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칠거같아요... 봐주세요...제발 조언좀부탁해요...

rediance200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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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그녀는 재수학원에서 만났어요

개강할때의 설렘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네요

그러니깐 그녀는 빠른 86년생, 저는 86년생

그녀는 1년 재수이고 저는 검정고시로 한해수능을 일찍봤드랬죠

어쩌다가 보니 학원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된그녀...

처음에는 별감정 없었죠... 학원다니면서 죽어도 여자는 멀리하려고 마음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젠장할...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그녀를 좋아하게 되버렸어요

옆에 앉으니깐 얘기도 빈번히 하고, 내색안하려고애를많이 썼죠... 그땐...

솔직히 객관적으로 봐두 이뿌고 스타일도 좋거든여...인기도 많았구... 성악하는데..

그땐 남자친구가 있어서 뭐...

혼자서 그냥... 지켜만 본지 2달쯤인가...

갑자기 학원을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그냥 끝나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제가 독하게 마음을 먹어서... 다시 공부에 전념을했죠

그렇게 두달쯤 연락안하다가... 싸이에서 어떻게 저를 찾았는지 일촌신청을 해놨더라구요...

솔직히 기분 정말 좋았습니다... 이미 멀어진 사람이지만...

그렇게 간간히 연락하다가 전화번호도 알게되었고

제가폰을 정지해놔서 한번씩전화하면서 그렇게 지냈어요

둘다 수험생이다보니 적당히 자제하면서요

그러다가 11월17일... 수능을치고 저도 바로 폰을 샀죠...

문자 바로보냈습니다 ~ 그렇게 계속 지냈어요

만나자고 하고싶었는데 제가 10월달에 마음을못잡아서 삭발을했는데

도저히 꼴사나워서 ㅡ.ㅡ 참았죠... 인물도 안되는데 머리까지 안받쳐주니 영~아니더라고요 ㅋㅋ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날

바로 전화했져... 오늘시간있냐구~

그래서 만났어여... 면허도 땃겠다 ㅋㅋ잘보이고싶어서 엄마차 끌고 갔드랬죠~

집근처에 데릴러가서 영화두 보고 밥도먹고...

얘기좀하다가 11시쯤에 집에 보낼생각이였는데 달맞이 구경을 가자는거에요~

속으로 앗싸!했져..ㅋㅋ 그런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ㅡ.ㅡ 못가고 말았습니다

집에 바래다 주구...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게 벌써 두달쯤 되었네요

그녀는 수능이끝나도 성악을 하기때문에 수능보다는 1월달에 있는 실기시험이 더중요해서

아직 자유분방한상태는 아니였어요

그렇게 있다가~ 제가 다음날 전화해서 몇일있다가 한번 더보자구했져~

쿨한 그녀...^^ 바로 오케이 해주더라구여...

그때까지만해도 정말 좋았어여... 그런데 이런...

만나기 전날... 문자가 오는거에요...

엄마가 감기도 조심해야하고 이리저리해서 못나가게한다구 하더군여...당분간...

그때가 12월 초였는데... 1월중순까지 그렇데여...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 그녈위한 길이라생각하고 참았어요...

끝나고 나면 데이트 꼭하자구 하면서!

그날이후로는 이상하게 문자보내두 평소처럼 답장이 잘오지도 않구 전화두 잘안받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냥 혼자 끝내고싶었어요... 저에게 별로 마음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술만먹으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여... 이기분 아시죠?

그러다가 그냥 문자를 보냈어여... 좋아한다는식으로.. 학원에서 봤을때부터 그랬다구..

당연 대답은 없었죠.. 몇일후에 실기시험치는데 괜한말을 한거같더라구여... 더참을수있었는데

숙명여대하고 연세대하구 이렇게 두학교를 치르는데 공백기간이 길어서 15일쯤 서울에있었어요

숙명여대 실기가 끝나는날 전화했져... 잘쳤냐구...

그런문자를 받고도 평소처럼 잘대화가 되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여... 또한번 더 얘기했죠

내려오면 꼭 보자구...

그렇게 10여일쯤 기다리다... 연세대시험이 끝나는날...

전화를했는데 자동응답으로 넘기더라구여... 으휴...

혼자 또 무아지경에 빠져서...ㅠㅠ 다음날 전화해두 또 그러더라구여...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바로 다음날 발표가나서 떨어졌나봐여... 그래서 그랬던건데

저는 제가 귀찮아서 그러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몇일동안 또 연락않다가... 일주일 뒤쯤인가... 또 술을마셨는데

자꾸 생각이나는거에요... 문자보냈져.. 얘기좀하자구...

다행이도 안자고 있길래 전화를했어여...

내려왔으면 연락좀하지~ 하면서 그랬더니 대학떨어져서 아무랑도연락안하구 그냥 집에만 있다면서

그러더라구여... 휴...

저는 저의 섭섭함을 다얘기했져... 여태까지기다렸는데... 그러다가

이미 알고있는그녀겠지만 제마음을 한번더 얘기했어요.. 진짜 많이 좋아한다구

아차... 얘기하나 빼먹은게 있는데 그녀의 남자친구와는 재수를하면서 헤어졌나봐여

싸이 다이어리에 보면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고있는거 같더라구여... 그녀가...

그녀의 반응은 니가싫은건 아닌데~ (싫어도 이렇게 얘기하겠지만요...) 아직 연애할생각이 없데여...

니가 아니라 어느사람이 자기한테 그래두...

그래서 제가 아직 그사람 많이 좋아 하냐구...

그런것도 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라구여... 솔직히 둘이만난건 한번뿐인데 제가 너무 급했긴해여

몇번 더만나면서... 잘해줄수있는데 기회를 달라는식으로도 얘기했지만

아직 마음 정리도 잘안되서...이런식으로 말을하더라구여... 휴...

그래서 안되겠다싶어서 그냥 전화를 끊구... 그냥 잊어야할사람이라생각했지만

어디 그게 쉽습니까...

제가 또 문자로 연락했어여.. 태연한척하면서 아무일도 없다는듯...

몇일 연락하다가 제가전화했어여... 기분도 꿍한거같은데 나오라구~ 기분좋게해준다구~

휴... 핑계인지 몰라도 대학관련얘기를하면서 그냥 집에 눈치도 보이고해서 못나간데여...

어쩌겠어여... 그렇게 말하는데...

그때가 그녀의생일이 한 일주일쯤 남았을때였죠...

그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그녀생일만큼은 꼭 챙겨주고싶었어요 그만두더라도...

이벤트샾에가서 1m X 1m 현수막에 이쁘게 문구하고 그림적당히 넣어서 제작하구

헬륨풍선에 달아서 그녀 집앞에 띄워줄려구여... 생각만해도 행복했져

그녀의 생일이 어제였어요... 2월 3일...

현수막에 메달 헬륨풍선 50개를 받아오구... 나름대로 케잌에두 이쁘게 글귀 남기구...

장미꽃20송이 준비했져... 기뻐할 그녀모습을 생각하니 피식..웃음밖에안나왔어여 ㅎㅎ

우여곡절끝에..ㅋㅋ 친구와 12시전에 1층 현관앞에 다 설치 해놓구

그녀 집앞에 케익에 불을 다붙여놓고 문자를 보냈어요~ 누나가 나오라구

바로 띵동눌렀죠 ㅋㅋ 저는 잽싸게 내려가서 차뒤에 숨고...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구... 아무도 없으니깐 당연히 내려오더라구여 ㅋㅋ

슬그머니 나타나서 장미꽃을 주면서 생일축하한다구...

현수막을 보더니 계속웃더라구여 ㅋㅋ

제가 차에가서 얘기좀하자구... 그녀는 엄마아빠때문에 빨리가봐야한다구...

금방이면 되니깐 잠시만..하면서 차에 탔습니다

좀 어색해질꺼라고생각해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했어요 개그도 몇개 준비해가구

그렇게 20분쯤 웃고 떠들다가 얘기를했져... 본론을...

"솔직히... 아직 누나가 확실히 어떤사람인지도 잘모르고... 여태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사람을 좋아하고... 아는것도 많이 없으면서, 이렇게까지 하는거 어떻게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자신있으니깐 이러는거라구... 진짜 대한민국 어떤놈보다 내가 잘해줄 자신있으니깐

그거믿구 이러는거라구...

진짜 고마우면~밑져야 본전인데 누나 남자친구 한번시켜줘라...잘할수있는데~ 이렇게 말했져

심장이 터지는줄알았어여 ㅋㅋㅋㅋ

뭐 예상은 했지만... 안된다구 그러네요...

숙명여대두 떨어졌다면서... 앞으로 어떻게할지 확신도 없고 그래서... 자기 신경쓰는것도

너무힘들대요...

그래서 제가 마음만 받아주면... 누나 안정될때까지 기다릴수있다구...

그러니 엄마아빠한테 미안해서 아직 남자는...아니래여... 눈치도 보이구그렇다구

제가 비밀로 하다가 나중에 얘기하면 안되냐니깐... 자기는 떳떳하지 못한건 싫데여

으휴~ ㅠㅠ 어쩌면 유학가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걸리는게 너무 많다구 그러네여...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를썼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한시간쯤.. 얘기를 하다가... 정말 나 이렇게 보낼거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다가

1시가 되었길래 집에 얘기도안하고 나온그녀집에서 걱정할거같아서... 제가 그냥 차에서 내렸죠...

문열어주구... 현수막 집에 가져간다네여...

집앞까지 들어다가 주구... 제가 손한번만 잡아보면안되냐구...

잠시나마 그녀의 온기를 느껴보고싶어서... 그녀...손잡아 주네여...그걸로...끝인가 싶더라구여...

안녕이라고 말하길래... 제가그랬어요... 나도 안녕이라고 해야하는거야? 이러면서...

잘들어가라구 하고... 그렇게... 끝났어요.. 모든게.....

 

그녀를 쉽게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이렇게 까지해서도 안됐다면... 더이상 어쩔수없는거겠죠?

그냥 이대로 놓아주어야 하나요... 너무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