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게시판에 못 들어왔습니다. 제가 벌써 게시판을 글을 올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쓴 글을 보니 지금보다 잘 쓴거 같아요...ㅎㅎ 중국도 많이 변하고 게시판글도 중국에 관해서 많이 올려져 있더군요. 둥글둥글 양보하면서 살아가면 되는데 서로가 바라는게 많다보니 사연이 많나 봅니다. 겨울에 생각나는것... 중국에 두번 째 발을 디뎠을 때가 2003년 9월이었다.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 가보았는데 엄청 큰 땅덩이에 지어진 공장건물이었다. 화이로우구에서 정책적으로 개발하는 곳이었고 앞쪽에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곧 들어선다고 했다. 지금은 하나가 들어섰다. 차를 타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역시 엄청 큰 선인장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야, 선인장, 진짜 이쁘게 잘 컸다…’속으로 생각하며 볼 때마다 감탄했었다. 크기가 가로등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고 몇 개의 선인장이 꽃까지 피어있었다. 보면 볼수록 매일 똑 같은 거다. 꽃이 지는 법도 없고…. 가짜 선인장이었다…너무나 똑같이 만들어 놓은… 그 회사 앞에는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았다…공장이 몇 개 없었으니까.. 어느 날 그 도로에 황금빛이 가득 차 보였다…마치 금덩이처럼… 가까이 다가 보니 옥수수를 도로바닥에 말리는 거다. 아무것도 깔지 않은 채 그 많은 옥수수가 어디서 났는지… 그리곤 며칠 말리고 그 후에 그 도로바닥에서 옥수수타작을 한다. 작년 가을에도 역시 한가한 도로 여기저기에서 옥수수 말리는 모양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에서 한적한 시골길에 벼나 깨를 말리는 것처럼… 심지어 석탄공장 앞에서도 말리는데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석탄가루가 말리는 옥수수와 섞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많이 본 양이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중국산 양이다…ㅋㅋ 하나도 씻기지 않아 거의 회색 빛에 가까운 양을 보면 누가 저 양을 귀엽다고 했을꼬?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양치기는 소년이 아닌 할아버지가 대부분이지만 양치기 개는 똑같다. 그림에서 본 것 처럼… 겨울이면 나뭇잎이 벗어져서 곳곳에 양이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 여름에는 보통 나무나 숲에 가려서 있어도 못 보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는 소도 놓아서 기른다….울~동네 호수건너편에는 소가 무리를 지어서 양과 같이 먹이를 찾거나 풀을 먹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렇게 놓아서 기른 소인데도 소고기는 맛이 없다. 보기에도 질겨 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진짜 질기다…-_-;; 중국사람들은 양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북경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데도 양을 기르는 집이 많다. 양꼬치를 먹어보면 닭꼬치는 쳐다보지 않을 정도고 ‘화궈’(샤브샤브)에도 역시 소고기보다 양고기를 많이 찾는다. 저번에 소개한 양꼬치 역시 겨울음식이다. 유연이라 그리 좋지도 않은 숯불에 구워도 그 맛을 못 잊어 계속 찾게 된다. 통마늘꼬치는 마늘을 꼬치에 꿰어서 구워 먹는데 중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한다. 양꼬치의 원조(?) 신장 꼬치 집에서 먹는 맛이 특히 좋은데…. 한국에 들어간 사람 중에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화궈’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에도 ‘화궈’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겼나 보다. 매운맛에는 매운 고추기름이 들어갔는지 맵고 아리고 맵지 않은 맛은 우리나라의 샤브샤브와 비슷한 맛이다. ‘샤오티엔쟈오’(?)라고 부르는 새끼손가락만한 고추를 피클처럼 담아서 나오는 맛 또한 일품이다. 화궈는 주로 개인용으로 끊여 먹을 수 있게 고체 연료 위에 작은 냄비를 얹어 놓는다. 취향에 따라 매운맛과 맵지 않은 맛으로 국물을 일단 끊인다. 국물 안에는 오미자, 대추, 마늘도 들어가 있고 고추, 샹차이도 약간 들어가 있다. 그리곤 주문을 받는다. 시금치, 어묵, 배추, 감자나 고구마편(얇게 썬 것), 당면 팽이와 여러가지 버섯, 하이타이(미역줄거리), 동두부(언두부)등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집어넣는다. 물론 한 접시씩 시켜야 하니 사람이 많을수록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필수고 만두도 넣어 먹고 국수도 넣어 먹는다. 이렇듯 추운 겨울에 ‘화궈’는 별미 중에 별미다. 우리가 겨울에 삼계탕을 즐겨먹듯이 이들은 화궈를 즐겨 먹는다. 그리고 수퍼에는 항상 집에서도 화궈를 먹을 수 있도록 소고기, 양고기를 화궈 식(얇게 저민 것)으로 썰어서 판다. 포장육도 역시 마찬가지… 중국은 소고기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정육점에도 소고기를 안 파는 곳이 많다. 대부분 돼지고기와 양고기를 판다. ‘소고기 팜’이라고 써 붙인 곳에 가야만 소고기를 살 수 있다. 왕징에는 역시 한국사람을 위한 정육점이 생겨났다.. 소고기도 판다. 중국 정육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부위별로 팔고 무~지 비싸다는 거… 행복하세요!(^.^) 짜이찌엔!
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겨울에 생각나는 것....
한동안 게시판에 못 들어왔습니다.
제가 벌써 게시판을 글을 올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쓴 글을 보니 지금보다 잘 쓴거 같아요...ㅎㅎ
중국도 많이 변하고 게시판글도 중국에 관해서 많이 올려져 있더군요.
둥글둥글 양보하면서 살아가면 되는데 서로가 바라는게 많다보니 사연이 많나 봅니다.
겨울에 생각나는것...
중국에 두번 째 발을 디뎠을 때가 2003년 9월이었다.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 가보았는데 엄청 큰 땅덩이에 지어진 공장건물이었다.
화이로우구에서 정책적으로 개발하는 곳이었고 앞쪽에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곧 들어선다고 했다. 지금은 하나가 들어섰다.
차를 타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역시 엄청 큰 선인장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야, 선인장, 진짜 이쁘게 잘 컸다…’속으로 생각하며 볼 때마다 감탄했었다.
크기가 가로등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고 몇 개의 선인장이 꽃까지 피어있었다.
보면 볼수록 매일 똑 같은 거다. 꽃이 지는 법도 없고….
가짜 선인장이었다…너무나 똑같이 만들어 놓은…
그 회사 앞에는 차량이 별로 다니지 않았다…공장이 몇 개 없었으니까..
어느 날 그 도로에 황금빛이 가득 차 보였다…마치 금덩이처럼…
가까이 다가 보니 옥수수를 도로바닥에 말리는 거다.
아무것도 깔지 않은 채 그 많은 옥수수가 어디서 났는지…
그리곤 며칠 말리고 그 후에 그 도로바닥에서 옥수수타작을 한다.
작년 가을에도 역시 한가한 도로 여기저기에서 옥수수 말리는 모양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에서 한적한 시골길에 벼나 깨를 말리는 것처럼…
심지어 석탄공장 앞에서도 말리는데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석탄가루가 말리는 옥수수와 섞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많이 본 양이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본다.
중국산 양이다…ㅋㅋ
하나도 씻기지 않아 거의 회색 빛에 가까운 양을 보면
누가 저 양을 귀엽다고 했을꼬?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양치기는 소년이 아닌 할아버지가 대부분이지만
양치기 개는 똑같다. 그림에서 본 것 처럼…
겨울이면 나뭇잎이 벗어져서 곳곳에 양이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인다.
여름에는 보통 나무나 숲에 가려서 있어도 못 보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는 소도 놓아서 기른다….울~동네 호수건너편에는 소가 무리를 지어서
양과 같이 먹이를 찾거나 풀을 먹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렇게 놓아서 기른 소인데도 소고기는 맛이 없다.
보기에도 질겨 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진짜 질기다…-_-;;
중국사람들은 양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북경시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데도 양을 기르는 집이 많다.
양꼬치를 먹어보면 닭꼬치는 쳐다보지 않을 정도고 ‘화궈’(샤브샤브)에도
역시 소고기보다 양고기를 많이 찾는다.
저번에 소개한 양꼬치 역시 겨울음식이다.
유연이라 그리 좋지도 않은 숯불에 구워도 그 맛을 못 잊어 계속 찾게 된다.
통마늘꼬치는 마늘을 꼬치에 꿰어서 구워 먹는데 중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한다.
양꼬치의 원조(?) 신장 꼬치 집에서 먹는 맛이 특히 좋은데….
한국에 들어간 사람 중에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화궈’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에도 ‘화궈’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겼나 보다.
매운맛에는 매운 고추기름이 들어갔는지 맵고 아리고 맵지 않은 맛은
우리나라의 샤브샤브와 비슷한 맛이다.
‘샤오티엔쟈오’(?)라고 부르는 새끼손가락만한 고추를 피클처럼 담아서
나오는 맛 또한 일품이다.
화궈는 주로 개인용으로 끊여 먹을 수 있게 고체 연료 위에 작은 냄비를 얹어 놓는다.
취향에 따라 매운맛과 맵지 않은 맛으로 국물을 일단 끊인다.
국물 안에는 오미자, 대추, 마늘도 들어가 있고 고추, 샹차이도 약간 들어가 있다.
그리곤 주문을 받는다. 시금치, 어묵, 배추, 감자나 고구마편(얇게 썬 것), 당면
팽이와 여러가지 버섯, 하이타이(미역줄거리), 동두부(언두부)등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서 집어넣는다. 물론 한 접시씩 시켜야 하니 사람이 많을수록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나 양고기는 필수고 만두도 넣어 먹고 국수도 넣어 먹는다.
이렇듯 추운 겨울에 ‘화궈’는 별미 중에 별미다.
우리가 겨울에 삼계탕을 즐겨먹듯이 이들은 화궈를 즐겨 먹는다.
그리고 수퍼에는 항상 집에서도 화궈를 먹을 수 있도록 소고기, 양고기를
화궈 식(얇게 저민 것)으로 썰어서 판다. 포장육도 역시 마찬가지…
중국은 소고기를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정육점에도 소고기를 안 파는 곳이 많다.
대부분 돼지고기와 양고기를 판다.
‘소고기 팜’이라고 써 붙인 곳에 가야만 소고기를 살 수 있다.
왕징에는 역시 한국사람을 위한 정육점이 생겨났다.. 소고기도 판다.
중국 정육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부위별로 팔고 무~지 비싸다는 거…
행복하세요!(^.^)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