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하하하. 어차피 조만간 연락을 하려했는데... 지현아... 대성아... 정말 오랜만이다."
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두 사람을 부르자,
"강. 민. 호... 맞구나... "
김대성은 민호와 뜨겁게 포옹을 했다. 곧이어 엄지현도 다가가 민호와 뜨겁게 포옹하고 반가워했다.
"자자, 앉아서 얘기하자"
민호가 포옹을 풀고, 먼저 자리에 앉자 나머지 사람들도 자리에 앉았다.
"대성아, 넌 정말 거물이 됐더라... 요즘 매스컴에선 난리도 아니던데?"
"하하하... 다 너와의 그 약속때문이지.. 그런데 민호 이자식... 왜 그동안 연락을 안했어? 도대체 여지껏 어디서 무얼하면서 살았길래?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감성에 여린 김대성의 눈가에 어느새 눈망울이 맺히며 그의 질문은 쉴새없이 빗발쳤다.
"그래! 연락을 못한건 미안하다... 나도 너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척 바빴거든... 참, 지현이 네가 육군사관학교 정보통신 분야에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청와대로 스카웃된 것까지는 내 알아봤지... 요즘 어때?"
"그래? 대통령각하 옆에서 보좌하는 정도야... 뭐 이름을 알릴만한 위치는 못돼."
하며 겸손하게 말하는 지현이...
"대통령보좌관? 이야... 너도 정말 대단해졌구나... 하하하. 정말 난 복받은 놈이야... 이렇게 훌륭하신 친구분들을 두어서 말이야"
"모두 다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지... 조금이라도 빨리 너희들을 만나려고... 하하하"
좀처럼 웃지않던 엄지현이 가슴 뿌듯한 듯 웃음을 짓자, 김마담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자... 세분... 계속 얘기만 하실거예요? 제 술좀 받아주세요..."
하며 술병을 들었다.
"그래 그래. 술 한잔하며 천천히 얘기를 나누자... 밤은 기니까!"
민호가 먼저 잔을 들었다. 이윽고, 모두의 잔에 맑고 향긋한 술이 채워지고, 건배를 하기위해 모두 술잔을 높이 들었다.
"자, 나 강민호, 김대성, 엄지현 이 세명의 사나이중의 사나이가 십칠년전 촛불을 앞에두고 한 약속을 지켜 모두 한자리에 이렇게 다시 모인 세 사나이의 만남을 위해 건배!"
"건배!"
"건배!"
하며 모두들 술잔을 비웠다.
"그런데, 민호야. 나하고 지현이가 널 찾기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기도 하고, 정보기관을 동원해 조사했는데도 니가 가출한 이후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어... 도대체 어디서 뭘 한거야?"
김대성은 가장 궁금했던 의문점을 물어봤다.
43........
"그래, 그때 내가 열살 때였었지... 양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지자 화풀이로 죄없는 나를 학대하기 시작했지... 모든게 재수없는 나 때문이라고 하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나는 집을 뛰쳐나와 일단 어떻게든 살기위해 닥치는데로 일을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어리기만 한 내가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지... 그러다 우연히 내 싸움실력을 보고 어떤 어저씨에게 스카웃제의를 받은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 경기도 지역의 주먹세계를 평정한 조직의 보스였어. 너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난 그 조직에서 보스가 되기로 결심했지... 그래서 결국은 뒷세계의 보스 강민호가 된거야..."
"뭐? 조직폭력배 보스라고? 민호야... 너의 싸움솜씨를 잘 알지만, 꼭 그 세계로 뛰어들어야 했어? 난 더 큰 인물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하며 실망한 듯 엄지현이 다그쳐 물었다.
"그래, 하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조직폭력배가 아냐... 김마담, 잠시 자리좀..."
"네, 사장... 아니 회장님"
하며 눈치빠른 김마담이 다소곳이 방을 나갔다.
"대성아... 지현아... 내 얘기 좀 잘 들어줘. 지금에야 얘기하지만,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했던 일본놈들 아니 일본이란 나라 그 자체를 증오했고,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나 자신을 혹독하게 훈련시켰어. 힘을 키웠던거야...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나와 똑같이 힘이 없었기 때문에 외놈들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살해됐던 수많은 선조들의 혼이 날마다 내 꿈속에서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내 사지를 잡고 늘어지는 거야. 그 사람들의 절규소리가 날 절대로 놓아주지 않더군... 정말 미칠것만 같았 지. 도대체 왜, 왜 나를 그토록 괴롭히는지... 결국 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지. 바로 그들을 대신해 내가 복수를 해주기를 바랬던거야. 그래서 결심을 했지. 그 모든 선조들의 영혼을 위해 내가 기필코 복수를 해주겠노라고... 응어리진 한을 꼭 풀어주겠노라고..."
마치 웅변연사처럼 말하던 민호가 잠시 말을 멈추고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자, 여지껏 한마디 말도 하지 않던 도사차림의 백상민이 어느새 불을 붙여주었다.
<후~우>
민호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 담배한모금을 뱉어내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대한민국을 미국이나 일본을 능가하는 세계최강국으로 만들어야 했어. 그런 세계 최강대국이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가 꼭 필요했지... 그 첫째가 조직이야.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 모든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만, 엄청난 실력의 전사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조직의 힘이 있다면 가능성이 있지. 그래서, 인재를 찾기 위해 주먹의 세계로 뛰어들었고, 조직의 보스가 되었어. 그리고, 우리 조직을 모태로 더욱 강력한 조직을 창설할 계획이지. 다음 두 번째가 자금이야. 세계의 정보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첨단 정보. 통신시설과 엘리트들...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무기를 개발, 생산하기 위한 과학자들과 비밀라인 공장을 위해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이야. 또한 조직을 운영해나가는 자금이기도 하지.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그런 조직을 세계의 이목을 피해 비밀리에 키울 수 있도록 우리나라 정부의 비공식적인 협조지...
MIR OF GOGURYE 42.43
43........42..........
하며 김대성이 벌떡 일어났다.
"아니, 너희들은..."
강민호도 뜻밖이었는지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렇다면 김마담이..."
"네, 사장님. 우연히 세분관계를 알게 되어서 이렇게..."
"그래? 하하하. 어차피 조만간 연락을 하려했는데... 지현아... 대성아... 정말 오랜만이다."
하며 차분한 목소리로 두 사람을 부르자,
"강. 민. 호... 맞구나... "
김대성은 민호와 뜨겁게 포옹을 했다.
곧이어 엄지현도 다가가 민호와 뜨겁게 포옹하고 반가워했다.
"자자, 앉아서 얘기하자"
민호가 포옹을 풀고, 먼저 자리에 앉자 나머지 사람들도 자리에 앉았다.
"대성아, 넌 정말 거물이 됐더라... 요즘 매스컴에선 난리도 아니던데?"
"하하하... 다 너와의 그 약속때문이지.. 그런데 민호 이자식... 왜 그동안 연락을 안했어? 도대체 여지껏 어디서 무얼하면서 살았길래?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감성에 여린 김대성의 눈가에 어느새 눈망울이 맺히며 그의 질문은 쉴새없이 빗발쳤다.
"그래! 연락을 못한건 미안하다... 나도 너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척 바빴거든... 참, 지현이 네가 육군사관학교 정보통신 분야에서 수석으로 졸업하고 청와대로 스카웃된 것까지는 내 알아봤지... 요즘 어때?"
"그래? 대통령각하 옆에서 보좌하는 정도야... 뭐 이름을 알릴만한 위치는 못돼."
하며 겸손하게 말하는 지현이...
"대통령보좌관? 이야... 너도 정말 대단해졌구나... 하하하. 정말 난 복받은 놈이야... 이렇게 훌륭하신 친구분들을 두어서 말이야"
"모두 다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지... 조금이라도 빨리 너희들을 만나려고... 하하하"
좀처럼 웃지않던 엄지현이 가슴 뿌듯한 듯 웃음을 짓자, 김마담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자... 세분... 계속 얘기만 하실거예요? 제 술좀 받아주세요..."
하며 술병을 들었다.
"그래 그래. 술 한잔하며 천천히 얘기를 나누자... 밤은 기니까!"
민호가 먼저 잔을 들었다.
이윽고, 모두의 잔에 맑고 향긋한 술이 채워지고, 건배를 하기위해 모두 술잔을 높이 들었다.
"자, 나 강민호, 김대성, 엄지현 이 세명의 사나이중의 사나이가 십칠년전 촛불을 앞에두고 한 약속을 지켜 모두 한자리에 이렇게 다시 모인 세 사나이의 만남을 위해 건배!"
"건배!"
"건배!"
하며 모두들 술잔을 비웠다.
"그런데, 민호야. 나하고 지현이가 널 찾기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기도 하고, 정보기관을 동원해 조사했는데도 니가 가출한 이후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어... 도대체 어디서 뭘 한거야?"
김대성은 가장 궁금했던 의문점을 물어봤다.
"그래, 그때 내가 열살 때였었지... 양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지자 화풀이로 죄없는 나를 학대하기 시작했지... 모든게 재수없는 나 때문이라고 하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나는 집을 뛰쳐나와 일단 어떻게든 살기위해 닥치는데로 일을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어리기만 한 내가 헤쳐나가기에는 역부족이었지... 그러다 우연히 내 싸움실력을 보고 어떤 어저씨에게 스카웃제의를 받은거야...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 경기도 지역의 주먹세계를 평정한 조직의 보스였어. 너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난 그 조직에서 보스가 되기로 결심했지... 그래서 결국은 뒷세계의 보스 강민호가 된거야..."
"뭐? 조직폭력배 보스라고? 민호야... 너의 싸움솜씨를 잘 알지만, 꼭 그 세계로 뛰어들어야 했어? 난 더 큰 인물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하며 실망한 듯 엄지현이 다그쳐 물었다.
"그래, 하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조직폭력배가 아냐... 김마담, 잠시 자리좀..."
"네, 사장... 아니 회장님"
하며 눈치빠른 김마담이 다소곳이 방을 나갔다.
"대성아... 지현아... 내 얘기 좀 잘 들어줘. 지금에야 얘기하지만,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무참히 살해했던 일본놈들 아니 일본이란 나라 그 자체를 증오했고,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나 자신을 혹독하게 훈련시켰어. 힘을 키웠던거야...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나와 똑같이 힘이 없었기 때문에 외놈들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살해됐던 수많은 선조들의 혼이 날마다 내 꿈속에서 처참한 비명을 지르며, 내 사지를 잡고 늘어지는 거야. 그 사람들의 절규소리가 날 절대로 놓아주지 않더군... 정말 미칠것만 같았
지. 도대체 왜, 왜 나를 그토록 괴롭히는지... 결국 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지. 바로 그들을 대신해 내가 복수를 해주기를 바랬던거야. 그래서 결심을 했지. 그 모든 선조들의 영혼을 위해 내가 기필코 복수를 해주겠노라고... 응어리진 한을 꼭 풀어주겠노라고..."
마치 웅변연사처럼 말하던 민호가 잠시 말을 멈추고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자, 여지껏 한마디 말도 하지 않던 도사차림의 백상민이 어느새 불을 붙여주었다.
<후~우>
민호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긴 담배한모금을 뱉어내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대한민국을 미국이나 일본을 능가하는 세계최강국으로 만들어야 했어.
그런 세계 최강대국이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가 꼭 필요했지...
그 첫째가 조직이야.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 모든 것이 결코 불가능하지만, 엄청난 실력의 전사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조직의 힘이 있다면 가능성이 있지. 그래서, 인재를 찾기 위해 주먹의 세계로 뛰어들었고, 조직의 보스가 되었어. 그리고, 우리 조직을 모태로 더욱 강력한 조직을 창설할 계획이지.
다음 두 번째가 자금이야.
세계의 정보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첨단 정보. 통신시설과 엘리트들...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무기를 개발, 생산하기 위한 과학자들과 비밀라인 공장을 위해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이야. 또한 조직을 운영해나가는 자금이기도 하지.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그런 조직을 세계의 이목을 피해 비밀리에 키울 수 있도록 우리나라 정부의 비공식적인 협조지...