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서....

엄마라는이름으로..2005.02.01
조회3,113

지난 시간을 어떻게 말해야 내마음을 표현할까??

어떻게 말해도 지난일들을 말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을듯 하네요...

겪어본 사람만이 느끼고, 또 말을 할땐 지극히 내 입장에서만 말할수밖에

없으므로...오늘은 제 생각만...제 입장만 말해볼려합니다...

어느 공간에 이런말을 해야 조언을 얻을수 있을지 잘 몰라서...

그래도 이런저런 경험들을 겪었을법한...분들한테 조언좀 얻고자 써볼랍니다...

 

2년전에 이혼을 하게되었답니다...

잠시 사유를 말하자면...(제 입장입니다...)

잦은 폭언과 위협으로 하루하루를 피를말렷죠...

아이를 위해 참아보려 했지만...

아이의 문제 이기 이전에 제가 불행해서 더이상은 못살것 같았습니다...

저의 불행이 고스란히 아이에게로 전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더 낫다 판단했습니다....

지금도 헤어진 것에 있어서는 홀가분할 정도로 시원하고 좋습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아이의 친권 행사자 및 양육권자로 제가 되었고

양육비도 받지 않으면서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준다해도 받기 싫었습니다..

그것으로 조금이라도 연류되기 싫었기 때문이죠..

 

헤어지고나서...

실은 행복했습니다...사랑하는 아이와 내 일을 하며 별로 아쉬울것

없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이 아빠의 존재를 느끼지도 못했구,

느껴야할 이유도 없었구..

제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할꺼라 여기면서

전보다도 더 많은 관심 가지며 사랑주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

지금 많이 흔들립니다...

실은 두렵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아빠를 찾는다면 그때는 자유로이 보내주리라

맘 먹었지만 당장의 문제로 생각해 본적 없고, 그럴리 없다고 믿었는데..

오늘 그럽니다...

"예전에 아빠 있었잖아" 지금은 어딨는거야??

가슴이 콩다콩당 단 한번도 먼저 꺼내지 않았던 아빠얘기...

응 지금은 없어~ 라고 짧은 답변을 했지만...

아이가 크면...이혼의 의미를 알아들을수 있을때면

정말 나쁘게도 아니고(아빠의 존재를 나쁘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친한 친구도 서로 맞지않아 다투고 그럴때가 있듯..

엄마 아빠도 서로가 맞춰줄수 없어 서로힘들게 해서 헤어졌다고

말해줄려 했는데...놀랐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정말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생각해서

아빠한테 보내는게 나았다면 보냈을겁니다...

아직 어리고 엄마의 손길이 너무나 많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제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근데 더 욕심 부려보고 싶습니다...

보여주기 싫습니다...아이가 받을 충격과 상처...겁이 납니다...

뭐든 즉흥적이고 사리분별없는 그사람한테 잠시도 아이를 보내고 싶지않습니다..

그냥 차라리 말로써 좋은 아빠의 모습을 그려주고 싶습니다...

저의 이기심 일까요??

저 어쩌죠??

보여 주어야 한다면 적절한 시기가 언제 쯤일까요??

 

정말 아이아빠 어디서든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아빠를 본받고 싶어할 정도로 말입니다...

아이가 자라서 철들고 이혼이란것 이해할 나이가 되면.

엄마의 마음 헤아려 줄까요??

오늘밤 잠이 오지 않을듯 싶네요...가슴이 저리고 아파서 말입니다...

아이한테 몹쓸짓 한것 같아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