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그녀] 제 28화 널 이렇게 보고 있으면 난 이렇게 눈물이 나 < 5 >.......

별빛지기2005.02.03
조회332

 

 

저기 멀리서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 하나 마저도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날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이
마치 내 눈이 멀게 되어 아무 것도 볼수 없게 될지라도
어느 한 사람을 사랑해서 행복했다는 사실이
된다면 나 조금은 기쁘게 이 세상을 떠날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내 이 작은 바램이 나로 하여금 또 다시 상처를
만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난 그 사람을 보낼수 없습니다......
이토록 기다려온 내 기다림과 아픔들로 난 다시는
그 사람을 얻지 못할 꺼라는 걸 다시 사랑할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난 포기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하다는 한 마디 말은 이젠 내게는 소용없습니다........
고마웠다는 말도 이제 내게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단지 내게 필요한것은 내 맘속의 오직 당신 뿐이라는걸
그렇다는 걸 잊지 말아 주길 바랄 뿐입니다........
이렇게 내 맘속에 비가 내리면 난 또 절망의 늪에 빠져
아무도 없는 그 어둠속에서 당신을 찾습니다.......
날 이곳에서 벗어나길 해 줄 나만의 당신을......

전 오늘도 내 꿈에서 그 사람을 만납니다.......

단지 꿈에서만이 그렇게 만날수 있지만 난 행복합니다.......

그렇게라도 그 사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사람과 함께 걷던 그 거리를

나홀로 그렇게 걸어 봅니다.......

혹시나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그 거리를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나만의 착각속에서 난 그렇게 그 거리를 걷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날 바보라 말하며 그 사람을 잊으라 합니다.......

긴 아픔과 기다림의 순간이 지나고 그 사람이 내게 다시

돌아와 줄꺼라 믿기에 난 포기라는 말을 할수 없습니다.......

그 사람을 여전히 사랑한다는 마음때문에......

 

 

언제나 나 하늘에 빌어요.....당신을 잊게 해 달라고........

내 가슴 속에 항상 담아 두고 이따금씩 꺼내 보는 당신이라는 사람

이젠 내 마음 속에서도 지워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해요.......

우리가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을 낡은 사진 속 옛추억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날 힘들게 하네요.......

당신 몰래 흘리는 눈물 하나 하나가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아련히 스쳐가는 우리 사랑의 기억들이 이렇게 가슴 시리게 하네요.......

이젠 정말 당신을 잊어야만 할 것 같아요........이젠 정말 당신을 지워야만 할 것 같아여........

이렇게까지 당신을 잊으려는 날 용서해요.......

이것이 당신을 위한 내 마지막 선택일테니 날 미워하세요........

forever loving you.........

 

 

저 지민이 왔어요......제가 술에 취해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에게 업혀 있을 무렵

소영 언니와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만나고 있었죠.......

대체 소영 언니의 그 멋찐 녀석 형준이에게서 무슨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까요?.......

 

자!~~그럼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형준 : (어렵게 소영을 쳐다보며) 하지만 소영씨......전 그럴수가 없어요........

            영채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 아니에요.......지민씨에게 영채의 모습을 찾으려고

            해서도 아니구여.......왜냐하면......그건.......

 

 

* 소영 : (먼가 무심쩍은 얼굴로 형준을 쳐다보며) 왜여?.....

           형준씨한테 무슨 말 못 할 일이라도 생긴건가요?.....대체 무슨 일이길래.......

 

 

* 형준 : (커피잔을 소리없이 떨리는 손으로 들며) 그건......그건.....말이죠.......

 

          

그 멋찐 녀석 형준이는 다음 말을 잊지 못 한채 목이 탄지 커피를 이내 다시

한 모금 마셨어요.........

그리고 다시 소영에게 말을 하려고 할 때였어요........

갑자기 커피잔을 떨어지고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심한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어요......

 

* 형준 : (갑자기 식은 땀을 흘려대며 안색이 창백해진다) 아....아흑......

 

* 소영 : (순간 형준의 모습에 당황해하며) 형준씨....형준씨.....왜 이래요?......

             저...저기요....저기요....119 좀 불러주세요....네?.....

 

* 카페 종업원 : (깜짝 놀라며) 네...알겠습니다.....

 

* 형준 : (여전히 식은 땀을 흘리며 고통이 심해진다) 소영씨.....아...아니에요......

            난.....난....괜찮아요.......119 안 불러도 돼요......물 한 잔만 시켜 줄래요?......아....아흑.......

 

* 소영 : (형준의 말에 다소 안정을 찾으며) 네....알았어요......저..저기요......

             119는 연락 안 해도 되구요.....물 한 잔만 주실래요?.......

 

* 카페 종업원 :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아....네.....알겠습니다........

 

잠시 후 카페 종업원이 물 한 잔을 가져오자 그 멋찐 녀석 형준이는 길게 한 번

숨을 거칠게 내쉬더니 가방에서 먼가를 꺼내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그 알수 없는

먼가를 입에 털어 넣었어요.......

 

* 소영 : (여전히 안스러운 얼굴로) 형준씨....진짜 괜찮은거죠?......

            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니에요?.....저랑 지금 병원으로 가죠!~~

 

그렇게 소영 언니가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자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소영 언니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어요........

 

그렇게 10여분이 흐른뒤 이제 안정을 된듯한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가방에서 먼가를 꺼내더니 소영 언니 앞으로 내밀었어요........

소영 언니는 그 멋찐 녀석 형준이가 내밀어 놓은 병원명이 적힌 약봉지를

보며 먼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소영 : (무척 궁금스럽게 약봉지를 바라보며) 형준씨.....이게 머죠?......

            혹시 형준씨한테 무슨 안 좋을 일이라도?.......어디 마니 아픈 거죠?......

            그런거에요?......어디가요?......어디가 아픈대요?........

 

* 형준 : (다시 한 번 길게 한 숨을 몰아쉬며) 네.....정확히 보셨어요.......

            저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환자에요......몇개월전 일이었어요........

            자꾸만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도 줄어가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스트레스때문이겠거니 했었어요.......그러다가 회사에서

            해 주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고 ' 위 ' 쪽으로 재검진하라는 통보가 나왔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찾았고 조직검사 결과 진행성 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죠......

            처음에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더 맞을거 같군요.......

 

* 소영 : (순간 할 말을 잃으며 눈물을 보인다)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

            위암....위암이라구요?......형준씨가 위암이라구요?......믿을수가....믿을수가 없어요.......

 

* 형준 :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그 이야기를 들은 후 한 동안 마니 방황했었어요........

            몇 일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술로도 보내보고 이런 병을 내게 준 하늘을

            원망도 해 보았구요........하지만 제가 이런다고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소영씨.....울지 말아요......자!~~눈물 닦아요.......

 

* 소영 : (흐르는 눈물을 형준이 준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많이 힘들었을텐데 왜 말 하지 않았어요?.....

            내게도 아버지께도 왜 말해 주지 않았어요?.......

 

* 형준 : (눈망울이 붉어지며)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어요......늘 항상 평소와 다름없이

            이야기 하고 행동하고 내가 아픈 걸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아픈 건 참을 수 있지만 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 소영 : (여전히 굵은 눈물을 쏟아내며) 그래서 지민에게도 그렇게 모르는 사람처럼 그런거에요?......

            형준씨만을 바라보는 지민이를 어쩌면 좋아요?.......흑흑흑.......

 

* 형준 : (얼굴이 굳어지며) 당분간 지민씨에게는 비밀로 해 주세요.......그 사람에게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요........좋은 모습으로 그렇게 지내다 가고 싶어요......

            소영씨......부탁 해요.....제발 지민씨에게는 비밀로 해줘요.......네?.....

 

* 소영 :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하지만....그렇지만.....지민이한테까지........

            알겠어요.......지민이한테는 비밀로 할게요......근데 정말 희망이 없는거에요?........

            병원에서는 머래요?......힘들겠지만 우리 치료 받아요.....형준씨......네?........

 

* 형준 :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미.....늦었대요....치료 하기엔.......

            지금은 마음 편해요.......치료 받으면서 힘들게 가는 거보단 이게 나으니까요......

 

그 멋찐 녀석 형준이와 소영 언니가 이렇게 만나고 있을때 전 술에 취해서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에게 업혀서 소영 언니집으로 가고 있었죠........

현우 등에 업혀 가던 전 어느 순간 잠이 들었고 그렇게 몇 분이 흐른뒤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의 목소리가 꿈속인듯 그렇게 들렸어요.......

 

* 현우 :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독백하듯) 정지민......이 바보야........

            그 사람이 너한테 그렇게 소중하니?.......그렇게 소중한 사람인거야?.......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만큼 그런거야?........

            니 마음속에 내가 들어갈 공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조금만 나에게도 기회를 주면 안 되겠니?.........

 

* 지민 :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며) 야!~~박현우!~~너 지금 머라고 한거야?......어?......

            너.....이 짜식........너까지 나한테 이러면 안 돼.......알겠어?.........

 

전 이렇게 말해 버리고선 다시 현우 등에서 잠이 들어 버렸어요.........

 

* 현우 : (애써 웃음을 지으며) 그래.....알았다.....임마.......

            그러니까 늘 너의 곁에 있을테니까 나한테도 잘 해....알겠어?......

 

그렇게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의 등에 업혀서 소영 언니의 집 근처까지 가고 있었죠.....

그 때 그 멋찐 녀석 형준이와 소영 언니의 카페에서 나와 헤어지고 있었어요........

 

* 형준 :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소영씨.....고마워요.....지민씨 잘 챙겨줘서요........

 

* 소영 : (애처롭게 형준의 쳐다보며) 아니에요.......지민이를 보면 늘 하늘나라에 간 영채가

            살아 돌아 온거 같아서 꼭 영채 같아요.......얼굴이나 하는 행동들 모두 영채랑 닮았어요......

            그래서 더 지민이를 제가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지민이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할꺼에요?.......

            이 사실을 알면 나중에 지민이가 알게 되면 더 힘들어할텐데 말이죠........

 

* 형준 : (고개를 저으며) 아니에요......지민씨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해 주세요........

            지민씨한테 그냥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요......그러니까 부탁할게여......소영씨!~~

           

* 소영 : (간곡히 부탁하는 형준을 모습에) 알겠어요......형준씨!~~~

            하지만 치료는 절대 포기 하지 말아요....알았죠?......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여.......

 

* 형준 :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군다) ..........

 

그렇게 그 멋찐 녀석 형준과 헤어진 소영 언니는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아무 말도 없이

그저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고 또 닦아냈어요........

그러는 동안 전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의 등에 업혀서 소영 언니의 집 앞에 있었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저기 멀리 집으로 돌아오는 소영 언니가 보였어요........

소영 언니도 우리를 보았는지 집쪽으로 뛰어 오더군요.........

 

* 소영 : (깜짝 놀라 뛰어오며) 현우씨!~~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여?........

            지민이 왜 이래요?......혹시 둘이 술 마셨어요?........

 

* 현우 : (이마에선 땀이 흐르고 어쩔줄 몰라 하며) 네.....좀 그럴 일이 있었어요........

            우선, 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아무리 찾아봐도 집열쇠가 없어서요........

 

* 소용 : (급하게 집열쇠를 꺼내 대문을 열며) 자!~~어서 들어와요.......

            

그렇게 소영 언니 집으로 들어온 저를 업고온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는

소영 언니 방까지 들어와 버렸죠........

 

* 소영 : (방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쪽으로 가며) 현우씨.....이쪽으로 눕혀요......

            지민아.....지민아......언니야.....좀 깨봐......

 

* 현우 : (황급히 소영의 침대에 아무 말 없이 지민을 눕힌다) ..........

 

술에 취해 잠든 전 소영 언니의 침대에 눕자마자 조금 뒤척이더니 이내

잠이 들었어요.........

 

* 소영 : (현우를 바라보며) 현우씨!~~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지민이가 왜 이렇게 술을 마니 마셨어요?......지민이한테 무슨 일 생겼어요?.......

 

* 현우 : (아무 말 하지 못 하고 있다가) 저두 잘 모르겠어요.....지민씨 깨어나면

            직접 물어보세요......그럼 전 이만 늦어서 가볼게요.......낼 뵙죠......

 

* 소영 : (현우를 배웅하며) 차라도 한 잔 하고 가라고 하고 싶지만 넘 늦긴 했네여........

            조심해서 잘 들어가세요.....낼 회사에서 봐요.......

 

* 현우 : (짧게 한 마디 한다) 네........그러죠........

 

그 웬수 같은 녀석 현우를 배웅 한 뒤 소영 언니는 제 옷을 편한 옷으로 갈아

입혀 주고 난후 한 숨도 자지 못하며 저 지민이를 지켜 보았어요........

그리고 절 바라보며 한 없이 깊은 눈물만을 흘렸죠......

 

* 소영 혼잣말 : ' 지민아.....지민아......널 이제 어쩌면 좋으니?.......

                       우리 지민이 불쌍해서 어쩌면 좋아?.......그 사람을 이렇게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이제 어쩌면 좋으니?.......'

 

 

드디어 밝혀진 형준의 가슴 아픈 비밀.......그 어떤 말로도 표현 할 수 없었던

그 멋찐 녀석 형준이의 저 지민이를 향한 사랑 이야기.........

이제 서서히 결말을 향해 가고 있네요........과연 어떤 결말이 될지 최종회까지

마니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