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든 님의 마음이 와닿아...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제가 여자이다보니 안되서 남편 아이디로 글을 남깁니다.
님의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저도 어리긴 하지만, 두 아들의 엄마이다 보니, 더욱 마음이 짠하네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제 막내동생이 생각나서 이기도 하구요...
님~
사실 제 동생과 비슷한 경우예요.
물론 저희 아빠는 님의 아버지보다는 덜 심하시죠.
그래도, 아마 제 동생도 아빠때문에 많이 상처 받고 살겁니다.
아빠도 아니고 동생도 아닌 삼자의 입장에서 전 솔직히 둘다 이해가 가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구요.
아빠가 말을 조금만 조심해 주시면 좋을텐데 싶고...또 한편으로는 동생이 조금만 노력해주면 좋을텐데 싶죠..
저희집 이야기를 간단히 하면요.
저와 제 바로 아래 동생은 나름대로 모범생으로 자랐어요.
둘다 공부도 그런대로 했고, 아빠의 권유로 국립대를 나왔어요.
저는 커서 좀 걱정을 시키긴 했지만, 이젠 결혼해서 두아이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요.
둘째는 국립대 다니다가 유학가서 학교에 다니고 있구요.
무엇보다 둘째는 제가 봐도 너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착해요.
비정상적이다 싶을만큼요...
어렸을때는 경기를 해서 아빠가 많이 걱정하시고, 또 한편으론 소심하다고 좀 걱정하셨는데...
나이들면서 잘하니까 두배세배 더 이뻐하시죠.
님과 비슷한 경우라는 저희 집 막내는...
사실 제일 공부를 못했어요. 그렇다고 무슨 꿈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셋째만 전문대를 나왔죠.
게임 좋아하고, 사실 무척 게을러요.
군대 다녀와서는 좀 거칠어지기까지 해서..말 무뚝뚝하게 하고...
친구들한테는 잘하는거 같은데...(의리 매우 중시하구요..)
집에서는 혼자 담배 피우고..게임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할만큼 컴 앞에서 살구요..
학교 다니면서, 과에 똘아이 같은 애가 후배로 들어왔는데..(재수도 안한 녀석이 사수에 자기가 무슨 조폭인것처럼 하면서 형이라고 부르라고 시키고..) 그러다가 MT 가서 아닌거 알고, 애들끼리 싸움 붙어서...경찰서에까지 갔었거든요..제 동생이 때린건 아니지만..같이 가담해서...ㅠ.ㅠ
여하간...우리 둘이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요.
그래도...착하긴 해요. 투덜거려도 엄마, 아빠 잘 도와주고..정도 많은 녀석이거든요.
사실 어렸을땐...제 동생...아빠가 정말 예뻐하셨어요.
매일 끼고 사셨죠.
그런데, 공부 못하고..(저희 아빠가 공부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담배 배우고 게을르니까...
아빠는 정말 이해가 안가시죠..
다른건 많이 닮았는데..저희 아빠는 아주 부지런하시거든요...
그런 점 절대 이해 안가고 하셨겠죠...
아마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던지..더 그러셨어요.
그리고, 저희 아빠가 좀 말을 함부로 하시기도 하구요.
저도 상처 많이 받았죠.
큰딸이라고 서울로 학교 못보내준다고해서 지방 국립대 나왔는데...
화나시면...꼭.."그것도 대학이라고..." 하시면서 매일 비하하는 발언하셨어요.
엄마나 저나 제 바로 동생이나 사실 상처 많이 받았는데...
아빠 보시기에 제일 못난 제 동생에게 더 심했던거지요.
거기다가 저희 아빠가 혈액형 이야기 하면 그렇지만, 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데, 가깝고 만만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B형이세요.
제일 만만한게 제 막내와 엄마인지라...늘 함부로 말씀하시고 소리 지르고...그러셨져.
그런데요...님...
제가 보기엔..저희 아빠가 제 막내를 미워하는것만은 아니예요...
사실 이뻐하시죠.
그런데, 저희 아빠..그 욱하는 성질에..또 표현 하는 법을 잘못 배우신거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자신과 제일 비슷한 막내가..혹 잘못된 길을 갈까 노심초사하는 맘두 있구요..
그러다 보니..맘과는 다르게...심하게 하시는거죠.
그리고 소위 남자는 그래도 상처 안받는다는 생각도 있으시구요..
그게 남자다운거라고 생각하시는...좀 잘못된 생각도 갖고 계세요.
그리고, 님 글만 보면 님은 나무랄때가 없지만..부모 입장에서는 아마 안타깝고 부족한 면이 있을거예요.
아마 제가 보기엔...님이 대학 다 떨어지고 전문대 간게 님의 아버지께는 큰 실망이 되셨나봐요.
요즘 세대들이야..대학 전문대 나오고도 취직 잘되고 그러지만..부모님은 아직 구세대니까요..
저 그렇게 한심한가요?
님~안녕하세요?
많이 힘든 님의 마음이 와닿아...리플을 달려고 했는데, 제가 여자이다보니 안되서 남편 아이디로 글을 남깁니다.
님의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저도 어리긴 하지만, 두 아들의 엄마이다 보니, 더욱 마음이 짠하네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제 막내동생이 생각나서 이기도 하구요...
님~
사실 제 동생과 비슷한 경우예요.
물론 저희 아빠는 님의 아버지보다는 덜 심하시죠.
그래도, 아마 제 동생도 아빠때문에 많이 상처 받고 살겁니다.
아빠도 아니고 동생도 아닌 삼자의 입장에서 전 솔직히 둘다 이해가 가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구요.
아빠가 말을 조금만 조심해 주시면 좋을텐데 싶고...또 한편으로는 동생이 조금만 노력해주면 좋을텐데 싶죠..
저희집 이야기를 간단히 하면요.
저와 제 바로 아래 동생은 나름대로 모범생으로 자랐어요.
둘다 공부도 그런대로 했고, 아빠의 권유로 국립대를 나왔어요.
저는 커서 좀 걱정을 시키긴 했지만, 이젠 결혼해서 두아이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살고 있지요.
둘째는 국립대 다니다가 유학가서 학교에 다니고 있구요.
무엇보다 둘째는 제가 봐도 너무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착해요.
비정상적이다 싶을만큼요...
어렸을때는 경기를 해서 아빠가 많이 걱정하시고, 또 한편으론 소심하다고 좀 걱정하셨는데...
나이들면서 잘하니까 두배세배 더 이뻐하시죠.
님과 비슷한 경우라는 저희 집 막내는...
사실 제일 공부를 못했어요. 그렇다고 무슨 꿈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셋째만 전문대를 나왔죠.
게임 좋아하고, 사실 무척 게을러요.
군대 다녀와서는 좀 거칠어지기까지 해서..말 무뚝뚝하게 하고...
친구들한테는 잘하는거 같은데...(의리 매우 중시하구요..)
집에서는 혼자 담배 피우고..게임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할만큼 컴 앞에서 살구요..
학교 다니면서, 과에 똘아이 같은 애가 후배로 들어왔는데..(재수도 안한 녀석이 사수에 자기가 무슨 조폭인것처럼 하면서 형이라고 부르라고 시키고..) 그러다가 MT 가서 아닌거 알고, 애들끼리 싸움 붙어서...경찰서에까지 갔었거든요..제 동생이 때린건 아니지만..같이 가담해서...ㅠ.ㅠ
여하간...우리 둘이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요.
그래도...착하긴 해요. 투덜거려도 엄마, 아빠 잘 도와주고..정도 많은 녀석이거든요.
사실 어렸을땐...제 동생...아빠가 정말 예뻐하셨어요.
매일 끼고 사셨죠.
그런데, 공부 못하고..(저희 아빠가 공부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담배 배우고 게을르니까...
아빠는 정말 이해가 안가시죠..
다른건 많이 닮았는데..저희 아빠는 아주 부지런하시거든요...
그런 점 절대 이해 안가고 하셨겠죠...
아마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던지..더 그러셨어요.
그리고, 저희 아빠가 좀 말을 함부로 하시기도 하구요.
저도 상처 많이 받았죠.
큰딸이라고 서울로 학교 못보내준다고해서 지방 국립대 나왔는데...
화나시면...꼭.."그것도 대학이라고..." 하시면서 매일 비하하는 발언하셨어요.
엄마나 저나 제 바로 동생이나 사실 상처 많이 받았는데...
아빠 보시기에 제일 못난 제 동생에게 더 심했던거지요.
거기다가 저희 아빠가 혈액형 이야기 하면 그렇지만, 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데, 가깝고 만만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B형이세요.
제일 만만한게 제 막내와 엄마인지라...늘 함부로 말씀하시고 소리 지르고...그러셨져.
그런데요...님...
제가 보기엔..저희 아빠가 제 막내를 미워하는것만은 아니예요...
사실 이뻐하시죠.
그런데, 저희 아빠..그 욱하는 성질에..또 표현 하는 법을 잘못 배우신거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자신과 제일 비슷한 막내가..혹 잘못된 길을 갈까 노심초사하는 맘두 있구요..
그러다 보니..맘과는 다르게...심하게 하시는거죠.
그리고 소위 남자는 그래도 상처 안받는다는 생각도 있으시구요..
그게 남자다운거라고 생각하시는...좀 잘못된 생각도 갖고 계세요.
그리고, 님 글만 보면 님은 나무랄때가 없지만..부모 입장에서는 아마 안타깝고 부족한 면이 있을거예요.
아마 제가 보기엔...님이 대학 다 떨어지고 전문대 간게 님의 아버지께는 큰 실망이 되셨나봐요.
요즘 세대들이야..대학 전문대 나오고도 취직 잘되고 그러지만..부모님은 아직 구세대니까요..
님....
말이 참 길어졌네요.
님의 아버님도 늙어가시죠...
이제 점점 님에게 의지하는 나이가 되실거예요...
그러니, 그때까지만 좀 참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심정을 말해보세요.
물론 안고쳐지죠.
그냥 그때만 좀 달라지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매번 반성하실거예요.
저도 가끔...동생한테 그러지 말라구...우리는 소심한 A형이니까...상처 받는다구..농담반 진담반 그러면...안그러마...하세요...
또는 허허 웃으시는데..물론 작심삼일이라고 또 그러시죠..
그래도 조심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님...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우리 아빠...인간적으로...좀 안좋은면이 있으시구나..난 그러지 말아야지..
내 자식은 안그렇게 느끼게 능력도 기르고 열심히 살고 또 말조심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세요..
가족에게 무언가를 고치려고 들면 힘든거 같아요..
특히 나이 어린 우리가 나이든 어른들의 성격이나 버릇을 고치기엔 어렵죠...
그냥..있는대로 봐주는것....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것...그게 제일인거 같아요.
제 바로 아래 동생이 그래요..
아빠가 정말 이해할수 없게 행동하시거나...가끔 그 이뻐하는 제 동생에게두 욱하는 성질에 막 화내고 그러시거든요..
그럴때마다...
"누나 나는 괜찮아..우리 아빠니까..괜찮아.."라구요...
이런말 참 형식적으로 들리겠지만....
님...
아빠를 님이 사랑해 주세요...
그게 님이 상처 덜 받는 법이구요...
님도 이기고 아빠도 이기는 win-win전략인듯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