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 사귀어온 남친과 저 요즘 너무 많이 삐걱거려요. 이야기 들어주시고..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9 됐고, 남친은 33됩니다. 적은 나이 아니지요..3년 반 만났다고는 하지만.. 그 중의 반은 헤어져 있었던 기간이예요.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자주 반복했었죠. 매번 저는 헤어지자 말하는 입장이었고.. 남친은 붙잡는 사람이었죠. 제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 눈앞에 문제가 생기면 어쩔줄 몰라 고민하다가 끝내자는 결론을 내리고.. 그리고 시간 좀 지나면 안정되면 다시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당시엔 제 마음을 견디지 못해 그런거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그런 제가 힘겨웠을 거라는 거 인정하지요.
그러다가 일년전엔 정말 큰일이 생겼어요. 예전엔 헤어지자 맘 먹고도 금새 돌아서 펑펑 울고 다시 돌아가자 맘 먹었었는데, 이번엔 정말 헤어져야겠단 생각을 한거지요. 결혼 얘기가 오갔는데, 그게 구체화될 수록 여기서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거든요. 한 세달간은 남친이 찾아와서 설득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맘을 돌리지 않으니 돌아서더군요.
그렇게 6개월 헤어져 있었어요. 남친에겐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았지만.. 저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혼하려고 생각하니 크게 보였던 문제점들이 막연한 기우라 생각되고.. 그 걱정들로 인해 잊고 있었던 그 사람의 따뜻한 모습이 너무 많이 그리웠거든요. 그렇게 고민하다 남친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람 결혼이 급한 사람이라 그간 선도 보고 했을텐데, 마땅한 사람은 없었는지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을 비추길래.. 다시 붙잡았습니다.
따뜻한 예전의 그 모습 그리워서 다시 붙잡았는데.. 그 사람 이젠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화내면 자기도 같이 화내고.. 내가 마음 상한 이유는 안중에도 없고 화내는 모습을 보고 하면 안될 말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개월 지쳐가고.. 그 과정에서 헤어지려는 모습 보이면 제가 붙잡고 그랬습니다. 나중엔 오빠가 나를 벗어나려 하는 것 같아 힘들다.. 그렇게 말했더니 그 말이 맞다 그러더라구요. 마음 너무 아팠습니다. 마음 아팠지만 내가 그 사람에게 준 상처 그보다 더 컸을거다.. 내가 신뢰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 사람.. 한달 헤어져 생각해보자고 하더라구요. 나한테 기회를 주는거라며.. 나는 그런 기회 필요 없다 했지만 끝까지 자기 의사 관철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도 하고, 그 사람 내가 참 좋아하는구나 다시 한 번 깨닫고 그러면서 힘들게 지냈습니다. 처음에 한달 헤어지자 할 땐 그 사람이 나를 설득하면서 한 말처럼 내가 한달동안 맘 변하지 않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이 원하는건 나와 헤어지는 거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한달이 채 못 미쳤을 때 헤어지려고 하는 분위기를 주길래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매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더군요. 그리고 한동안 잘 지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답답한 일은 그 사람 섬세하지 못해 자꾸 제 맘 상하는 말을 하고, 저는 그것 때문에 화나고, 그러면 그 사람 제가 또 화낸다고 기분 상해합니다. 자기가 말 잘못한 거 인정하면서도 내가 화내는 거 무조건 싫어합니다.
예전엔 제가 화나면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말도 못 붙이게 하고 그랬지만, 그 사람이 그거 힘겨워 하는거 알고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기분이 상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있을 수는 없지 않나요? 그 사람이 화내는 거에 민감해 하니까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쓰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내가 화내는 문제로 문제가 됐던 적도 없고, 저는 제가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까 걱정스럽습니다. 난 어떻게든 서로에게 충실했던 예전 그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이 사람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이게 우리가 만난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나에게 맘이 떠나서 그런건지 혼란스럽구요.
지난번엔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권태기인지 자기가 자꾸 생각없이 내 맘 상하는 말 하게 되고, 나는 그것때문에 화가나서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저는 남친을 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남친은 나를 지겨워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런게 권태기인가요?
3년 반 사귀어온 남친과 저 요즘 너무 많이 삐걱거려요. 이야기 들어주시고..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 29 됐고, 남친은 33됩니다. 적은 나이 아니지요..3년 반 만났다고는 하지만.. 그 중의 반은 헤어져 있었던 기간이예요.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자주 반복했었죠. 매번 저는 헤어지자 말하는 입장이었고.. 남친은 붙잡는 사람이었죠. 제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 눈앞에 문제가 생기면 어쩔줄 몰라 고민하다가 끝내자는 결론을 내리고.. 그리고 시간 좀 지나면 안정되면 다시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당시엔 제 마음을 견디지 못해 그런거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그런 제가 힘겨웠을 거라는 거 인정하지요.
그러다가 일년전엔 정말 큰일이 생겼어요. 예전엔 헤어지자 맘 먹고도 금새 돌아서 펑펑 울고 다시 돌아가자 맘 먹었었는데, 이번엔 정말 헤어져야겠단 생각을 한거지요. 결혼 얘기가 오갔는데, 그게 구체화될 수록 여기서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거든요. 한 세달간은 남친이 찾아와서 설득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맘을 돌리지 않으니 돌아서더군요.
그렇게 6개월 헤어져 있었어요. 남친에겐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았지만.. 저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혼하려고 생각하니 크게 보였던 문제점들이 막연한 기우라 생각되고.. 그 걱정들로 인해 잊고 있었던 그 사람의 따뜻한 모습이 너무 많이 그리웠거든요. 그렇게 고민하다 남친을 붙잡았습니다. 그 사람 결혼이 급한 사람이라 그간 선도 보고 했을텐데, 마땅한 사람은 없었는지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을 비추길래.. 다시 붙잡았습니다.
따뜻한 예전의 그 모습 그리워서 다시 붙잡았는데.. 그 사람 이젠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화내면 자기도 같이 화내고.. 내가 마음 상한 이유는 안중에도 없고 화내는 모습을 보고 하면 안될 말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몇개월 지쳐가고.. 그 과정에서 헤어지려는 모습 보이면 제가 붙잡고 그랬습니다. 나중엔 오빠가 나를 벗어나려 하는 것 같아 힘들다.. 그렇게 말했더니 그 말이 맞다 그러더라구요. 마음 너무 아팠습니다. 마음 아팠지만 내가 그 사람에게 준 상처 그보다 더 컸을거다.. 내가 신뢰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 사람.. 한달 헤어져 생각해보자고 하더라구요. 나한테 기회를 주는거라며.. 나는 그런 기회 필요 없다 했지만 끝까지 자기 의사 관철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도 하고, 그 사람 내가 참 좋아하는구나 다시 한 번 깨닫고 그러면서 힘들게 지냈습니다. 처음에 한달 헤어지자 할 땐 그 사람이 나를 설득하면서 한 말처럼 내가 한달동안 맘 변하지 않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이 원하는건 나와 헤어지는 거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한달이 채 못 미쳤을 때 헤어지려고 하는 분위기를 주길래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매달렸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더군요. 그리고 한동안 잘 지내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답답한 일은 그 사람 섬세하지 못해 자꾸 제 맘 상하는 말을 하고, 저는 그것 때문에 화나고, 그러면 그 사람 제가 또 화낸다고 기분 상해합니다. 자기가 말 잘못한 거 인정하면서도 내가 화내는 거 무조건 싫어합니다.
예전엔 제가 화나면 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말도 못 붙이게 하고 그랬지만, 그 사람이 그거 힘겨워 하는거 알고 이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기분이 상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있을 수는 없지 않나요? 그 사람이 화내는 거에 민감해 하니까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쓰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내가 화내는 문제로 문제가 됐던 적도 없고, 저는 제가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까 걱정스럽습니다. 난 어떻게든 서로에게 충실했던 예전 그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이 사람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이게 우리가 만난지 너무 오래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나에게 맘이 떠나서 그런건지 혼란스럽구요.
지난번엔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권태기인지 자기가 자꾸 생각없이 내 맘 상하는 말 하게 되고, 나는 그것때문에 화가나서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저는 남친을 남으로 생각하지 않는데, 남친은 나를 지겨워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