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다려야 할까요?

가슴앓이..2005.02.02
조회923

전 28살의 여자입니다... 현재 애인은 27살 이구여..

현재 둘다 직장에 다니고 있고,, 남친은 야간에 전문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사귄지 1년반정도 되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에 양쪽집에 인사도 다드린상태이져

전 1년전부터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저녁에 일을 도와드리구여...

 

얼마전 임신을 했는데.. 애인이 지금은 둘다 형편이 안좋으니..

결혼해서 떳떳하게 아이 갖아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여..

힘들게 결정내려 아이도 지웠거든여..

 

전 지금 애인을 만나기전에 게임방을 하다가 망해서 빚이 있거든요...

총 7천정도 있는데..가게 팔때 땅과 교환을 한상태라 땅이 팔릴때 까지는 그빚을 안고있어야

하는 상태랍니다.. 그중에 엄마한테 빌린돈이 5천정도 되고요.

나머지 2천정도는 은행 대출이랑 대환대출로 매달 열씨미 갚고있습니다.

한달에 저 교통비포함 제 용돈은 10만원도 정도 씁니다

교통비 빼고는 거의 남친에게 쓰고있고요..저 가게 망하고나서 신발한번 옷한번 산적없구요

화장도 안함니다.. 우선 남친이 싫어하기도 하고 화장품값 무시못하거든요..

가끔 할때는 여동생꺼 슬쩍해서 하고요...

 

전 빚이 있는 상태라 남친하게 떳떳하게 결혼하자는 말을 못하겠고

남친은 올봄에 결혼하자는데 아무런 진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남친이 제빚있는걸 압니다)

어제는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제남친 결혼하자는게 정상적인 결혼을 말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양쪽 부모님께 허락받고 저보고 자기네 집에 들어와서 살자고

하더라구여 거기까지 참았습니다.. 자기 3월에 회사 그만두고 학교 다니다가 1학기 마치고

유학갔다온답니다... 그동안 자기네 집에서 자기 뒷바라지 하라더군요...

제남친 공부에 흥미없다는거 제가 누구보다 잘압니다.. 회사다니며 야간대 다니는거 힘들다는거

알아서.. 1학년내내 제가 과제 다해줬습니다.. 사이버강의는 제가 다듣고 시험도 봐주고

1학기때 학점 2학점 간신히 넘었고 2학시때는 학점 빵구나서 2학년때 학점 매꿔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유학가서 얼마나 공부 열씨미 하고 올까요? 그러고 나서 얼마나 잘될꺼라고

생각하는건지.. 지금 제애인 부모님 잘만나서 낙하산으로 대기업 다닙니다.그런데..

잘붙어있어도 다행인것을 3월에 인사이동있으면 그만두고 유학간다는데...

결혼를 하고 갔다온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네 집에서 살면서 자기 뒷바라지 하고있으라고

자기 유학갔다오는동안 나 모하고 다닐지 모르겠떄문에.. 자기네 집에 있으라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못하겠다 했더니.. 자기 남자 같이 잘살자고 공부하고 오겠다는데..

못기다리겠다는 여자 세상에 저밖에 없을꺼랍니다..저 못기다리겠다는 거 아닙니다..

결혼식이라도 하고 정상적으로 결혼하고 그러고 나면 기다리겠다 이거져..

저희 아빠 9남매장남이고 저 3남매장녀입니다... 제가 결혼하면 저의 친가에서 제가 처음

결혼하는거져 그런데 이런식으로 시집가야합니까?

그럼 결혼식만하자.. 결혼식하는데 돈안든다 그렇게 말했는데...

뭐라고 대답올지 모르겠네요..

 

저 그사람 너무 사랑합니다.. 제맘같아선 저만 생각한다면 그렇게 못할꺼 없습니다,,

저희 엄마 너무 고생만 하시고 요즘도 아빠때문에 맨날 힘들어 하시는데..

저마져 엄마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낼모레면 서른인 큰딸 도둑시집가듯이 그렇게 시집가는거 저희 엄마한테..

절대 못합니다...

 

제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제가 빚있어서 남친이 이러는 걸까요? 저 제빚다 갚을때까지 절대 안놉니다..

제가 사고쳐서 만든빚 남친한테 갚아달라는소리 절대 안합니다.

삐까뻔적하게 혼수 못해가지만.. 전 그집에 웃음과 행복을 줬습니다..

제가 그집 드나들면서.. 부모님들 항상 행복하다 하십니다...

저 회사에서 일하고 가게가서 밤 11-12시까지 토요일같은날은 새벽까지 가게서 일도와

드렸습니다.. 제가 혼수 제대로 못해가니깐 몸으로 때운다 생각하고 했습니다..

어머님 저보고 시집올때 암것도 해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너같은애  없다고... 요즘세상에 너처럼 야무진애 없다시면서...

너만으로도 복덩이라고... 그런데,, 제남친은 왜 저희 부모님 생각은 안해주는

걸까요... 저 남친믿고 따라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