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로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쥐어짜며젖은 빨래는 한량없이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울어댄다끝도 없이 흘러내리는 이 눈물도시간이 지나면 바삭바삭하게 말라서옷장안 한켠에 자리잡겠지만서도지금은 서러워축 처진 그 몸뚱이는길다간 줄에 걸린채맥을 놓고서글프게 울어댄다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는것은따사로운 햇빛이요세상에서 제일 죽일 것이산들거리는 바람이라...
빨래
분노로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쥐어짜며
젖은 빨래는
한량없이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울어댄다
끝도 없이 흘러내리는 이 눈물도
시간이 지나면 바삭바삭하게 말라서
옷장안 한켠에 자리잡겠지만서도
지금은 서러워
축 처진 그 몸뚱이는
길다간 줄에 걸린채
맥을 놓고
서글프게 울어댄다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는것은
따사로운 햇빛이요
세상에서 제일 죽일 것이
산들거리는 바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