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네요.

파랑새2005.02.03
조회1,204

너무 좋네요.  인터넷에 글 올리고 하는거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만이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가 젤 좋아하는 운전이라고 하는것에 생각들을 공유한다는 사실이 너무 재미있고 친구를 사귄 기분이 들어 너무 좋습니다.겨울에 조금 한가해서 일이 일찍 끝나다보니 컴에 들어가 이곳저곳을 보다가 문득 이코너를 발견하게 되였어요.참 무지 무지 반갑더라구요.이제껏 제가 운전하면서 느꼈던것 들, 정말 어떻게 하면 다른 운전자들의 눈총을 받지 않으며 멋지게 운전할수 있을까?항상 저는 그런 생각들 뿐이였습니다.예전에 학원에서 수강생들을 가르키다 보면 운전에도 폼이 있는데 여자 분들은 무서워 하시는 분들이 많아 폼이 잘 안나지요.하나 남학생들은 것멋을 많이 잡습니다.그럼 전 한마디 하죠.운전도 폼인데 폼생폼사 폼에 죽고 폼에 살아야 하는데 그 정도 밖에 못잡아?하면 바로 꼬리 내립니다. 저도 사실 쓸데없이 폼잡을때도 많습니다.운동도 폼이 멋있어야 보는 사람도 즐겁잖아요.제가 운동도 많이 좋아했었거든요.운전도 폼이 엉성하면 남자분들이 웃으며 깔봐요.초보라고 ......

전 그런 소리가 듣기싫어 폼은 잘 잡습니다.헤헤너무 좋네요.

남자 분들이 제차를 처음으로 어쩔수 없이 타게 되면 표시는 안내려 하지만 못내 불안해하는 몸짓이 보입니다.그럼 전 속으로 그러죠.(한번 타봐라 폼으로 죽여준다)

그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여자가 아니야 남자야.그래서 저를 여자라 부르지 않고 남자라 부른답니다.처음엔 무시하는 말투, 남자들이나 먹고 살게 내버려두지 배가 불러서 어쩌네 저쩌네,지가 하면 몇일이나 하겠어? 하긴 첨엔 여자라고 시켜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는 거예요.여자라서 서러우면 고구마 달고 오라는둥,나원참 트레일러 운전해 보겠다는데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현실이 참 슬프더군요.하지만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꿈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이루어지지 않는건 절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어느 책의 내용이 항상 가슴에 사뭇쳤습니다.내가 올해가 가기전에 꼭 트레일러를 하고 말리라 했는데 그해가 가기 몇달전에 하게 됐죠.

저는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습니다.여자의 몸으로 몇일이나 하겠어?저러다 관두겠지....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여자가 후진이나 제대로 할련지 (참고로 트레일러 후진은 핸들을 반대로 돌려야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거든요.첨엔 정말 속수무책입니다) ... 하지만 지금은 모두들 저를 인정해주고 있어 너무 좋습니다.열심히 남자분들과 똑같이 잘하고 있거든요.저희 사장님도 그점 인정해 주신답니다.

물론 안되는 것도 있겠죠.하지만 여자도 할수 있다는걸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여러분 우리 여자들도 잘 할수 있잖아요.우리가 왜 많은 남자 운전자들에게 무시를 당해야 합니까?이젠 운전이 남자들만의 것이 아니란것 시대가 바뀌었으니깐 인지해야 맞는거잖아요.그렇지 않습니까?

멋지고 당당한 그리고 약자에게 항상 양보를 할수 있는 그런 여성운전자들이 되기위해 우리모두 노력해요.저도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저는 오늘도 라디오와 함께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여러분들도 모쪼록 웃음이 많은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웃음처럼 좋은 보약은 없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