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전화가 울렸습니다. "발신번호표시제한" 이라는 글자가 깜빡이며 줄기차게 울리더이다. 오늘로 두번째 전화입니다. 철저히 무시하고 있지만, 울리는 진동에 따라 가슴이 두근거리고..속이 바짝 탑니다. 누구의 전화냐고요? 동생전화입니다. 올해 27살 먹은 막내 여동생 전화지요. 동생은 어제 저녁, 집근처에 책방에 빌린 책을 갖다 주고 온다며 나가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10시 30분쯤 책갖다 주고 온다면 나가서 30분후,.... 다시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전화를 했더군요.... 이제 엄마도, 아빠도 포기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동생이 사고를 치기 시작한건 거의 7년이 되어갑니다. 신문에 나오는 흔하디 흔한 돈빌리고 못갚아서 집안식구 괴롭히는 그런 얘기입니다. 상고를 나와 백화점에 취직해서.. 지 말로는 남자를 잘못만나..(그때 졸업하고 첫직장에서 만난게 33살 먹은 이혼남이었죠) 그남자한테 카드빌려주고, 돈 빌려다 주고..하더니 지가 갚는다고 여기저기 대출받고 하느라 빚은 점점 불어났고.. 카드로 돌려 막기도 더이상 안되는 상황에 동생이 사고친 사실이 집에 알려졌습니다. 집에 빚독촉 전화가 온걸 부모님이 받으신거죠.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라고... 엄마는 20여년을 공장에 출근해서 모으신 노후자금을 모두 털어서 빚을 갚아주기 시작했죠. 그렇게 7년을 동생은 더이상 없다. 왜 자길 믿지 않느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악을 써대며 몇달꼴로 적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몇천만원을 빚으로 내놓고.. 엄마는 까무러쳐가며 그 빚을 갚아 주었습니다. 이제와서 부모님도, 저도 후회하고 있지만..그래도 동생이라고..자식이라고.. 믿고 싶었던 마음을 어쩔수가 없었던거죠..그렇게 1억이 넘는 돈을 빚갚는데 쏟아 부었죠. 그리고 몇달전 엄마의 통장에 손을 대서는 통장에 그나마 모두 빚갚아주고 백만원 조금 넘게 엄마 월급이 들어오는걸 빼가서 또 빚을 갚았다는게 들통나고.. 엄마는 최후의 통첩같은걸 했습니다.. 1년간 핸드폰없이, 공장에 다니면서, 친구 만나지 말고, 가족들하고만 어울릴것.. 이런 대용을 크게 프린트해서 동생방에 붙여놓았죠. 하지만..며칠전 다시 전에 갚아준 돈에서 덜 갚은게 있다는 이유로 130만원돈을 더 갚아주고.. 어제 그렇게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자기를 용서하지 말라는 둥의 편지를 써놓은체... 엄마, 아빠는 이제 나와 시집간 동생을 위해서라고 막내동생을 포기하자고 하시더이다. 그 말을 하시는 가슴이 얼마나 찢어질까요.. 오늘 우리집은 현관열쇠를 바꿀것이고...전화번호를 바꿀것입니다. 그리고..저도 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고..엄마역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시집간 동생이 막내동생 전화를 받았는데..1600만원 빚얘기를 하면서 집에 못들어온다 했다더군요..어제는 어느 건물 계단에서 밤을 새고요.. 엄마나 저나..1600만원이 끝이라니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걱정되는건..동생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어떻게 사실까..걱정이 되서 눈물이 납니다.. 이제 동생이 내인생에서..아니 우리 식구들 인생에서 사라져주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엄마 아빠의 기억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고요.. 이렇게나마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혹시 지금 빚을 지고 있으신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먼가 느끼시길 바랍니다...자기 능력이 안된다면..돈은 쓰면 안되는 겁니다.. 혹 능력밖으로 돈을 쓰고..가족에게 짐을 지울 생각이라면. 잔인하고..매정한 말 같지만..차라리 혼자 조용히 사라지길 권합니다. 이런 말에 욕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지난 7년간 겪은 고통을 생각한다면.. 전이제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내 인생에서 사라져줘~
조금전 전화가 울렸습니다.
"발신번호표시제한" 이라는 글자가 깜빡이며 줄기차게 울리더이다.
오늘로 두번째 전화입니다.
철저히 무시하고 있지만, 울리는 진동에 따라 가슴이 두근거리고..속이 바짝 탑니다.
누구의 전화냐고요?
동생전화입니다.
올해 27살 먹은 막내 여동생 전화지요.
동생은 어제 저녁, 집근처에 책방에 빌린 책을 갖다 주고 온다며 나가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10시 30분쯤 책갖다 주고 온다면 나가서
30분후,.... 다시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전화를 했더군요....
이제 엄마도, 아빠도 포기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동생이 사고를 치기 시작한건 거의 7년이 되어갑니다.
신문에 나오는 흔하디 흔한 돈빌리고 못갚아서 집안식구 괴롭히는 그런 얘기입니다.
상고를 나와 백화점에 취직해서..
지 말로는 남자를 잘못만나..(그때 졸업하고 첫직장에서 만난게 33살 먹은 이혼남이었죠)
그남자한테 카드빌려주고, 돈 빌려다 주고..하더니
지가 갚는다고 여기저기 대출받고 하느라 빚은 점점 불어났고..
카드로 돌려 막기도 더이상 안되는 상황에 동생이 사고친 사실이 집에 알려졌습니다.
집에 빚독촉 전화가 온걸 부모님이 받으신거죠.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라고...
엄마는 20여년을 공장에 출근해서 모으신 노후자금을 모두 털어서 빚을 갚아주기 시작했죠.
그렇게 7년을 동생은 더이상 없다. 왜 자길 믿지 않느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악을 써대며
몇달꼴로 적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몇천만원을 빚으로 내놓고..
엄마는 까무러쳐가며 그 빚을 갚아 주었습니다.
이제와서 부모님도, 저도 후회하고 있지만..그래도 동생이라고..자식이라고..
믿고 싶었던 마음을 어쩔수가 없었던거죠..그렇게 1억이 넘는 돈을 빚갚는데 쏟아 부었죠.
그리고 몇달전 엄마의 통장에 손을 대서는 통장에 그나마 모두 빚갚아주고 백만원 조금 넘게 엄마
월급이 들어오는걸 빼가서 또 빚을 갚았다는게 들통나고..
엄마는 최후의 통첩같은걸 했습니다..
1년간 핸드폰없이, 공장에 다니면서, 친구 만나지 말고, 가족들하고만 어울릴것..
이런 대용을 크게 프린트해서 동생방에 붙여놓았죠.
하지만..며칠전 다시 전에 갚아준 돈에서 덜 갚은게 있다는 이유로 130만원돈을 더 갚아주고..
어제 그렇게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 아빠한테 자기를 용서하지 말라는 둥의 편지를 써놓은체...
엄마, 아빠는 이제 나와 시집간 동생을 위해서라고 막내동생을 포기하자고 하시더이다.
그 말을 하시는 가슴이 얼마나 찢어질까요..
오늘 우리집은 현관열쇠를 바꿀것이고...전화번호를 바꿀것입니다.
그리고..저도 오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고..엄마역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시집간 동생이 막내동생 전화를 받았는데..1600만원 빚얘기를 하면서
집에 못들어온다 했다더군요..어제는 어느 건물 계단에서 밤을 새고요..
엄마나 저나..1600만원이 끝이라니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걱정되는건..동생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어떻게 사실까..걱정이 되서 눈물이 납니다..
이제 동생이 내인생에서..아니 우리 식구들 인생에서 사라져주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엄마 아빠의 기억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신분 감사드리고요..
이렇게나마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혹시 지금 빚을 지고 있으신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먼가 느끼시길 바랍니다...자기 능력이 안된다면..돈은 쓰면 안되는 겁니다..
혹 능력밖으로 돈을 쓰고..가족에게 짐을 지울 생각이라면.
잔인하고..매정한 말 같지만..차라리 혼자 조용히 사라지길 권합니다.
이런 말에 욕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지난 7년간 겪은 고통을 생각한다면..
전이제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