랑형이 여자를 사귄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미혼인 신랑형에 대해 몇가지 설명을 하자면요...

나이는 서른아홉이고 외모는 거짐 마흔중반정도로 보이고 몸관리를 전혀 안해서 배가 거짐 만삭수준이죠...학력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졸이죠... 학교다닐때 말썽도 많이 피고 글구 결정적으로 머리가 매우 안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완죤 마마보이입니다. 모든문제의 결정은 시어머니가 결정하죠..실례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일을 많이 시킨다고 시어머니가 그만두라고 한적이 있거든요..거기에 두말않고 사직서 냈죠...신랑이 말리고 말려서 지금 그냥 다니고 있지만요...중졸인 학력에 나이 마흔 가까워서 또다시 들어갈수 있는 곳이 없거든요..마흔이 되가는데 저녁 8시넘으면 시어머니한테 근황보고를 해야 하고 만약 빼먹거나 그러면 난리가 나죠.. 울시어머니 저녁 8시이후 핸드폰 통화가 안되면 받을때까지 수십번이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식사할때도 숟가락 젓가락이며 물컵등 모든걸 다 시어머니가 갔다 대령합니다. 집에서는 손가락하나도 까닥안하죠..옷벗으면 그자리에 옷이 그대로 있고..집안에서 혼자서는 절대 밥한끼 못먹는 그런 마마보이입니다. 아래사람이 이런말해도 될런지 모르겠네요...모든 먹는거나 입고 생활하는 것을 어머니 통제하에 어머니 뜻대로 맘대로 움직이며 살았던 사람(분)입니다.

제가 이런 말은 하는 이유는 신랑형을 흉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죠...시댁식구들의 지나친 기대가 걱정이 되서요..신랑형이 얼마전 정말 힘들게 여자분을 만나고 있거든요.. 지금 3개월정도 됐다고 하는데...

대충 그여자분의 신상을 시댁식구들한테 알려주고 울신랑은 그여자분을 저녁때 잠깐 만나기도 했거든요.. 신랑형이 어떤지 봐달라고 해서요... 서른여섯이고 직장생활하고 그정도만 알고있고요..신랑이 본모습은 나이에 비해 더 노숙해보인다는거..화장이 진하는다는거...글구 어쩌면 시동생될 사람한테 너무 편하게 대한다는 거...저도 정도 알고있고 시댁식구들도 이정도 알고 있거든요.. 근데 울 시댁식구들 하는말이 웃기더군여...그래도 그동안 기대한게 있는데 얼굴이 못생겨서 싫다고 합니다. 별로 맘에 안찬다고...

웃기지 않나요??그러는 신랑형은 얼마나 잘생기고 조건이 좋은가????다른 이유도 아니고 못생겨서 싫다니...

솔직한 저 심정은 이런 신랑형과 살아줄 여자 대단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시댁식구들 그동안 기대한거에 못미쳐서 싫다고 하니...

아마도 평생 장가는 못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