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9개월... 나의 기억력이 남아있을때 우리 신혼일기를 적어보리라.. 음하하하 울 신랑과 나는 다섯살의 차의 부부다. 결혼한 뒤부터는 부부는 동격이라 반말로 살다보니 나이의 갭을 잊어 버렸다. 가끔씩만 아주 가끔씩만 나이를 난 신랑에게 나이를 일깨워준다. "내가 중학교 이학년때 당신은 스무살~~ 오우~~ 늑대 ... 원조교제" "ㅡㅡ;; 치사하게 자꾸 나이가지고 따지기야?" "음....당신 고등학교 일학년때면 난 초등학교 오학년이네... 오우~~ 짐승" "진짜 자꾸 그럴래..." "^0^~~ 홍홍~~ 오케이 여기까지..." 1. 운명의 장소.... 동네 회갑집 신랑과 처음 만난 곳은 살사빠이다. 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수필 동호회에서 왠 남자가 올려 놓은 사진을 보고 알았다. 자기가 미국을 댕겨오면서 호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와서 기념으로 사진 찍었다고 게시판에 올려 놓았더랬다. 처음 보는게 분명한데도 왠지 낯익은 얼굴... 담번에 사진을 한장 더 올렸더랬다. 웃는 사진... 남자가 웃는게 이쁘다는 걸 처음 느꼈다. ^^;; 아마 그때 맘이 동했나 보다.. 여튼 거두 절미하고 살사빠에서 몇번 인사를 하고 친한척 냄새를 폴폴 풍기며~ 회갑연 전날인 그날 담날 수필 동호회 사람들끼리 난이라도 하나 들고 회갑연 갈라 그러는데 시간되면 놀러오라는 말을 흘리고....돌아섰다. 담날 경기도 여주까지 난 하나를 들쳐메고(가서 사면 비쌀까면 직접 사들고 갔다 낑낑대면서...) 여자 셋이서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회갑연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동네 잔치 분위기... 수필동호회 시삽에게 난 증정하고... 국수 얻어먹고 사진 찍어준다고 온 마당을 휘저을 무렵 한통의 전화가 왔다. '띠리리~' 전화의 내용인 즉슨 어떻게 오면 되냐는 신랑의 전화였다. 물론 그때는 잘 모르는 아저씨였지만... 동호회 시삽 오빠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형 왜 이전화로 전화를 해? 수상하네~" 여튼 서울서 여주까지 할일없는 아저씨 하나가 도로를 달리고 있었더랬다. 오후쯤되자 아저씨 등장 사실 이때까지도 별 관심은 없었다. 회갑연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동호회 시삽 오빠가 그집 아들인 관계로 어른들의 마이크 공수가 이어졌다. 이어지는 뽕짝파티~ 그날 간 친구들과 엉겁결에 마당으로 불려갔다. 나풀거리는 분홍색 옷을 입은 이벤트 회사의 도우미 아줌마들의 강압에 의해 자의적으로...^^;; 뽕짝하나 예약하고.... 그 오빠가 노래 부르는 동안 우리는 뽕짝 음악에 맞처 살사댄스 췄다.. ^^;; 어른들의 난감한 표정... 앗 근데 이 아저씨가 괜히 장난을 건다. 박자에 맞춰 노는건 좋은데 괜히 괴롭힌다. 풍선을 가지고 아주 조준을 하고 덤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귀여워서 그랬단다. 이해가 안간다. 뽕짝부르는 내가 뭐가 그리 귀였을까?? ^^;; 느즈막해지고 파할무렵 서울로 간다는 아저씨의 차에 서울로가는 친구와 둘이서 차를 얻어 타기로 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흰색 코란도가 보인다. 난 뒷자리 앉고 친구는 옆좌석 앉고 드디어 서울로 출발... 가는 길이 어찌 그리나 막히는지... 가는 도중 이 아저씨 어깨가 아프다 엄살이다. 참고로 난 안마 무지하게 잘한다. 아~~ 일 잘난체 하고 싶어하는 손바닥~ 결국 꽉막힌 차를 운전하는 아저씨가 불쌍해서 나의 필살기를 발휘했다. 조물딱~ 조물딱~ 이상하다~ 보통은 이 정도 세기면 탄식이 흘러 나오는데... ㅡㅡ;;; 그만두라는 말도 없다. 아프긴 많이 아픈가 보다. 그만두라는 말이 없어서 계속 주무르다 보니 시간이 벌써 두시간이 넘었다. 셔츠 사이를 비집고 그냥 맨살을 조물딱 조물딱~ 이때까지도 난 별 느낌은 없었다. 아무런 느낌도... 그냥 공짜로 차 태워주는 열심히 봉사한다는 기분으로... 근데 밥사준덴다. 아비오~~ 밥 먹고 나오니 야외까페나 가잖다. 친구랑 셋이서...미사리의 까페로..... 예정보다 긴 귀경길이었지만 즐겁게 올라왔다. ========================================================================== [울 신랑의 궤변] 회갑연에서 방방 뛰어 댕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흠흠~~ 그렇다고 그때 맘에 찍은것은 아니고... 어깨가 아프다고 말한 순간부터 그 긴시간을 안마를 해준 그 정성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밥사준다고... ^^ 지금이야 제가 안마를 해주고 있지만.... =========================================================================== 휴~~ 적는게 쉽질 않네요. 기억 나는대로.... 이제 시작 이네요.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임신까지~ ^^
사랑이 맘의 신혼일기 - 1
이제 결혼한지 9개월...
나의 기억력이 남아있을때 우리 신혼일기를 적어보리라.. 음하하하
울 신랑과 나는 다섯살의 차의 부부다.
결혼한 뒤부터는 부부는 동격이라 반말로 살다보니 나이의 갭을 잊어 버렸다.
가끔씩만 아주 가끔씩만 나이를 난 신랑에게 나이를 일깨워준다.
"내가 중학교 이학년때 당신은 스무살~~ 오우~~ 늑대 ... 원조교제"
"ㅡㅡ;; 치사하게 자꾸 나이가지고 따지기야?"
"음....당신 고등학교 일학년때면 난 초등학교 오학년이네... 오우~~ 짐승"
"진짜 자꾸 그럴래..."
"^0^~~ 홍홍~~ 오케이 여기까지..."
1. 운명의 장소.... 동네 회갑집
신랑과 처음 만난 곳은 살사빠이다.
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수필 동호회에서 왠 남자가 올려 놓은 사진을 보고 알았다.
자기가 미국을 댕겨오면서 호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와서 기념으로 사진 찍었다고
게시판에 올려 놓았더랬다.
처음 보는게 분명한데도 왠지 낯익은 얼굴...
담번에 사진을 한장 더 올렸더랬다.
웃는 사진...
남자가 웃는게 이쁘다는 걸 처음 느꼈다.
^^;; 아마 그때 맘이 동했나 보다..
여튼 거두 절미하고 살사빠에서 몇번 인사를 하고 친한척 냄새를 폴폴 풍기며~
회갑연 전날인 그날 담날 수필 동호회 사람들끼리 난이라도 하나 들고
회갑연 갈라 그러는데 시간되면 놀러오라는 말을 흘리고....돌아섰다.
담날 경기도 여주까지
난 하나를 들쳐메고(가서 사면 비쌀까면 직접 사들고 갔다 낑낑대면서...)
여자 셋이서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회갑연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동네 잔치 분위기...
수필동호회 시삽에게 난 증정하고...
국수 얻어먹고 사진 찍어준다고 온 마당을 휘저을 무렵
한통의 전화가 왔다.
'띠리리~'
전화의 내용인 즉슨 어떻게 오면 되냐는 신랑의 전화였다.
물론 그때는 잘 모르는 아저씨였지만...
동호회 시삽 오빠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형 왜 이전화로 전화를 해? 수상하네~"
여튼 서울서 여주까지 할일없는 아저씨 하나가 도로를 달리고 있었더랬다.
오후쯤되자 아저씨 등장
사실 이때까지도 별 관심은 없었다.
회갑연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동호회 시삽 오빠가 그집 아들인 관계로 어른들의 마이크 공수가 이어졌다.
이어지는 뽕짝파티~
그날 간 친구들과 엉겁결에 마당으로 불려갔다.
나풀거리는 분홍색 옷을 입은 이벤트 회사의 도우미 아줌마들의 강압에 의해
자의적으로...^^;; 뽕짝하나 예약하고....
그 오빠가 노래 부르는 동안 우리는 뽕짝 음악에 맞처 살사댄스 췄다..
^^;; 어른들의 난감한 표정...
앗 근데 이 아저씨가 괜히 장난을 건다.
박자에 맞춰 노는건 좋은데 괜히 괴롭힌다.
풍선을 가지고 아주 조준을 하고 덤빈다.
나중에 물어보니 귀여워서 그랬단다.
이해가 안간다. 뽕짝부르는 내가 뭐가 그리 귀였을까?? ^^;;
느즈막해지고 파할무렵
서울로 간다는 아저씨의 차에 서울로가는 친구와 둘이서 차를 얻어 타기로 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흰색 코란도가 보인다.
난 뒷자리 앉고 친구는 옆좌석 앉고
드디어 서울로 출발...
가는 길이 어찌 그리나 막히는지...
가는 도중 이 아저씨 어깨가 아프다 엄살이다.
참고로 난 안마 무지하게 잘한다.
아~~ 일 잘난체 하고 싶어하는 손바닥~
결국 꽉막힌 차를 운전하는 아저씨가 불쌍해서 나의 필살기를 발휘했다.
조물딱~ 조물딱~
이상하다~ 보통은 이 정도 세기면 탄식이 흘러 나오는데...
ㅡㅡ;;; 그만두라는 말도 없다.
아프긴 많이 아픈가 보다.
그만두라는 말이 없어서 계속 주무르다 보니 시간이 벌써 두시간이 넘었다.
셔츠 사이를 비집고 그냥 맨살을 조물딱 조물딱~
이때까지도 난 별 느낌은 없었다. 아무런 느낌도...
그냥 공짜로 차 태워주는 열심히 봉사한다는 기분으로...
근데 밥사준덴다. 아비오~~
밥 먹고 나오니 야외까페나 가잖다.
친구랑 셋이서...미사리의 까페로.....
예정보다 긴 귀경길이었지만 즐겁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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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의 궤변]
회갑연에서 방방 뛰어 댕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흠흠~~
그렇다고 그때 맘에 찍은것은 아니고...
어깨가 아프다고 말한 순간부터 그 긴시간을 안마를 해준 그 정성에 반했습니다.
그래서 밥사준다고... ^^
지금이야 제가 안마를 해주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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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적는게 쉽질 않네요.
기억 나는대로.... 이제 시작 이네요.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임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