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 정말 이해안간다.

답답200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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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졸업후 직장잡아 사회생활중이고

제 남친은 저와 동갑인데 졸업뒤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백수랍니다.(올해 갈 예정)

 

저는 늘 남친에게 말합니다.

그게 잔소리 같이 들리수 있겠지만..

군대가기 전까지만 이라도 알바나 작은 일이라도 해서 돈을 모으던지

집에서 잠만 자지 말고 운동이나 공부라도 하라고..

공부가 하기 싫으면  일이라도 하라고..

그러면 남친은 알바는 군대안다녀와서 안시켜주고 공부는 자기가 하고싶을 때 한다나요?

그러니 우린 만나서 데이트하자면 늘 제가 데이트비용 을 감당했었습니다.

(후.. 첨엔 그래.. 일을 못하니까 내가 내면되겠찌.. 뭐어때 꼭 남자만 내라는 생각잇나? 여유있는 사람이 내는거지.. )

이랬었는데.. 만남의 시간이 길수록 은근히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

어쩌다 일을 하게되면 한달꼬박 열씨미 일하고나서

자기가 일을 잘못해서 업주측에 피해를 줬따면서 알바비를 안받겠따했다하고 돈한푼못받고 한달일하고 그만두고..

친척쪽의 소개로 일하게된 공장에선 야간작업까지 하며 일하고서도 공장쪽 어떤 사람이 남친을 무지 갈궜나봐요.. 말다툼하다 남친 억울하게 그만두게됐는데도.. 주간일당치만 받고 야간작업비는 받지도 못하고.. 후..

화가 난다기보다는 당연히 받아야 할것을 못챙기고 안주면 안받는다는 식의 남친행동이..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한편으론 그렇게까지 일하면서 절위해 무얼해주고 싶단생각에 참다참다 폭발한 남친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솔직히 제가 일하면서 돈이라도 벌다가 군대가라고 해서 일시작한거였는데..

일한돈으로 저 맛있는거 사주고 데이트 비용으로 모처럼 남친이 써준거 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

눈물까지 날정도로..

 

근데 제가 이해가 정말 안가는건..

남친.. 감기걸렸는데 지금 꼬박 2주째 잠만 자는거예요.. (정말 숲속의 잠자는 공주도 아니고..)

24시간 넘게 자다 깨서 전화하고서는 얘기하다 또 잠든답니다.

그리곤 또 12시간을 자고.. 일어나 통화하다 또 잠들고..

지금 이런 생활이 2주를 넘었어요..

아무리 감기걸리건 심하게 아프면 잠만 자는 사람이라지만..

2주동안이나 반나절 이상을 자고 또자고 또자고.. 하는 남친 이해가 안가요... ㅠ.ㅠ

병원을 가보라해도 안가고...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아프면 24시간 넘게 깨지도 않고 죽은듯 잠만 자는 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