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엄청난 곤경에 처했습니다.! 님들~ 제발 조언 간절히 바랍니다. ㅜ.ㅜ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할지라도2005.02.12
조회1,221

저는 32살 여친은 29살

사귄지는 2년이 넘었고 여친집에서도 사귀는줄 알고 있었고 아버님은 한번 만나 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구정전에 저희 집에 여친이 인사를 하러 갔다 왔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장애가 있으시거든요!

여친도 장애가 있으시다고 알고는 있?상황이었구요.

 

그리고 이번에 상세하게 어디가 불편하신지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시력을 잃으셨고 어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목발을 짚고 다니십니다.

 

이번에 집에 인사를 드리고 결혼은 올해 가을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친이 이번 구정때 집에 내려가서 어머니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내려왔는데 여친집에서 날리가 났습니다.

절대 결혼을 허락할수 없다고 말입니다.

 

여친아버님은 절대 누구의 말을 듣지 않으시고 완고한 분이시라 여친도 겁을 내고 여친 어머님도 겁이나서(폭력도 불사)말한마디 못하시는지라 여친은 하루 종일 울고 또 울었습니다.

 

대강 짐작은 가시죠?

그리고 여친 부모님은 절보고 속였다고 사기꾼이라고 그러시구요.

 

아버지는 여친 보고 직장도 집어 치우고 무조건 고향으로 내려 오라고 하십니다.

고향에 총각들 많이 있고 몸만가면 시집갈수 있는곳도 있다고 말도 못 붙입니다.

 

저희 집안에는 올 가을쯤 식을 올리는것으로 소문도 나있고 알고 계시는데 이런 사정을 충격받으실까봐 말씀드릴수도 없습니다.

 

어제는 여친하고 둘이 울었습니다.

여친부모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라도 그상황이면 그럴수 있을테니깐요.

 

하지만 정작 결혼을 하고 사는것은 당사자인데...

 

사실 저는 여친과 여친 여동생과 함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친이 자취를 하고 있어서 같이 합쳤거든요.

물론 여친 부모님은 알고계시고요.

여친은 부모님이 따로 나가서 살라고 해서 방을 얻어서 나간다고 합니다.

 

이제는 사랑이 정으로 바뀌어 여친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습니다.

또한 놓치기도 싫습니다.

지금도 지나간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또한 부모님의 상황을 듣고 180도 변하시는 여친 부모님이 한없이 원망스럽습니다.

 

저역시 부모님도 태어나실때는 건강한 분들이셨고 중도에 장애를 입으신것을...

 

어제 부모님께 불효되는 소리를 여친에게 했습니다.

차라리 내가 고아 였다면 너를 가슴아프게 하지 않았을텐데...

여친이 그런말 하지말라고 그러네요.

 

님들!

저는 여친 아버님께 두드려 맞을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만 여친이 제발 그러지 말라고 그러면 더 상황이 안좋아져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또한 그렇게 하면 여친은 괜찮지만 엄마가 두드려 맞는다고 그런 건 싫다고 말이예요...

 

그래서 집을 나가면 부모님의 뜻대로 되지 않겠냐고 그냥 살면서 이사 갔다고 그러면 안되나고 이야기하니

이젠 부모님을 속이기 싫다고 부모님께서 선을 보라시든지 강제로 결혼을 시키면 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그냥 세월이 흘러가기를 기다리자는데 그냥 세월을 흘리면서 참으면 될까요?

 

어떻게 이상황을 헤쳐 나가면 될까요?

 

그냥 기다려야 한다면 저희 부모님과 주위 친지 친구 들 모두 올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친도 주위에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것또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여친이 더 힘들겠지요.

 

저 또한 여친 부모님 말씀과 같이 사실을 일찍 말하지 않은 사기꾼이지만요...

 

님들의 조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