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케 해야 하나요!!

3맘2005.01.28
조회362

백일 된 아기라면 데리고 가서 충분히 명절 음식 만들 수 있답니다..

시부모님이 계시니 아기 안아 주면서 충분히 돌봐주실 수 있구요...

아이가 효자(효녀)라면 엄마 일 조금만 하라고 징징대면서 엄마가 안아주도록 울테니

애기 봐라 하시면 가서 보면 됩니다...

(울 딸네미들은 불효녀들이라, 그런 날만 되면 "난 천사래요"하면서 방싯방싯 웃더군요..

할머니와 사촌 언니 오빠들 틈에서 재롱 부리고..)

 

백일 잔치도 그렇게 부담스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님 귀찮으라고 백일 지내라는 게 아니라, 님 아기 좋으라고 권하시는 거 아닙니까...

백일 때 다른 손님을 청하는 건 경기가 안 좋으니 다들 안 하는 추세이지만,

가족끼리는 당연히 밥 한끼씩 먹는 집이 많습니다...

 

저도 큰애 백일 때 신혼집이 좁아서 시댁-친정 식구를 동시에 부르지는 못했는데..

시댁 식구들을 점심에, 친정 식구들을 저녁에 초대했지요...

울 시댁 식구들 인원이 많아서 정말 3교대로 밥을 먹었네요...

시숙이나 친척들이 조카 백일이니 백일 반지라도 하나 사주고 싶을 것 아닙니까...

그런 성의를 받으면서, 답례로 밥 한끼 대접하는 거지요..

 

백일 떡도 꼭 하세요...특히 수수팥단지...

백일 떡을 백 사람이 나누어 먹으면 아기에게 좋다지만...옛날처럼 그리 할 수는 없고...

적어도 친지와는 나누어 먹는 게 좋지요...

제 경우에는 애기 키우는 직장 동료들과 백일 떡을 나누어 먹습니다..

가까운 이웃과도 나누어 먹고....

백일 떡은 공짜로 먹는 게 아니라며 내복 하나씩이라도 보내지요..

(어차피 주고 받는 거니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는 명절에 가기 싫은 거나, 백일 잔치 안 하고 싶은 것은 애기엄마 본인이 번거로운 게 싫다는 생각인 것 같네요..

아기를 위해서라면, 기름 냄새 피해 본가에 안 가는 것보다는 , 생후 첫 차례 때 조상들에게 아기도 보여 드릴 겸 기꺼이 가고...

백일 상도 기쁘게 차릴 것 같네요...

 

기분 나쁘시면 죄송해요...그렇지만, 엄마로서 아이를 위한다는 것...나 편한대로 다 하는 것과는 다르지요... 님의 소중한 아이를 핑계거리로 만들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