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올케 미운가요?

7년차주부2005.02.01
조회1,911

저는 1남 5녀의 외며느리입니다. 제 남편은 넷째임다.
외아들이지만 완죤히 머슴이 따로 없답니다.

시엄니 아파서두 병원 입원할때마다 가서 집안일 했구요.
가믄 한달씩
제사가 일년에 일곱번인데요.

첫애가져서 버스타고 (거리가 3시간정도) 다녔지요

신랑없는 시댁에 한달이상 있다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제사때는 일주일씩... 늘 그랬답니다.

이제 두아이의 엄마입니다만
두아이 데리고 참 많은 일 했던것 같아요
딸이 다섯이지만 다들 이래저래 사정있어 시엄니 병원에 입원하고 계셔도 잠시 다녀갔을뿐 나처럼 눌러 앉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게 며느리라서 그렇겠져

이번 여름에 시엄니 허리 다쳐서 병원입원했는데
이주일하고는 우리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제 의지는 아니었구요
남편이 시아버님에 대한 데모였죠.

집안은 난리가 났겠죠.
지금두 원망하고 있는 눈치구요

저두 친정에 부모님이 계시고.
시부모님에게 싹싹하지는 않지만
마음 아프게는 하지 않았답니다.

근데 이번에 곁에 사는 시누이가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네요.

입원한지는 보름정도 되었구요.
그동안 저희들 두번 갔답니다.
저희는 경기도 남부구요
형님은 경기도 동부거든요.
그래서 주말마다 남편이랑 갔죠.
지금은 형님 시엄니가 오셔서 집안일 하시구요
이제 명절이다해서 시골로 가신다고
퇴원하믄 절 보고 와서 있으라고 하네요.사나흘정도(시누이가요)
시댁가기전에 와서 있다가 가라구요

저... 흔쾌히 오케이 하지 않았습니다.

시누이는 집은 서른넷평이구요
애들은 초등6학년,4학년있구요(남매)
아주버님 프리로 일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아주버님이 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 어머니 매일 전화하시나 봅니다.
걱정되겠죠.
자기 딸이니....
참.. 그러고보니 생각나네요.

시누이랑 저랑 같이 데였어여.

시누이는 감자로 해주시더군요.

절보고는 있는 약 찾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딸과 며느리는 엄연히 다르겠죠?

 

저 설날에 시댁가믄 제사가 세개입니다.
기제사가 두개나 있어요.
그래서 정말 힘들답니다
가기전에 시누집에서 고생(?)할 것 생각하니 정말 지금부터 스트레스네요.
제가 잘못하는것인가요?

이런 올케 미울까요?
우리 시누들은 매일 전화 온다고 하더군요.(입원한 시누에게)
그러고 보믄 전화.

전 잘 안하거든요.
시댁에는 일주일에 두서너번씩 하다가 주말이면 찾아갔답니다.

이리로 이사와서는 이주일에 한번 합니다.

저는 애들 둘이 일곱살.네살 남매랍니다.
둘다 집에서 데리고 있구요.
그래서 하루가 금방 가구요
솔직히 시댁이라 전화 잘 안하게 되던데..

저 미울까요?
참고로 다른 시누들은 다들 지방에 있답니다.
글구 시누네 형편도 좋답니다.
잘산답니다.
전원주택 따로 사 두고 사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