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새댁 한 알2005.01.31
조회4,803

안녕하세요?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광란의 주말을 보내고 씩씩하게 돌아 온 새댁 한 알입니다

 

 

 

 


1. 내 다시는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한 알은 학교 진학하면서 서울로 유학을 온 케이스지요

10년을 혼자 살았답니다

(과연 유학을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중 어느 학교로 진학하면서 왔을까~~요?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10년을 혼자 살았어도 한 번도 무섭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더랬죠

오히려 밖에서 시끌시끌하니 사람들 틈에 시달리다가

집에 혼자 호젓히 있는 것을 행복해했답니다

근데... 그랬떤 그녀가~!!!

결혼하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옛날 어떤 개그에 나왔던 바로 그 버전~)

 

 

토요일날 영감탱이는 시댁에 맡겨두고 새벽까지 놀고 들어간 한 알.

집에 들어 가서 자려고 누웠는데 느므느므느므 허전하고 무서운 것이었더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불을 싸 들고 거실로 나와

밤새(?) TV 를 틀어놓고 잠을 자야했지요

그럼서 다짐에 다짐을............

(내 비록 밤새 놀고 새벽에 들어오더라도 다음부터는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다행히 몇시간 안 잤는데 해가 뜨길래

잽싸게 준비하고 영감탱이가 있는 시댁으로 쓩=3=3=3

그리고 한 십 년 헤어진 사람처럼 가족상봉을 했지요

 


오빠가 없으니까 너무너무 쓸쓸해.

오빠 출장가면 나 혼자 우찌 살지?

우리 다음부터는 꼭 같이 붙어다니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만 순진한 울 영감탱이...

그랬쪄?? 를 연발하며 너무 좋아하더이다

영감탱이...... 미안해~!!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2. 외숙모가 오지 않은 까닭은??

 

한 알은 아이들을 너무 싫어합니다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정확히 말하자면 무서워합니다

당최...말빨로는 절대 안 지는 한 알도 어린애들을 데리고는

뭔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떤 반응을 보여여할지 난감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을 슬슬 피하게 되지요

아이들도 자기들을 싫어하는 어른들은 귀신같이 알고 같이 슬슬 피하지요

그런데~!!!

여기 정말 이상한 아이 2명이 있습니다

바로 울 시누 아이들...

8살짜리 여자조카와 6살짜리 남자조카는 한 알만 보면 방에 가두지요

왜냐구요? 어디 가지 말고 같이 놀자구...

(너네는 진정 내가 안 무서운것이냐??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

 

 

 

한 알이 일욜 아침 시댁 문을 열고 들어서자

요것들이 방에서 확 튀어나오더니 한 알 손을 꼬옥 붙들고 말합니다

"외숙모~!!! 죄송해요~!!'

뭔 일이여??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알고 봤더니 거기에는 이런 사연이...........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영감탱이를 시댁에 맡겼던(?) 토욜 저녁.

영감탱이가 시댁에 갔더니 조카들이 와 있었나봅니다

울 영감탱이 무릎은 꿰어 차고 앉아 있던 남조카.......

 

남조카 - 삼촌~ 근데 외숙모는 왜 안 왔어?

영감탱이 - 응? 외숙모? 너네들이 외숙모 올 때마다 자꾸 귀찮게 하니까 안 왔어

여조카 - 정말? 삼촌 정말이야? (남조카를 쳐다보며) 거봐~!! 네가 자꾸 귀찮게 하니까 그렇잖아~!!

남조카 - 아냣~!! 삼촌 나땜에 그런거 아니지? 그치?

영감탱이 - (음흉한 미소를.......)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결국 남조카는 울음을 터뜨리고,

여조카는 외숙모에게 전화해보라고

잘못했다고 하겠다고, 얼른 오라고 하겠다고 그러더랍니다

 

 

덕분에 이번 일욜날은 조카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편안히 지내다왔지요

애들이 "외숙모~" 하고 부르면 영감탱이과 어머님이 동시에 외치죠

"외숙모 귀찮게 하면 안 온다했지~!!"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사실.......

조카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지만,

재미도 없는 딱지놀이. 색칠놀이. 오락게임... 이런거 안 해도 되니까

전 너무너무 좋아요~!!!!!!!!!!!!!!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 새댁 한 알 영감탱이, 다시는 시댁에 맡기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