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햇어요...

...2005.02.04
조회905

임신이란걸알고 네이트 아주이제 밥먹듯이 들어와서 사네요

많은 도움도돼고 힘도돼고 ...

저 수술한거 말씀드리려고요

전 6주가돼엇구요..전날6시부터 굶고 아침에 일어나서 씻구 목타서아주미량의물먹엇는데

병원갓을때 말하니깐 왜먹엇냐고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물도 먹지말라구요.. 마취가잘안된대요..

아침10시에가서 주사를 맞앗어요 자궁벌리는기계하구 약인지몬지 멀하시드라구요

좀아팟어요 아랫배가 묵직하고요 그래도 짧은시간이라 참을만햇죠

그거못참을거면 수술할자격없다고생각하거든요..

이제 2시간잇다가 수술한다네요..

제친구는8주때햇엇는데 그두시간동안 엄청 아파엇대요 근데 그저 좀심한 생리통처럼만아팟어요

1시간반 1시간 ..45분...20분...10분....제이름을부르시더군요..

수술실로 들어가니 너무 밝고 진료실보다 휑한게 삭막하다는 느낌에 들어가자마가 '허...휴..'한숨을내쉬엇답니다 누우니깐 다리 밴드로 고정시키고 링겔주사를 꽂앗어요

그리고 간호사님과 얘기나눳죠

붙이는 피임약에대해서 ㅎㅎ 전'아휴..이제안해야죠..'이랫더니 간호사님이 '안한다고하고 수술하고 한달후에 온사람 저번달에 2명이나 잇엇어요'라고 쓴웃음을 지시더군요..

수술하면 자궁이 꺠끗해지니깐 조심하시라고하시고.. 지금생각하면 간호사님이나 의사님들도 맘고생심할거같네요.. 저희는 눕기만하지만 그분들은 직접..그러시니깐요..휴..

아무튼 의사님들어오시고 마취넣드릴거에요~ 이러시더니 마취주사 넣어주시는데

전신마취첨해봣어요 무서워서 마취하기싫다는생각도햇엇는데..

주사가 서서히 들어가는게 느껴지면서 몸이 모라할까 암튼 편안해지더군요 바로 잠들엇을거에요

그리고는 간호사님이 깨우시는소리가 들렷어요 두분의 부축을받고 바로 회복실로갓죠

7-8분동안 수술햇다네요 저 수술걱정땜에 잠도 3시간자고가서 푹잘려햇는데 잠이안오드라고요..

침대에 눕자마자 배가 너무아파서 화장실가고싶다햇는데 가지말라햇구요

좀안정이돼서 갑자기 눈물이나더니 애기어디갓냐며 소리내어 울엇습니다 휴...

그리고는 남친한테 너랑헤어질꺼라고 너밉다면서 막때리고요 링겔맞고잇는 팔로때려서

제팔이 오히려 아팟지요 ㅎㅎ

마취꺠고나면 제정신이아닌가봐요 속에잇는소리 다햇어요 막.. 좀심하게도...

애기 생각막나면서 ''난죽일년이야 난죽어야해''막요랫어요 애기낳을껄...낳을껄...이러면서 하염없이 울엇어요.. 그리니 왠만하면 날상황이면 좀만더 여유를갖고 나으라고 하고싶어요...

그래도 남자친구와 친한친구가 옆에서 손잡아주고잇는게 정말 행복하단 생각도햇습니다...

정신이들까말까하는데 옆침대에 또어떤여자분도 수술하고 들어오시면서 울기시작하더니

저랑똑같이 애기찾으시더군요... 저도그랫지만 옆에서 그러시니깐 더슬퍼지고 위로해드리고싶엇어요

근데도 오바니깐 ㅎ 정신들고 링겔 2시간동안 맞앗어요

배가 너무 아프더군요 오래누워잇으니깐 엉덩이도 아프고요

집에올떄까지 배가 많이 아팟어요 지금도 떙기고요

피는 생리처럼 많이나오지는않지만 나오고잇어요

어제수술햇으니깐 오늘병원가야해요

근데 또 잠이안오네요 따뜻하게 몸조리도하고그래야되는데 ㅎㅎ

어쩔수없어서

수술준비하고계신분들...

마음다압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소외감도 느끼고요...

전소외감이 엄청낫거든요..

아직 나이도 어려요 저는..

왠만하면 낳을수잇는 형편이되시는분들...

진짜 왠만하면 낳으라고하고싶어요 ...

불안하고 예민하신거알지만 조금만 아주조금만 여유가지시고 낳을수잇는 상황을 좀만더 노력하라고 말하고싶어요...

그냥 푸렴이엇어요.. 휴...힘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