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급한 나^^

나는2005.01.31
조회371

나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성격을 가졌다

욱한다고들 하지..한번 욱하면 불같아서 눈 뒤집힌다고들 하지

성격은 급해서 하다가 안돼면 소리부터 지른다고들 하지..

 

누가 질질 짜는꼴 못보고 술먹고 기분 더러워지면 소리지르며 난동부리고

시비들어오면 참지못하고 주먹먼저 나간다..디지게 얻어터지면서도 말이다..

친구들이 맨정신엔 말 못하고 술만먹으면 내가 무섭다고한다..난..마음은 무지 여린소녀..

솔직히 이런말 할 자격 없다..;;;;

외모만 여자같을뿐 목소리톤 말투 행동 눈빛까지 때론 여자를 상당히 좋아하는것 까지..

 

한번은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내남자친구가 여자랑있는거 몇번 봤다며 내 성격때문에

말 안하려고 했는데 좀 심해서..어쩌고 저쩌고라며..난리가 났다

듣다보니 정말 그 새끼 나쁜새끼 개새끼...

회사를 다니니..울그락 불그락 해서 겨우 퇴근을 했고 그 남자를 찾아갔다

눈이 돌아가게했던 결정적인 사건은..누군진 몰라도 여자와 어깨동무하고 있다는 것이었던...

말도 필요 없었다...하긴 했다만 그 한마디는.."이런 개새끼.."

 

-정석은..-

찰싹...나의 뺨은 그의 뺨을 후려쳤고

눈물을 흘리며..나쁜놈....하며 딱 돌아설때 그남자가

**야...미안..이러면 난

싫어 듣기 싫어 아아아악 하면서 뛰어가야지....

-끝-

 

 

암튼..난...

아무말 없이 굵은 손목의 힘으로 그의 미중을 강타했다..

그리고 발로 허벅지를 때리고 암튼..꽤나 아팠지만..

그놈은 더 아팠을꺼다

 

참...한마디 더했다...."씨팔.."

 

그리고 내 나름대로 내가 무지 자랑스러워서 집에 오는길에 음하하하 하면서 웃었지만

이네 눈물이 났다..지대로 씨발이었다..

그애가 내 얘길 친구들에게 했는지 그놈 친구들도 하나같이 내 전화를 받질 않았다..

난 그저 그놈이 잘 살고잇는지 궁금했을 뿐인데..

 

한번은 친구가 전화가 왔다..맛있는거 사준다고 잠실로 오란다

또 내가 먹는거라면 굽신거리는거 짱이다 진짜 안친한 친구였는데..사준다기에

의아하면서도 그냥 나갔다.

"**야 안녕~~~"

"어그래 안녕~~"

....에씨...낮에도 먹은 회덮밥이다..정가\5,500원짜리..췟..암튼 먹고먹고 다 먹었다..

그리곤 잠깐 자기랑 어디좀 가잔다...에??

어디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안한다..허름한 빌딩이다..엘레베이터를 타더니

무슨 예식장같은데서 내렸다..사람들이 몰려와서 막 인사를 한다

"어머~ 너무 이쁘다아~ 이런친구를 지금대려왔어? "

"잘왔어요~정말 잘왔어요~"

....

 

 

어이 칭구 여기가 뭐야

"나 일하는데야 들어와~"

내가 들어선 곳은..사람들이 북적북적..테이블 하나에 사람들이 서네명이 앉아있고

머리모양도 요상스럽고 옷도 요란스럽다..여자좋아하는 내가 봐도 이쁜여자 하나도 없다..췟

그러더니 막 자기네 회사 설명을 한다..별로 듣기 싫은데...

집에도 가야하고..난..오늘 졸린데 말이지..밥도 다 얻어먹었고..

하나도 안듣고 예의상 대답은 했다

집에 가려고 하니 세미나를 들으란다..에???

친구는 나를 끌고 세미나장으로 간다 근데 그때! 누군가 내 가방을 빼앗아 갔다

순간..반사행동이었을까 난 그 가방을 잡았고 그사람을 노려보고 "놔"라고 했다..

웃으며 돌려줬지만 친구말로는 원래 가방을 두고 들어가야된다는거란다..

췟 그런게 어딨어 내가방인데...결국 수십명중에 나만 가방을 들고 들어갔다.

강사가 뭔가 강의를 하긴 하는데...졸리다...주위를 살펴보니

눈들이 다 초롱초롱하다..어디선가 '와~~''멋져요~''최고에요~'하는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고오..

난..졸렸다..

"거기..**씨?"

"에?...나?.."

친구는 나를 일으켜 세웠다.하품을 하고..눈도 꿈벅 거리는 내앞에 보인건..수백개의 눈알들이었다..

다쳐다보네..

"졸린가봐요^^"

"몇일째 야근을 해서..."

"얼굴 참 이쁘네요"

"네 고마워요"

그렇게 난 앉았고..예의상 말한 그 강사는 무지 당황한 체로..다시 강의를 했다..

지루하고 짜증났다..그래서 핸드폰을 만졌다

"핸드폰 꺼야돼...."

칭구가 나즈막히 말한다..에씨...적성에 안맞아...그렇게 한시간 지났고

난 가방을 들고 일어섰다

"야 나 간다"

일제히 웅성웅성..뭐지?

열명정도가 내 앞을 막아섰고 가면 안됀다고 했다

이런 젠장 뭐 이런데가 다있어!!!! 난 "비켜!"

하고 사람들을 밀쳐냈지만 ..덩치가 산만한 남자세명이 나를 앉혔다..

이상하고 불길했다..이상황에선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결론을 내렸다

...여긴...다단계????......헉.....

차분히 가라앉히고..우선..그들에게 맞춰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그래야 내가 나갈수가 있을것만

같았다..

말을 다 듣고여기서 우선 나가자...

지금도 그사람들이 날 붙잡고 뭔얘길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나 가식적으로 웃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왔고..나오면서도 친구에게 계속 웃었다..이 친구도 그들과 한패일테니까

그리고 친구만 있는게 아니고..여러명이 붙어다녔다..내가 잘못나간다면 친구도 별로 안좋아질듯했다

난 지금..그렇게 소설을 머릿속으로 그리며..집까지 왔다

분에 못이겼다..화가나고 쪽팔렸다..

내가..세상에나..천하에 내가 그딴데에 휩쓸려 가다니..쪽팔려서...눈물이 났다..

그걸 본 엄마는 내게 조심히 말을 걸었고..나를 안아주었다

"너가 사회생활하니까 그런손이 많이 들어올꺼야..엄마한테 말해줘서 감사해"

 

난 한참을 울고..결심했다...악의 무리에서 내칭구..친하진 않지만 밥을 사줬던 내칭구를 빼오리라

 

다음날 난 회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곳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내칭구이름을 불렀다

"야 너 나와!!!!!"

놀란 친구는 설금설금 나오려했지만 곧 사람들이 그친구를 감추고 내게 다가왔다

왔냐며 웃는다..앉으라며 쥬스를 가져온다

처음엔 낮은 레벨이 내앞에서 설명을 한다...시끄럽다고 했다

계속 자기네쪽으로 오라는 듯 설명을 한다..듣다못해 일어났다

"씨발 뭐 이런데가 다있어 아직 어린새끼들 끌어다놓고 뭐하는거야! 저 코흘리게들 돈 때어먹고

니네들 목구녕에 풀칠하는거냐! 놀구들있네 애들 모아다놓고 사기치는법 가리키는데가 무슨

때돈을 버는 사업이야 니네들 다 고소한다"

 

그러자 그사람이 물러나고 높다는 어떤 여자가 또 왔다

독하게도 생겨먹은 얼굴이다..웃는것도 가식 퀙..

앉아보란다

웃으며 설명을 한다..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만 봤다

"그럼 니들끼리 잘먹고 잘살아 난 안한다고 내칭구도 데려갈테니까 그렇게 알어"

일어서서 친구손을 잡고 나갔지만....친구는 이내 뿌리치고..나를 창피하게 쳐다봤다..

"야이년아 너 내칭구들한테 손내밀면 죽여버릴줄 알아!!!!"

그렇게 그앨 놔두고 돌아섰다

그러다 어떤 정신없는 년이 나를 붙잡고 뭘 내민다

...이게 뭐야...졸라 황당...

내가 산 구입내역이 써져있는거다..물론 안샀다

어제와서 이름한먼 말해준걸로 지내들이 알아서 쓴거다

99%순금목걸이에 수입화장품에 뭐 어쩌고 저쩌고..

더 황당한건 그밑 싸인란에..내이름이 적혀있는걸 보고..이네 난 다시..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원본 가져와.."

"네?"

그 정신없는 년이 되묻는다

"원본 가져와!!!!!!!!!!!!!!!!!!"

겁먹은 그정신없는 애는 가고 또 그 독사같은여자가 왔다

"청구서에요 돈 내셔야하는데요"

"골빈년....니가 골비니까 나까지 골벼보이든?

너네 내가 이거가지고 어디로 갈줄 알지? 원본 안가져와!!!!!"

나는 거진 눈이 뒤집혔고..손은 이미 그 종이조각을 마구 구겨뜨리고 있었다..

그 독사는 한숨을 쉬며 뭐라뭐라 손짓하더니 가져오라고 했고

난 보는 앞에서 찢어서 던져버렸다 그렇게...원본은 가져오고..;;;

미친 내칭구를 놔두고 1층으로 내려왔다...눈물이 났다..

솔직히 무서웠는데...

 

 

엄마한테 이 사건을 말했다가 혼났다...기집애가 겁도 없다고..누가 끌고가서 강금했으면 어쩌려고

그러냐고..자랑스럽게 말한건데...

 

그렇게 엄마는 나를 설득설득시켰다..열번만 참으라고..열번만 참어서 그때도 아니면

그땐 모른척하라고....알았다고 하고 난 그걸..1년이 넘게 지키고 있다

어쩌면 드디어 여자가 된거일수도 있지만...그로인해 난 마음의 병을 얻었다

그래서 가끔씩 이걸 터뜨리기도 한다...정말 어이없게..한번..

그럴땐 그냥..애들도 봐주고 넘어간다..^^

 

 

참고로 그 친구는 200여만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돈한푼 못벌고...불쌍한년..

내가 그때 잘한건..내칭구들한테 그애 이야길 해서..되도록 못만나게 했다는거다.

그뒤로 내가 몇번 찾아가서 설득시켰고..이네 그 친구는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내손을 잡고..빚을 안고 나왔다.

지금 그 친구가 제일 기대고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되었으며 나또한

그앨좀 더 챙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