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분들의 마음이 알고 싶어요 ㅠ.ㅠ

mero2005.01.29
조회2,171

저는 나이는 27인데..남자를 제대로 사귀어 본적이 없어서..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혹시 남자분들이 읽으시면...제 남자친구가 도대체 어떤 마음일지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나이가 6살 많은 33살입니다. 지금 사귄지 한 7개월 정도 되었구요.

저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거래하는 업체의 직원인데..제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소개시켜 달라고 줄을 대고 대어.한 부장님께서 연결해 주셨습니다.

저도 처음보고 마음에 들어서 한 한달 있다가 사귀게 되었구요.

그 사람도 저한테 너무 잘했고. 저도 그 사람에게 정말 잘 하였습니다.

서로 서로 너무잘해주고 행복하게 잘 지내었는데..

 

올해 가을쯤에 결혼하자고 서로 약속하고 부모님도 뵙고. 그렇게 순조롭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안이 좀 문제가 있고 또 학벌이나..직장이 많이 안좋다고 엄마가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믿겠다고 전적으로 잘 해주셨습니다. 남자친구네 집안에서도 저를 환영하는 분위기 였구요.

 

그런데...문제는 작년 부터12월 정도 부터..남자친구가 너무너무 바빠지고 또 회사 일이 계속 꼬여서 나쁜일이 생기자..점차 저한테 소홀해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맨날 하던 행동들이 하나씩 하나씩 없어져 가더군요.

 

아침에 회사가면서 항상 문자 보내고..또 저를 사랑해서 끊는다면서 담배도 끊었는데 담배도 피고..점심이면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문자 보내고 항상 2시경에 전화하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전화하고..

뭐...없어진 걸로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은...모든게 다 없어지고. 하루에 두번정도의 전화만 남았습니다. 예전에는 문자를 하루에 한 20개씩 보내던 사람이..이제는 일주일에 하나도 안보내네요..

 

저는 바보처럼 일이 이렇게 되도록 한번 항의하지도 못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아직껏 제대로 싸워본적이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싸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나는 대화를 나누고 싶고. 나는 이런 일이 좀 불만인데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싸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3일 전부터는 잠자기 전에 꼭 잘 자라고 전화하던 저녁 전화까지 사라졌네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열렬하게 저를 좋아해서..결국엔 이렇게 된 것같애요. 확 피어 오른 사랑이 확 식어 버리듯이.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닌데...아무리 힘들고 고달프고 열받는 일들이 많아도...12시에 전화한통 하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싶어요.

 

내일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존심 같아서는 7개월 만에 너처럼 변하는 인간 처음이다. 헤어지자!! 그러고 싶지만. 그 사람의 진심이 정말 궁금해요..

진짜로 회사가 너무나 바쁘고 악재가 너무 겹쳐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인지. 이때만 내가 좀 참아주면 다시 좋아질련지..

 

아니면. 나에 대한 마음이 식어버렸던지..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해줄까요? 남친에게 가끔 나한테 불만없어? 우리 서로 불만같은거 있으면 초반에 고치자~ 라고 물어보는데..

 

남친 항상! 아니 하나도 없어. 너는 고칠대가 없어. 항상 바쁜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지 머..

 

그럽니다. 말로만 그러면 뭐하나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서로 노력하고 지켜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제 생각에는 전 노력을 너무 많이 하고 남친은 노력을 너무 안하는거 같애요.

 

어떻게 해야할지..또 제 남친은 어떤 마음일지 너무나 궁금해요..

 

같은 상황에 처해보신 분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