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글 부족한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군대이야기 이지만 리얼리티보다 재미를 위해 과장된 부분도있습니다. 그부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다시한번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어느날 식당에 정훈병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정훈병: 필승! 나: 오우 니가 이시간에 왠일이냐?정훈병: 식당옆을 지나가는데 뭔가 좋은 냄새가 나서....나: 오늘 메뉴 탕수육인거 눈치깟구나 -_-그런데 이걸 어쩐다...아직 소스도 안만들고 해서 ...정훈병: 아닙니다. 이따 배식할때 많이좀 주십시오...지난번에 취사병짱님이 배식하는데탕수육 두개도 딸랑 아니고 한개반 주시더라구요^^;얼마나 서럽던지 다음날 휴가나가서 3일내내 탕수육만 먹었습니다. 나: 미안하다..아마도 양이 부족해서 고뇌에찬 결단을 내린게 아니었나 싶다^^:정훈병: 아참...소식 들으셨습니까?나: 뭔소식? 정훈병: 이번에 우리 부대에서 애인사진 콘테스트 하거든요...1등하면 3박 4일 2등만해도 2박3일 특박 보내준답니다.지금 그소식듣고 부대 병사들 애인한테 빨랑 잘나온 사진붙이라고 전화통 앞에서 난리들이던데 -_- 나: 지금 장난하냐? ^^;나 애인없는거 온부대 사람들이 뻔하게 다아는데...엄마사진으로 참가하랴...아니면 고모사진으로 참가하랴? -_-정훈병: 에이....애인이야 금새 만들면 되는거죠...잔머리 인간문화재로 손꼽히는 분이 왜이러실까 하하하...나: [인간문화재 ^^: ] 애인을 만들다니? 지금 총들고 탈영해서 이쁜여자 한명위협하라고? -_- 정훈병: 사실...자기 애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겁니까?대충 아는 사람 사진 한장 얻어서...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면..누이 좋고 매부좋고...나: 도랑치고 가재잡고? ^^;정훈병: 이번에 제가 정훈장교님이랑 함께 심사 맡거든요....우리 취사병짱님 한번 팍팍 밀어드리겠습니다. ^^;나: [감동에 가득찬 표정으로] 짜식...고맙다....정훈병: 그런데 사돈의 팔촌이라도 괜찮은 마스크를 지닌 여성분 아는분 계십니까? -_-나: 허걱 ^^: 없다 .....정훈병: 그럼 어쩌시려고..탤런트나 가수사진으로 출전하실수도 없고 ^^;바로 그순간..내옆에서 탕수육을 땀흘리며 튀기고 있는국문과 취사병 녀석의 모습이 나의 눈에 크게 들어왔고.........나는 또다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으니...바로 국문과 취사병 녀석을이용하는 작전이었다 ^^;나: 너 혹시 부대에서 애인사진 콘테스트 한다는 이야기 들었냐?국문과 취사병: 예...그래서 저도 이번에 참가하려고 여자친구한테 편지 보냈습니다.나: 그래? 여자친구 있어서 좋겠다 ^^:어휴......어이구....푸우 -_-국문과 취사병: 그런데 왠 한숨을 그렇게.....나: 됐어....나같은놈이 한숨쉰다고...너한테 뭐 아쉬울거나 있겠냐...국문과 취사병: 무슨 그런말씀을...저희 취사병 짱님 아니십니까..나: 짱? 너도 내가 짱난다고? 하하 나같은 놈은 죽어야돼 -_-국문과 취사병: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며] 아니 도대체 왜그러시는지....나: 이나이 먹도록...또 내일 모레 병장 계급장 다는놈이...여자친구 하나 없어서쫄병녀석은 애인사진 콘테스트에 당당히 출전한다는데....그냥 멍하니바라만 보아야 한다니...나같은놈은 죽어야돼...야 막내야 어딧냐 식칼 어딨어? ^^;막내:[식칼을 들이대며] 뭐 짜를 거라도 있습니까?나:허걱 ^^: 국문과 취사병: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시면......나: 하하하...주위누구? 슈퍼아줌마...야쿠르트 아줌마...옆집사는 유치원꼬마? 우아아아아 ^^; 지금이라도 누군가가 나한테 여자라도 한명 소개시켜준다면...정말 잘해줄텐데.....나 제대할때 까지...정말 잘해줄텐데 ^^;국문과 취사병: 내일 전화한번 해보겠습니다. -_-나: 헉 진짜로?국문과 취사병: 너무 기대는 마십쇼 ..나: 앗싸!!!!나의 반협박 반구걸에 ^^; 못이긴 녀석은 결국 다음날같은과 같은 써클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사진 섭외에 들어갔고...........드디어....1주일후....그러니까 애인콘테스트 사진접수 마감^^;2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사진 2통이 도착했는데.....................나: 야...빨랑 사진 개봉해봐 빨랑........국문과 취사병: [편지봉투에서 사진2통을 꺼내며] 저 여기...나:[사진을 뚫어져라 보다가] 야...이자식 나쁜놈이네......국문과 취사병: 뭐가 말씀이십니까?나: 야 임마 니가 직접 봐....왼쪽사진있는 여자하고 오른쪽 사진있는여자하고...누가 더이쁘냐? 국문과 취사병: 저기...못생긴 쪽이 제 애인입니다. ^^;나:[국문과 취사병을 껴안으며] 브라보! -_-국문과 취사병: 지난번 면회사건에서 안좋은일도 있었고해서제가 특별히 신경좀 썻습니다. 나: 하하 그래? 사진속 여자는 뭐하는 애야?국문과 취사병: 저희 써클 후배인데....남자 얼굴 더럽게 따지고....명품만 좋아하는 좀 성질 더러운 앱니다. ^^;나: 허걱 ! 더러운 ^^;국문과 취사병: 에이...그래도 무슨 상관입니까?어짜피 얼굴 마주칠 일은 없을것 아닙니까?나: 하긴....그런데 이렇게 사진빨 잘나온 사진은 어떻게 구했냐?국문과 취사병: 의대다니는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구라쳐서 하나 얻어냈습니다.^^;나: 허걱 의대? ^^; 하긴 의사도 수술할때 칼로 하고...우리도 식칼들고 닭이나 돼지고기해부도 하니까^^: 비슷한 점도 ...어쨋든 그런식으로 나와 국문과 취사병 사진은 [애인사진 콘테스트 경연대회]에 보내졌고 ^^;20대 1의 경쟁률 끝에....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는데........결과는 2등.........2박 3일 특박이었다...나: 앗싸....2박 3일 휴가다 하하하...국문과 취사병: 축하드립니다.나: 하하 다 니덕분이다.....내가 휴가 다녀오면서 뭐 사다줄까?국문과 취사병: 다른건 필요없고..앞으로 여자와 관련된 이야기만 좀 꺼내지말아주시면 -_-나:미안하다....그리고 사랑한다 ^^;어쨋든 이렇게 해피앤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어지는가 싶었는데........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나에게 들려왔으니...........정훈병: 헉헉....큰일났습니다.나: 왜? 뭐가?정훈병: 이번에 애인사진 콘테스트 입상자들 말입니다.나: 입상자가 왜?정훈병: 모두 대대장님 앞에서 신고하고 휴가 나간답니다.나: 하하...짜식...당연히 특박을 받고 나가는데 대대장한테 신고하고나가야지 안하고 나가냐?정훈병: 그런데 그게....애인이랑 다 같이 참석해서 ^^;신고하고...부대 견학도 한다음에 휴가보내준답니다. -_-나: 그러니깐 애인하고 같이 신고를 으아아아악!!!!!!!!그렇다....평소에 본적도 없는....사진상으로만...그것도 나만^^;알고있는....이쁘고 착한 여자도 아닌...얼굴만 이쁜 싸가지 없는^^;게다가 나를 의대생으로 알고있는 -_- 여자를 어떻게 해서든우리부대에 불러들어야 하는 위기일발의 상황에 빠진것이다... 사진속의 여자가 직접 부대로 찾아와 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나는 또다시잔머리를 굴리게 되는데 ^^;정훈병: 그런데 그 사진속의 여자 도대체 누굽니까?나: [국문과 취사병을 손으로 가르키며] 쟤네 학교 써클 후배야....정훈병: 뭐 그럼 그 후배여자애 한테 부대에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는 수 밖에없겠습니다.....국문과 취사병: 저는 자신없습니다. 의대생 소개시켜준다고 구라쳐서 ^^;사진한장 얻는것도 정말 힘들었는데....의대생이 아닌 취사병 고참 게다가 미스코리아도 아닌 공군부대 애인사진 콘테스트에서 2등을 했다는 소리를 한다면 저는 아마 물어뜯길수도 ^^;나: 으...그럼 이일을 어쩌냐....국문과 취사병: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하셔서 -_-휴가를 포기하심이...정훈병: 양심선언? 그래 그거 하면 양심회복이야 되겠지하지만 대대장 희롱죄로 2박 3일 외박은 커녕29박 30일 외박을 커트 당할껄 ^^;나: 허걱 그럼 내 남은휴가는 전부 -_-1년 남짓 남은 군생활 동안의 휴가를 모두 날려버릴 절대 절명의위기의 순간.....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하나가 있었으니.....나: 사람이 말이야....사진하고 실물하고 똑같으라는 법은 없잖아...안그래?정훈병: 하긴 뭐..요즘은 하도 화장빨 사진빨이 심해서 -_-국문과 취사병: 아무리 사진하고 실물하고 다르다고 해도최소한 어느정도는 비슷해야죠........나: 바로 그거야...니가 비슷한 후배를 한번 섭외해봐 ^^;국문과 취사병: 허거걱 ^^; 결국 저한테 또 불똥이.........나: 만약 내가 29박 30일 남은 휴가를 다 커트당한다면......니 마음은 과연 편하기만 하겠니? ^^;국문과 취사병: 지금까지는 편했는데 짱님 그말을 들으니갑자기 거북해집니다.-_-나: 자 어짜피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멋지게 한번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보는거야....정훈병: 무슨 프로젝트요?나: 페이스오프 프로젝트 ^^;결국 나의 지휘에 따라 일명 페이스 오프 프로젝트는^^;시작되었고...국문과 취사병 녀석은 자신의 학과 동아리 심지어 초중고 동창생들을섭에한 끝에 똑같지는 않지만...그나마 비슷한 여성 한명을 섭외할수 있었는데...국문과 취사병: 휴우...겨우 비슷한 여자애 한명 섭외했습니다.나: 브라보! ^^ 그런데 걔는 뭐하는 애냐?국문과 취사병: 제 여자친구 대학교.......나: 응..니 여자친구 같은과 친구구나....국문과 취사병: 그게 아니고...제 여자친구 대학교 동아리후배..나: 아하 동아리 후배?국문과 취사병: 동아리 후배의 이종사촌 여동생이랍니다. -_-나: 허걱! 니 고생이 심했겠구나 ^^;국문과 취사병: 다음번에 또 여자이야기 하시면 정말 저 혀깨물겠습니다.^^;나: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대장에게 휴가 신고하는 날 ......문제의 그녀가 도착했지만......그런데......닮은녀: 안녕하세요.......나: 허걱.........[국문과 취사병을 보며] 잠깐 나좀 보자....국문과 취사병: 예!나는 그렇게 국문과 취사병을 화장실로 불러냈고.........나: 이자식아...아무리 사진빨하고 실물하고 다르다지만너무 심하잖아....도대체 어디가 쟤하고 사진속 그여자하고 비슷하단말야?국문과 취사병: 긴 생머리가 비슷하잖습니까? ^^;나: 헉...눈 코 입도 아니고 긴 생머리? ^^;안돼겠다....지금 당장 의무실 가서 쟤 눈에 안대 씌우고 -_-감기 걸린척하고 마스크 씌워야겠다 빨랑 ^^;그렇게 허겁지겁 대대장과의 신고식 시간이 다가왔고....나와 닮은녀...아니 긴 생머리만 닮은녀는 ^^; 함께 대대장이있는대대장실로 들어갔는데........대대장: 오호...여기온 병사들이 이번 애인사진 콘테스트에서 당첨된병사들과 그 애인들인가?정훈장교: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애인이 군대 가면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뭐다 해도우리부대 병사들 여자친구들은 이렇게 일편단심으로 기다려주니대대장으로써 정말 고맙구만 하하...정훈장교: 아마 병사들 사기도 올라걸겁니다.^^대대장: 가만....자네...나: 예 상병 박아무개...대대장: 자네 그 양념통닭...아니 취사병 아닌가? ^^;나: 예 양념통닭 아니 취사병 맞습니다. -_-대대장: 오호...양념통닭만 맛있게 만드는줄 알았더니여자친구도 아주 잘사귀었구만....하하...나: 감사합니다.대대장: 그런데 여자친구분이 어디 아픈가?눈에는 안대...얼굴에는 마스크까지 ^^;나: 예...마침 눈병과 감기에 걸려...혹시 대대장님이하 병사들에게피해라도 될까봐 저렇게 ^^;대대장: 이런 이런....그래도 마스크는 벗으시라고 하게....얼마나 답답하겠나 안그래?나:[이런쓰벌 ^^;]자기야 뭐해 벗어 -_-닮은녀:[답답했다는 표정으로] 휴우 ^^;닮은녀가 마스크를 벗는순간...닮은녀가 사진속 여자와 다른 여자라는 것을 눈치챈듯 정훈장교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고...........대대장의 표정또한 심각하게 굳어진듯 보였는데...........모든것이 탄로난것이라 생각한 나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렸고...바로 그순간......대대장: [나를 바라보며] 대대장이 말이야 자네 여자친구분 사진을심사하면서 몇번 봤는데 말이야....나:[으 이젠 죽었다 오우 마이 갓^^;] 예....대대장: 얼굴이 많이 야위신것 같구만 ...얼마나 자네생각을 많이 했으면저렇게 얼굴이 많이 야위었겠어 ^^; 이번에 휴가나가면 맛있는것좀 많이 사주라고 알았지? -_-나: 예 알겠습니다. -_-결국 나는 신고를 무사히 마칠수있었고 ...바로 2박 3일의 특박을 받아 휴가를 즐길수 있었지만........결국 사건의 전말을 눈치챈 정훈장교에게 끌려가 호되게 야단을 맞았고....그자리에서 정훈장교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하게 되는데........정훈장교: 야 이녀석아...대대장님이 너한테 진짜 속아넘어간줄 알았지?천만의 말씀이다..대대장님이 뭐라그러셨는지 알아?나: 뭐라고 하셨습니까?정훈장교: 정훈장교...그런데 말이야..없던 쌍꺼풀이 수술등으로 생기는 경우는있긴 해도..있던 쌍꺼풀이 사라지는 경우는 흔히있는 경우가아니겠지? 거 희한하네^^;나: 허거걱 -_-클릭, 취사병님이 쓴 다른 게시물 더 보기
new 취사병 경험담
재미없는글 부족한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군대이야기 이지만 리얼리티보다 재미를 위해 과장된 부분도
있습니다. 그부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느날 식당에 정훈병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정훈병: 필승!
나: 오우 니가 이시간에 왠일이냐?
정훈병: 식당옆을 지나가는데 뭔가 좋은 냄새가 나서....
나: 오늘 메뉴 탕수육인거 눈치깟구나 -_-
그런데 이걸 어쩐다...아직 소스도 안만들고 해서 ...
정훈병: 아닙니다. 이따 배식할때 많이좀 주십시오...
지난번에 취사병짱님이 배식하는데
탕수육 두개도 딸랑 아니고 한개반 주시더라구요^^;
얼마나 서럽던지 다음날 휴가나가서 3일내내 탕수육만 먹었습니다.
나: 미안하다..아마도 양이 부족해서 고뇌에찬 결단을 내린게 아니었나 싶다^^:
정훈병: 아참...소식 들으셨습니까?
나: 뭔소식?
정훈병: 이번에 우리 부대에서 애인사진 콘테스트 하거든요...
1등하면 3박 4일 2등만해도 2박3일 특박 보내준답니다.
지금 그소식듣고 부대 병사들 애인한테 빨랑 잘나온 사진
붙이라고 전화통 앞에서 난리들이던데 -_-
나: 지금 장난하냐? ^^;
나 애인없는거 온부대 사람들이 뻔하게 다아는데...
엄마사진으로 참가하랴...아니면 고모사진으로 참가하랴? -_-
정훈병: 에이....애인이야 금새 만들면 되는거죠...
잔머리 인간문화재로 손꼽히는 분이 왜이러실까 하하하...
나: [인간문화재 ^^: ] 애인을 만들다니? 지금 총들고 탈영해서 이쁜여자 한명
위협하라고? -_-
정훈병: 사실...자기 애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겁니까?
대충 아는 사람 사진 한장 얻어서...대회에 나가서 우승하면..
누이 좋고 매부좋고...
나: 도랑치고 가재잡고? ^^;
정훈병: 이번에 제가 정훈장교님이랑 함께 심사 맡거든요....
우리 취사병짱님 한번 팍팍 밀어드리겠습니다. ^^;
나: [감동에 가득찬 표정으로] 짜식...고맙다....
정훈병: 그런데 사돈의 팔촌이라도 괜찮은 마스크를 지닌 여성분
아는분 계십니까? -_-
나: 허걱 ^^: 없다 .....
정훈병: 그럼 어쩌시려고..탤런트나 가수사진으로 출전하실수도 없고 ^^;
바로 그순간..내옆에서 탕수육을 땀흘리며 튀기고 있는
국문과 취사병 녀석의 모습이 나의 눈에 크게 들어왔고.........
나는 또다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으니...바로 국문과 취사병 녀석을
이용하는 작전이었다 ^^;
나: 너 혹시 부대에서 애인사진 콘테스트 한다는 이야기 들었냐?
국문과 취사병: 예...그래서 저도 이번에 참가하려고 여자친구한테 편지 보냈습니다.
나: 그래? 여자친구 있어서 좋겠다 ^^:
어휴......어이구....푸우 -_-
국문과 취사병: 그런데 왠 한숨을 그렇게.....
나: 됐어....나같은놈이 한숨쉰다고...너한테 뭐 아쉬울거나 있겠냐...
국문과 취사병: 무슨 그런말씀을...저희 취사병 짱님 아니십니까..
나: 짱? 너도 내가 짱난다고? 하하 나같은 놈은 죽어야돼 -_-
국문과 취사병: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며] 아니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나: 이나이 먹도록...또 내일 모레 병장 계급장 다는놈이...여자친구 하나 없어서
쫄병녀석은 애인사진 콘테스트에 당당히 출전한다는데....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아야 한다니...나같은놈은 죽어야돼...야 막내야 어딧냐 식칼 어딨어? ^^;
막내:[식칼을 들이대며] 뭐 짜를 거라도 있습니까?
나:허걱 ^^:
국문과 취사병: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시면......
나: 하하하...주위누구? 슈퍼아줌마...야쿠르트 아줌마...옆집사는 유치원꼬마? 우아아아아 ^^;
지금이라도 누군가가 나한테 여자라도 한명 소개시켜준다면...정말 잘해줄텐데.....
나 제대할때 까지...정말 잘해줄텐데 ^^;
국문과 취사병: 내일 전화한번 해보겠습니다. -_-
나: 헉 진짜로?
국문과 취사병: 너무 기대는 마십쇼 ..
나: 앗싸!!!!
나의 반협박 반구걸에 ^^; 못이긴 녀석은 결국 다음날
같은과 같은 써클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사진 섭외에 들어갔고...........
드디어....1주일후....그러니까 애인콘테스트 사진접수 마감^^;
2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사진 2통이 도착했는데.....................
나: 야...빨랑 사진 개봉해봐 빨랑........
국문과 취사병: [편지봉투에서 사진2통을 꺼내며] 저 여기...
나:[사진을 뚫어져라 보다가] 야...이자식 나쁜놈이네......
국문과 취사병: 뭐가 말씀이십니까?
나: 야 임마 니가 직접 봐....왼쪽사진있는 여자하고 오른쪽 사진있는여자하고...
누가 더이쁘냐?
국문과 취사병: 저기...못생긴 쪽이 제 애인입니다. ^^;
나:[국문과 취사병을 껴안으며] 브라보! -_-
국문과 취사병: 지난번 면회사건에서 안좋은일도 있었고해서
제가 특별히 신경좀 썻습니다.
나: 하하 그래? 사진속 여자는 뭐하는 애야?
국문과 취사병: 저희 써클 후배인데....남자 얼굴 더럽게 따지고....
명품만 좋아하는 좀 성질 더러운 앱니다. ^^;
나: 허걱 ! 더러운 ^^;
국문과 취사병: 에이...그래도 무슨 상관입니까?
어짜피 얼굴 마주칠 일은 없을것 아닙니까?
나: 하긴....그런데 이렇게 사진빨 잘나온 사진은 어떻게 구했냐?
국문과 취사병: 의대다니는 남자 소개시켜준다고 구라쳐서 하나 얻어냈습니다.^^;
나: 허걱 의대? ^^; 하긴 의사도 수술할때 칼로 하고...우리도 식칼들고 닭이나 돼지고기
해부도 하니까^^: 비슷한 점도 ...
어쨋든 그런식으로 나와 국문과 취사병 사진은
[애인사진 콘테스트 경연대회]에 보내졌고 ^^;
20대 1의 경쟁률 끝에....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결과는 2등.........2박 3일 특박이었다...
나: 앗싸....2박 3일 휴가다 하하하...
국문과 취사병: 축하드립니다.
나: 하하 다 니덕분이다.....
내가 휴가 다녀오면서 뭐 사다줄까?
국문과 취사병: 다른건 필요없고..앞으로 여자와 관련된 이야기만 좀 꺼내지
말아주시면 -_-
나:미안하다....그리고 사랑한다 ^^;
어쨋든 이렇게 해피앤딩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어지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나에게 들려왔으니...........
정훈병: 헉헉....큰일났습니다.
나: 왜? 뭐가?
정훈병: 이번에 애인사진 콘테스트 입상자들 말입니다.
나: 입상자가 왜?
정훈병: 모두 대대장님 앞에서 신고하고 휴가 나간답니다.
나: 하하...짜식...당연히 특박을 받고 나가는데 대대장한테 신고하고
나가야지 안하고 나가냐?
정훈병: 그런데 그게....애인이랑 다 같이 참석해서 ^^;
신고하고...부대 견학도 한다음에 휴가보내준답니다. -_-
나: 그러니깐 애인하고 같이 신고를 으아아아악!!!!!!!!
그렇다....평소에 본적도 없는....사진상으로만...그것도 나만^^;
알고있는....이쁘고 착한 여자도 아닌...얼굴만 이쁜 싸가지 없는^^;
게다가 나를 의대생으로 알고있는 -_- 여자를 어떻게 해서든
우리부대에 불러들어야 하는 위기일발의 상황에 빠진것이다...
사진속의 여자가 직접 부대로 찾아와 신고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나는 또다시잔머리를 굴리게 되는데 ^^;
정훈병: 그런데 그 사진속의 여자 도대체 누굽니까?
나: [국문과 취사병을 손으로 가르키며] 쟤네 학교 써클 후배야....
정훈병: 뭐 그럼 그 후배여자애 한테 부대에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국문과 취사병: 저는 자신없습니다. 의대생 소개시켜준다고 구라쳐서 ^^;
사진한장 얻는것도 정말 힘들었는데....의대생이 아닌 취사병 고참
게다가 미스코리아도 아닌 공군부대 애인사진 콘테스트에서 2등을 했다는
소리를 한다면 저는 아마 물어뜯길수도 ^^;
나: 으...그럼 이일을 어쩌냐....
국문과 취사병: 지금이라도 양심선언을 하셔서 -_-휴가를 포기하심이...
정훈병: 양심선언? 그래 그거 하면 양심회복이야 되겠지
하지만 대대장 희롱죄로 2박 3일 외박은 커녕
29박 30일 외박을 커트 당할껄 ^^;
나: 허걱 그럼 내 남은휴가는 전부 -_-
1년 남짓 남은 군생활 동안의 휴가를 모두 날려버릴 절대 절명의
위기의 순간.....문득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하나가 있었으니.....
나: 사람이 말이야....사진하고 실물하고 똑같으라는 법은 없잖아...
안그래?
정훈병: 하긴 뭐..요즘은 하도 화장빨 사진빨이 심해서 -_-
국문과 취사병: 아무리 사진하고 실물하고 다르다고 해도
최소한 어느정도는 비슷해야죠........
나: 바로 그거야...니가 비슷한 후배를 한번 섭외해봐 ^^;
국문과 취사병: 허거걱 ^^; 결국 저한테 또 불똥이.........
나: 만약 내가 29박 30일 남은 휴가를 다 커트당한다면......
니 마음은 과연 편하기만 하겠니? ^^;
국문과 취사병: 지금까지는 편했는데 짱님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거북해집니다.-_-
나: 자 어짜피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다 ...
멋지게 한번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보는거야....
정훈병: 무슨 프로젝트요?
나: 페이스오프 프로젝트 ^^;
결국 나의 지휘에 따라 일명 페이스 오프 프로젝트는^^;
시작되었고...국문과 취사병 녀석은 자신의 학과 동아리 심지어 초중고 동창생들을
섭에한 끝에 똑같지는 않지만...그나마 비슷한 여성 한명을 섭외할수 있었는데...
국문과 취사병: 휴우...겨우 비슷한 여자애 한명 섭외했습니다.
나: 브라보! ^^ 그런데 걔는 뭐하는 애냐?
국문과 취사병: 제 여자친구 대학교.......
나: 응..니 여자친구 같은과 친구구나....
국문과 취사병: 그게 아니고...제 여자친구 대학교 동아리후배..
나: 아하 동아리 후배?
국문과 취사병: 동아리 후배의 이종사촌 여동생이랍니다. -_-
나: 허걱! 니 고생이 심했겠구나 ^^;
국문과 취사병: 다음번에 또 여자이야기 하시면 정말 저 혀깨물겠습니다.^^;
나: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대장에게 휴가 신고하는 날 ......
문제의 그녀가 도착했지만......그런데......
닮은녀: 안녕하세요.......
나: 허걱.........
[국문과 취사병을 보며] 잠깐 나좀 보자....
국문과 취사병: 예!
나는 그렇게 국문과 취사병을 화장실로 불러냈고.........
나: 이자식아...아무리 사진빨하고 실물하고 다르다지만
너무 심하잖아....도대체 어디가 쟤하고 사진속 그여자하고 비슷하단
말야?
국문과 취사병: 긴 생머리가 비슷하잖습니까? ^^;
나: 헉...눈 코 입도 아니고 긴 생머리? ^^;
안돼겠다....지금 당장 의무실 가서 쟤 눈에 안대 씌우고 -_-
감기 걸린척하고 마스크 씌워야겠다 빨랑 ^^;
그렇게 허겁지겁 대대장과의 신고식 시간이 다가왔고....
나와 닮은녀...아니 긴 생머리만 닮은녀는 ^^; 함께 대대장이있는
대대장실로 들어갔는데........
대대장: 오호...여기온 병사들이 이번 애인사진 콘테스트에서 당첨된
병사들과 그 애인들인가?
정훈장교: 예 그렇습니다.
대대장: 애인이 군대 가면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뭐다 해도
우리부대 병사들 여자친구들은 이렇게 일편단심으로 기다려주니
대대장으로써 정말 고맙구만 하하...
정훈장교: 아마 병사들 사기도 올라걸겁니다.^^
대대장: 가만....자네...
나: 예 상병 박아무개...
대대장: 자네 그 양념통닭...아니 취사병 아닌가? ^^;
나: 예 양념통닭 아니 취사병 맞습니다. -_-
대대장: 오호...양념통닭만 맛있게 만드는줄 알았더니
여자친구도 아주 잘사귀었구만....하하...
나: 감사합니다.
대대장: 그런데 여자친구분이 어디 아픈가?
눈에는 안대...얼굴에는 마스크까지 ^^;
나: 예...마침 눈병과 감기에 걸려...혹시 대대장님이하 병사들에게
피해라도 될까봐 저렇게 ^^;
대대장: 이런 이런....그래도 마스크는 벗으시라고 하게....
얼마나 답답하겠나 안그래?
나:[이런쓰벌 ^^;]자기야 뭐해 벗어 -_-
닮은녀:[답답했다는 표정으로] 휴우 ^^;
닮은녀가 마스크를 벗는순간...닮은녀가 사진속 여자와 다른 여자라는 것을
눈치챈듯 정훈장교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고...........
대대장의 표정또한 심각하게 굳어진듯 보였는데...........
모든것이 탄로난것이라 생각한 나의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렸고...
바로 그순간......
대대장: [나를 바라보며] 대대장이 말이야 자네 여자친구분 사진을
심사하면서 몇번 봤는데 말이야....
나:[으 이젠 죽었다 오우 마이 갓^^;] 예....
대대장: 얼굴이 많이 야위신것 같구만 ...얼마나 자네생각을 많이 했으면
저렇게 얼굴이 많이 야위었겠어 ^^;
이번에 휴가나가면 맛있는것좀 많이 사주라고 알았지? -_-
나: 예 알겠습니다. -_-
결국 나는 신고를 무사히 마칠수있었고 ...
바로 2박 3일의 특박을 받아 휴가를 즐길수 있었지만........
결국 사건의 전말을 눈치챈 정훈장교에게 끌려가 호되게 야단을 맞았고....
그자리에서 정훈장교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하게 되는데........
정훈장교: 야 이녀석아...대대장님이 너한테 진짜 속아넘어간줄 알았지?
천만의 말씀이다..대대장님이 뭐라그러셨는지 알아?
나: 뭐라고 하셨습니까?
정훈장교: 정훈장교...그런데 말이야..없던 쌍꺼풀이 수술등으로 생기는 경우는
있긴 해도..있던 쌍꺼풀이 사라지는 경우는 흔히있는 경우가
아니겠지? 거 희한하네^^;
나: 허거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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